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업비트가 제공하는 시가총액 상위 5개 가상자산의 시세를 ‘하나원큐’의 혜택 페이지 ‘놀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 용어사전과 최신 트렌드 등 기초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놀이터’ 메뉴를 ▲100% 당첨 ▲혜택 ▲캐시톡 ▲재미 ▲여행 등 5개 영역으로 개편해 금융 생활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놀이터’는 현재 구독자 4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통해 초보자도 가상자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과 디지털 자산 정보를 결합해 고
강북구는 오는 10월 31일 열리는 ‘2025 강북 교육박람회’의 일환으로 마련된 ‘2028 대학입시 바르게 이해하기’ 설명회 참가자를 10월 1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입시 전문기관 유니브클래스의 윤여정 대표 컨설턴트가 강연자로 나서,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입시의 주요 변화와 대응 전략을 다룬다. 윤 컨설턴트는 tvN ‘일타맘’ 패널, 윤앤고 입시컨설팅 이사, ETOOS 공교육사업단 연구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입시 현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강연에서는 입시 제도 변화, 2022년 개정 교육과정과 교과 편제,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유불리 분석, 대학별 전망, 학생과 학부모가 준비해야 할 과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강북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접수 150명과 현장 접수 100명 등 총 2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온라인 접수는 10월 10일 오전 9시부터 강북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5 강북 교육박람회’는 10월 31일 강북구청 대강당과 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 보수 정비(MRO)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회사는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 화물 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가 정기 정비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에 들어간 선박은 4만1000톤급 규모로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안전 장비 점검,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 전반적인 보수 작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에 군수 지원센터를 세운 이후 현지에 인도된 함정의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출범을 목표로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이후에는 도크와 안벽 자원을 활용해 해외 함정 정비 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주원호 특수선 사업 대표는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 해군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미국 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설계 분야 인증을 취득하며 소형 모듈 원자로(SMR) 밸류 체인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물산은 미국 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분야에 해당하는 ASME N 인증을 새롭게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ASME 인증은 기자재의 설계와 제작, 설치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품질 제도로, 특히 원자력 분야는 기기 설계와 제조, 설치, 부품 제작 등 각 단계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물산은 기존에 보유한 원자력 기기 설치 인증서인 ASME NA, 부품 제작 인증서인 ASME NPT에 더해 설계 인증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제 표준 준수와 수주 경쟁력 확보는 물론 SMR 시장에서 기술적 신뢰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원석 삼성물산 원전 사업본부장은 “ASME N 인증은 삼성물산이 SMR 분야에서 EPC 사업자로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울진 5·6호기와 신월성 1·2호기 준공, UAE 바라카 원전과 새울 3·4호기 참여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보유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현대미포가 자체 개발한 신형 선형 설계를 앞세워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는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총 2224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이 포함됐다. 각각 길이 186미터와 172미터, 너비 35미터와 27.4미터, 높이 17.4미터와 14.3미터 규모로 설계됐다. 해당 선박들은 HD현대미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7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3000TEU 이하급은 피더 컨테이너선으로 분류된다. 피더선은 대형 컨테이너선이 접안하기 어려운 지역 항만과 허브항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별도의 대형 터미널 인프라가 없어도 운영이 가능하고, 짧은 항로와 높은 회전율, 낮은 연료비로 수익성이 높아 해운업계에서 수요가 꾸준하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 규모는 약 27억4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선령 20년 이상 노후 선박이 전체의 30%를 차지해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