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이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에 대비한 참고서 수능ON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교재는 변화하는 수능 출제 방향을 미리 반영해 학생들이 새로운 시험 체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수능ON 시리즈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공통 과목으로 도입되는 점에 주목해 구성된 수능 대비 학습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예시 문항과 기존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분석해 문항 중심으로 설계했으며, 처음 적용되는 수능 유형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간된 교재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한국사 등 모두 세 권이다. 사회 교과서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미래엔의 교육과정 이해도와 수능 기출 분석 경험이 반영돼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통합과학 교재는 전국 학원 교사 150여 명의 검수를 거쳐 문항의 신뢰성과 실전성을 강화했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재는 교육과정평가원 예시 문항과 이를 변형한 유사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변화된 출제 경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수능 개편안에서 강조되는 개념 융합형 통합 문항을 대단원별로
일 년 중 해가 가장 짧은 날인 동지는 예로부터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하는 날로 여겨져 왔다. 조상들은 이때 팥죽을 나눠 먹으며 한 해의 나쁜 기운을 털어내고 겨울을 건강하게 나길 바랐다. 이러한 전통 속에는 겨울철 건강을 챙기는 지혜가 담겨 있다. 팥 피자와 팥 리소토 농촌진흥청은 12월 22일 동지를 맞아 국산 팥의 영양적 가치와 함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팥 요리법을 소개했다. 팥은 비타민 B1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며, 콜린과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관리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부기 완화와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팥은 주로 팥죽이나 떡 앙금 재료로 활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식재료로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팥을 활용한 색다른 요리로 팥 피자와 팥 리소토를 제안했다. 팥 피자는 발효된 피자 반죽이나 토르티야에 식용유를 바른 뒤 치즈를 올리고 삶아 조린 팥을 얹어 만든다. 여기에 굵게 다진 밤과 얇
경기도가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 홀덤펍과 홀덤카페를 대상으로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사업장 13곳을 적발했다. 이번 수사는 총 108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며 포커 등 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이다. 경기도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의 사행심을 자극할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고 유해 업소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수사를 진행했다. 적발된 위반 내용은 모두 청소년 출입과 고용이 금지된 업소임을 알리는 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였다. 홀덤펍과 홀덤카페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유해업소로 분류되며 출입구 가운데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열아홉 살 미만 출입 및 고용 금지 업소임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적발된 13개 업소는 이러한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채 영업을 이어오다 수사 과정에서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과 고용 제한 사항을 표시하지 않을 경우 최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기도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업소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관계 기관이 행정 처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서 초고압직류 송전 설비 사업을 수주하며 현지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주 타즈매니아주 정부가 공동 설립한 마리너스 링크가 발주한 초고압직류 송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 지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송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지중 구간 90킬로미터와 해저 구간 255킬로미터를 포함한 총 연장 345킬로미터 규모로, 송전 용량은 750메가와트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조달 시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마리너스 링크 사업이 완공되면 신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타즈매니아주와 빅토리아주를 포함한 호주 본토 지역 간 전력 연계가 한층 강화된다.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양방향 송전이 가능해져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호주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인 디티아이 인프라스트럭처와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양사는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맡는다. 전체 공사비는 약 94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상속인들이 겪는 또 다른 고통은 복잡한 행정 절차다. 고인이 남긴 예금과 금융자산을 찾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를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현실은 유가족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상속 금융자산 인출 과정을 비대면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상속 금융자산 가상계좌 통합 정산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민생각함을 통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망자의 금융자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 자금을 인출하려면 상속인들이 자산이 있는 모든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상속인 전원의 동의서와 인감증명서,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등 다수의 서류를 반복 제출해야 하고, 금융기관마다 요구하는 서류 양식이 달라 현장에서 혼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일상화된 상황에서도 사망자 명의 계좌 정리는 여전히 디지털 전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행 제도에서는 비대면 계좌 개설이나 자동이체가 본인 명의로만 가능해 상속 절차는 오프라인 방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