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보험사가 후유장해보험금을 청구한 청각장애인을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한 뒤, 그 소송비용을 이유로 연금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사례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적정성을 심사하고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의견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건의 당사자인 ㄱ씨는 심한 청각장애를 가진 상태에서 자택 화장실 사고로 척추 장해를 입어 2005년 2월 보험금 청구를 했으나, 보험사는 지급 사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보험금 지급 의무는 없다고 판단했지만, 치료비와 생활비 약 160여만 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보험사는 해당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오히려 소송비용 약 270만 원에 대한 확정결정을 받아 ㄱ씨의 채권을 압류했다. ㄱ씨가 2020년부터 약관에 따라 연간 약 150만 원의 연금보험금을 수령할 시점이 되었지만, 보험사는 소송비용 충당과 과거 보험계약대출 채무를 이유로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금융감독원이 부당 소송 억제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추진해온 정책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사례는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서 반드시 심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험회사가 소송비용을 빌미로 연
해외직구 플랫폼 ‘바로사’를 운영하는 바로사(대표 김상진)가 위스키 전문 해외 직구 서비스 ‘위스키매니아’(www.whiskymania.co.kr)를 29일 공식 출시했다. 국내 위스키 수입량은 2023년 기준 3만586톤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이볼 열풍과 MZ세대 중심의 소비 확대에 힘입어 위스키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은 해외 희귀 제품에 대한 직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주류 제품은 복잡한 세금 체계(주세, 교육세 등)로 인해 직구 시 최종 비용을 예측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위스키매니아’는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고자 마련된 서비스로, 해외 위스키 쇼핑몰 상품 링크를 입력하면 배송비를 포함한 총 구매 비용과 예상 세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국의 마스터오브몰트(Master of Malt), 위스키익스체인지(The Whisky Exchange) 등 주요 사이트 제품은 영국 부가가치세(20%)가 면제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실질적인 가격 혜택까지 제공한다. 구매 절차 또한 간편하다. 예상 세금 조회 후 '바로 구매 요청'을 클릭하면 내부 시스템을 통해
최근 K-콘텐츠 열풍이 식품산업까지 확산되면서, 우리의 고유 먹거리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숲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먹거리로 키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따르면, 현재 출원된 725개의 품종 중 약 44%에 해당하는 320품종이 새로운 먹거리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산과수, 버섯, 산채 등 식·약용 57품종에 대해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재배심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곰취, 두릅나무, 음나무 등이 있다. 이들은 쓴맛을 줄이고 향을 부드럽게 개량하는 데 성공했으며, 산딸기와 오미자도 기존의 빨간색 대신 오렌지색과 노란색 품종으로 다채롭게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신품종들은 맛과 향은 물론 시각적 매력까지 갖추어 음료와 디저트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건강식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윤석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우리 숲에서 자라난 토종 식물이 신품종으로 널리 보급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머지 않았다”며 “산림 신품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개인, 단체, 기업,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숲푸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참치의 고급 부위인 뱃살을 담은 신제품 ‘동원참치뱃살 깊은 간장맛’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원F&B는 40년 이상 참치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원참치’ 브랜드의 용도를 확대하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동원참치뱃살 깊은 간장맛’은 참치 부위 중 단 1%에 해당하는 귀한 뱃살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참치 뱃살은 다른 부위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원F&B는 40년간 축적한 참치 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뱃살 부위만을 정교하게 선별해 캔에 담았다. 제품은 특제 간장 소스를 사용해 깊은 풍미를 살렸으며, 별도의 조리 없이도 반찬이나 안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원참치뱃살 깊은 간장맛'은 135g 용량에 가격은 3280원이며, 쿠팡, 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참치캔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4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환경 연구개발(R&D) 기술이전-금융지원 연계 기술사업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수 기술을 기술 수요 기업에 이전하고, 이어지는 금융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도 협력에 나섰다. 행사에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9개 기술보유 기관이 참여해 △토양 오염도 진단용 미생물-대사체 분석 기술 △도심 오염지역 실내공기 위해성 시각화 기술 △재활용 페트 고순도 해중합 촉매 기술 △장시간 효과 지속 항균/방오 코팅 소재 등 총 8건의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57건의 출품 기술에 대한 상담창구도 운영해 약 100여 명의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이 활발히 교류할 예정이다. 기술이전 절차에 관심 있는 기업은 현장에서 연구자 및 기술거래기관과 상담을 통해 기술평가, 협상, 계약 등 실질적인 기술이전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아울러 기술보증기금은 금융지원 절차를 소개하고,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금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