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X-energy)의 차세대 원자로 Xe-100 제작을 위한 핵심 소재 확보에 나서며 본격적인 제작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SMR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단조품을 확보하는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은 미국 현지 시각 11일 워싱턴 D.C.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엑스-에너지가 구축할 총 16기의 Xe-100 고온 가스로형 원자로에 투입될 핵심 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단조품은 SMR 주기기 제조에 필수적인 중·대형 금속 소재로 생산 기간이 길어, 사업 일정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예약 계약 체결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후속 계약을 통해 단조품 공급과 모듈 제작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Xe-100은 물이 아닌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온 가스로 SMR로,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첫 번째 상업 사업은 미국 다우가 텍사스 산업단지에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며, 에너지 노스웨스트는 워싱턴주에 12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노스웨스트 사업은 아마존(AWS)과 엑스-에너지가 2039년
BNK부산은행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기념해 ‘BNK내맘대로예금’ 특별 판매를 12일부터 시작해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판은 해수부 이전 특별법 통과와 개청 사실을 널리 알리고,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기본 금리는 연 2.30%이며, 특판 우대금리 0.50%포인트와 거래실적 조건 충족 시 최대 0.20%포인트가 추가돼 최고 연 3.0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판매 한도는 1천억 원이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가입 대상은 개인이며 1인 1계좌만 가능하다. 가입 한도는 최대 1억 원,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설정됐다. 부산은행은 이번 특판을 통해 지역 해양 경제의 성장 기대감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염소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 점검을 진행한 결과, 총 9곳에서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확인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보양식 시장에서 염소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안전 문제를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식육 포장·가공 업체 165곳과 염소 액기스 등을 제조·가공하는 건강원 870곳 등 총 1천여 곳이었다. 위반 유형은 직원이 위생복이나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기본 준수사항 위반이 3곳으로 가장 많았고, 소비기한 누락 등 표시기준 위반 2곳, 건강진단 미실시 2곳, 자가품질검사 일부 미실시 1곳, 품목제조보고 변경 미보고 1곳 등이 확인됐다. 적발된 업체는 지자체 행정처분 후 6개월 안에 개선 여부가 다시 점검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염소 관련 제품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사항에 대해 신고·고발 또는 단속 협조 시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불법 도축 등 위반 행위를 목격하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을 국민비서 구삐 서비스를 통해 개인에게 직접 안내하는 기능을 12월 12일부터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의료용 마약류 이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별도로 관련 누리집이나 앱에 접속해 조회해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본인이 신청만 하면 투약 다음날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국민비서 누리집과 다양한 민간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의사나 약사가 의료용 마약류 처방 또는 조제 사실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면, 다음날 자동으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되는 방식이다.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은행 및 카드사 앱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만약 본인이 처방받지 않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이 나타난다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는 누군가의 명의를 도용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절차로, 관련 앱이나 누리집에서 본인의 이력을 조회한 뒤 사실과 다른 내역을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도움 서비스에서는 투약 일자, 처방 의료기관 지역, 제품명과 성분, 총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를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 결과를 12월 12일 공개한다. 이번 선정에서는 지구별로 한 곳씩 총 두 곳이 포함되며, 약 7천3백여 가구 규모의 정비가 추진된다. 화명·금곡지구에서는 코오롱하늘채 1차와 2차가 포함된 12번 구역 2천6백여 가구가, 해운대지구에서는 두산 1차, LG, 대림 1차가 포함된 2번 구역 4천6백여 가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기 신도시에서 선도지구가 지정된 이후 지방 대도시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 정부는 부산 지역의 정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2026년 상반기 부산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신설해 사업 절차 안내와 주민 대상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이와 유사한 형태의 지원센터는 1기 신도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세시장 변동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택 수급을 면밀히 관리하며 안정적인 이주 대책 마련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대전과 인천 역시 선도지구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은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지구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