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올 상반기에 프로톤펌프 억제제(PPI) ‘대웅라베프라졸정 5mg’과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위캡정 10mg’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캡정은 대웅제약의 34호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위임형 제네릭으로, 차세대 위산분비억제제로 주목받고 있다. PPI는 현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1차 치료제로,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PPI 단일제 처방 실적은 6549억원에 달한다. P-CAB 계열은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나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3월 PPI 저용량 제품인 ‘대웅 라베프라졸정(성분명 라베프라졸) 5mg’을 출시했다. 이는 국내 라베프라졸 성분 제네릭 가운데 최초의 저용량(5mg) 제품으로,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사용된다. 보험 약가는 정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 세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12일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아이오닉 식스 엔)’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등장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티저 이미지에서 아이오닉 6 N은 대형 윙 스포일러와 넓어진 펜더, 차체 디자인으로 고성능 세단다운 강렬한 인상을 드러냈다.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역동적 운동 성능이 강조된 디자인 요소들이 현대 N 고성능 노하우와 어우러지며 낮고 넓은 스탠스를 구현했다. 아이오닉 6 N은 현대 N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 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경쾌한 코너링 성능, 뛰어난 한계 주행 내구성, 일상에서도 체감할 수 있는 고성능 주행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고성능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아이오닉 6 N은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 N의 기술력을 집약한 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전기 세단으로서 운전의 즐거움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동남아 공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와이파이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출시하며 B2C 공조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1Way 카세트형 무풍에어컨은 높이 135mm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동남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내장형 와이파이가 기본 탑재돼 별도 키트 없이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등 스마트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 소비전력을 최대 20퍼센트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음성 명령으로 온도와 습도 등 주요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R410A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퍼센트 수준으로 낮은 친환경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친화성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B2B 공조 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 공공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냉난방 공조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동
현대자동차가 전기 특장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12일 실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모델은 지난 3월 출시된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한 특장 모델로, EV 성능 개선과 디자인 고급화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급속 충전 속도는 기존 대비 약 32퍼센트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 1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의 충전 시간이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됐으며, 에너지 밀도를 높인 신규 배터리 셀도 적용됐다. 또한 비포장도로 주행 시 불편했던 배터리 지상고는 10mm 높였고,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해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개선했다. 이번 모델에는 전동식 윙바디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적재함 전장이 기존 수동식 대비 250mm 늘어나 더 많은 화물 적재가 가능하며, 무선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한 윙바디와 매립형 리어 트윈도어가 적용돼 적재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하이내장탑차 모델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에어 스포일러, 탑 코너 레일 캡, 도어 핸들 및 힌지, 사이드 데칼 라인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한 후방보조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을 위한 원해경비함 사업에서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HD현대중공업은 11일 울산 본사에서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 함인 '라자 술라이만(RAJAH SULAYMAN)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필리핀 초계함 2번 함 '디에고 실랑함'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수출 함정 진수식이다. 진수식에는 필리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필리핀대사, 에드윈 아마다르 해군 참모차장, 어구스토 가이테 국방부 방산 기술개발 차관보 등 필리핀 군·정부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 대표 등 양국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라자 술라이만함은 길이 94미터, 폭 14미터, 순항속도 15노트(약 시속 28킬로미터), 항속거리 5500해리(약 1만186킬로미터)를 자랑하는 최신예 원해경비함이다. 주요 무장으로는 76밀리미터 함포, 30밀리미터 부포, 기만기 발사 체계, 탐색 레이더, 전자광학 추적 장비 등이 탑재된다. 함명은 16세기 마닐라를 지킨 필리핀 영웅 '라자 술라이만'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라자 술라이만함은 향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3월 필리핀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