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2차 기존주택 매입임대 예비입주자’ 모집을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이 기존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공공임대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기존주택 매입임대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도내 다가구와 다세대주택 등을 직접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축 임대주택에 비해 입지 선택 폭이 넓어 기존 생활권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저소득층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다. 특히 직장, 학교, 의료시설 등 생활 기반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온 대표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2차 모집은 기존 입주자의 퇴거 물량과 신규 매입 주택 확보 현황을 반영해 수원, 평택, 시흥, 파주, 의정부, 광주, 양주, 오산, 여주, 동두천 등 도내 10개 시군에서 총 946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 지역이 넓고 물량이 많은 만큼 다양한 가구가 신청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소득 및 가구 조건에 따라 1순위와 2순위로 나뉘며,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만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 등이 포함된다. 2순위는 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와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 신청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최대 9회 재계약이 가능하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저소득층의 장기적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주거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조건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가구는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추가 정보는 경기주택도시공사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입임대주택 공급센터 남부·동부·북부 사무소를 통해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총 4,780호의 기존주택 매입임대 물량을 공급했으며, 2025년에도 500호 추가 매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번 모집이 저소득 무주택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길 기대하며 지속적인 공급 확대 의지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 사업 확대가 지역 주거 복지 향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경기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