국립중앙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AI 시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주제로 한 겨울방학 과학교실과 과학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체험하고 진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AI와 로봇,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습과 탐구형 교육이 특징이다.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실험하며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설계돼,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겨울방학 미래인재 과학교실은 유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1월 6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총 22개 주제와 42개 반으로 구성되며 이미지 인식 원리를 활용한 AI 자동차 실험, 인공지능과 과학 원리가 결합된 생활 환경 만들기, 로봇과 AI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는 수업 등이 포함된다. 현직 교사가 개발한 융합형 콘텐츠를 통해 과학을 다양한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겨울방학 과학캠프는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총 6기, 240명 규모로 진행되며 전시관 탐험과 AI 및 모빌리티 이론 학습, 자율주행 자동차 조립과 코딩 실습, 대학생 멘토링 등이 이어진다. 학습 수준에 따라 블록 코딩과 텍스트 코딩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돼 참가 학생의 이해도를 고려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실습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 모델을 조립하고 주행 알고리즘을 설계하며 센서와 경로 판단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이를 통해 미래 교통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KAIST 대학생 멘토가 참여하는 진로 멘토링도 마련돼 있다. 공학과 이공계 전공 대학생의 실제 학습 경험과 진학 과정을 들으며 과학기술 분야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과학교실과 과학캠프는 각각 일정에 맞춰 접수받는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