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가 11월 20일 한-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 사무실을 방문해 최근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코리아 전담반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증가하는 한국인 대상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조직으로, 양국 경찰이 함께 근무하며 정보 공유와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한다. 박 대표는 캄보디아 경찰청이 전담반을 위해 청사 내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이 24시간 합동 근무할 수 있도록 협조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캄보디아 경찰청 드비치아 부청장과 만나 전담반의 협업 구조를 더욱 강화할 방안을 논의하며, 범죄 단속과 피해자 구조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기구로 자리 잡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현재 코리아 전담반에는 한국 경찰관 7명이 배속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이미 11월 14일부터 현지 근무를 시작했다. 나머지 5명도 이달 말까지 합류할 예정으로, 장비 지원 등 전담반 운영을 위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표는 양국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전담반이 빠르게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드비치아 부청장은 캄보디아가 한국과의 치안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11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6년 경기도 직접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취업이 쉽지 않은 도내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소득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 기준 경기도 거주자이면서 만 18세 이상의 등록 장애인으로, 2026년 현재 미취업 상태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근무 분야는 행정 도우미와 복지서비스 지원 요원 등 행정과 사무 업무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여자는 다양한 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보수 체계는 2026년 경기도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하며 명절 수당, 비정규직 공정 수당, 퇴직금이 포함됐다. 이는 장애인의 근로권을 보장하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겠다는 취지를 반영한 구조다. 누림센터는 11월 중 공공기관과 장애인단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57개 배치기관 모집을 마쳤다. 센터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자립을 확장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발된 참여자는 12월부터 각 배치기관과 순차
경기도가 고액과 상습 지방세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동산 313점을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공매를 연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결과는 12월 5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입찰 절차와 유의 사항은 11월 24일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이번 공매에는 귀금속과 명품 잡화 등 감정가 약 2억 2천6백만 원 규모의 물품이 출품된다. 귀금속 155점, 명품 시계 7점, 명품 가방 67점을 비롯해 총 313점이 포함됐다. 황금돼지와 황금메달, 샤넬 가방, 롤렉스 시계가 주요 물품이며 골프채와 양주, 상품권도 목록에 올라 있다. 보다 상세한 출품 내역은 11월 24일부터 한국경공사 공매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고액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환수하고 조세 행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압류 동산을 직접 매각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매 방식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경기도가 유일하다. 또한 낙찰자가 보다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납부금을 환불하고 감정가 전액을 보상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에 출품된 물품은 모
보건복지부가 한국농아인협회 특정감사 결과 고위 간부의 장애인차별금지법·근로기준법·형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1월 7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단체의 투명성 확보와 신뢰 회복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협회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4주간 집중 제보기간도 운영하고 있다. 협회 관련 제보는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수어통역사협회 이메일을 통해 익명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복지부는 접수된 제보를 토대로 연말 추가 현장 조사를 실시해 협회의 운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부와 수어통역사 관계자는 11월 20일 서울 소재 수어통역센터에서 수어통역사 근무환경과 서비스 제공 절차, 의료기관 및 지자체 연계 현황 등 현장의 여러 문제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수어통역센터는 농아인의 상담 및 사후관리, 수어교육, 복지증진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핵심 기관으로 꼽힌다. 손호준 장애인정책국장은 감사 결과 고위 간부의 부적절한 행위를 확인해 수사의뢰를 요청했다며, 농아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최일선 기관인 수어통역센터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
해양수산부가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여객선 ‘뉴씨다오펄호’의 동절기 휴항에 대비해 ‘썬라이즈호’를 대체 투입한다고 밝혔다. 뉴씨다오펄호는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수리·정비로 휴항이 예정돼 있었으며, 섬 주민들은 해당 기간 운항 공백에 대한 우려를 표해 왔다. 해수부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군과 여객선사와의 협의를 거쳐 휴항 중이던 썬라이즈호를 대체 여객선으로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뉴씨다오펄호의 정비 기간을 당초 14일에서 12일로 단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차량 등 화물 운송은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카페리화물선 2척이 맡게 되며, 기상 악화로 썬라이즈호가 결항할 경우 긴급 여객 이송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추자도 주민들의 불편 해소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진도–추자–제주 항로의 ‘산타모니카호’가 선체 파손으로 결항하며 운항 횟수가 절반으로 줄자, 제주해양관리단과 제주도, 선사, 주민대표가 협의를 진행해 대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송림해운의 ‘송림블루오션호’ 운항 스케줄을 조정해 화·목·토요일에는 제주항–추자도 구간을 하루 두 차례 왕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동절기 임시 조치이며, 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