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브레인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발주한 ‘라오스 위성자료 기반 위험기상 탐지예측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프트웨어 개발 ODA 사업으로, 라오스 기상수문국(DMH)의 기상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자료와 에코브레인의 AI 기상 예측 기술을 활용한 동남아시아 최초의 위험기상 조기경보 시스템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사업의 주사업자는 AI 기반 기상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상 솔루션을 제공해 온 에코브레인이다. 라오스 DMH의 스마트 통합 물관리 사업을 수행한 제이비티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태국기상청의 Kamol 박사, 공주대학교 서명석 교수, 강원대학교 김병식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협력해 국제적인 협업 체계를 갖췄다. 라오스는 매년 몬순기마다 태풍과 집중호우, 낙뢰로 큰 피해를 입어 왔으나, 부족한 관측 장비와 데이터 인프라로 인해 조기경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은 정지궤도 환경위성(GK2A) 자료와 AI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강수·낙뢰·대류운을 탐지·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위험기상 예측과 조기경보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에코브레인은 이
한국 정부가 시리아와의 외교관계 수립을 공식화하며,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의 수교를 완료하는 역사적인 외교 성과를 이뤘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4월 10일 시리아 다마스커스에서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함께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양국 간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한국은 지난해 쿠바와 수교한 이후 시리아만이 유일한 미수교국으로 남아 있었으며, 이번 수교를 통해 사실상 전 세계 모든 유엔 회원국과 외교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한동안 북한과 밀접한 관계로 인해 단절됐던 시리아와의 외교도 새롭게 전환점을 맞게 됐다. 조 장관은 서명 직후 열린 양자회담에서 시리아의 안정과 번영이 중동 평화는 물론 글로벌 평화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국 간 수교를 바탕으로 한국은 시리아와의 협력을 확대해 시리아의 국가 재건과 지역 안정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특히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한국 기업이 시리아 재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시리아의 인도적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의약품, 의료기기, 쌀 등 인도적 물자를 제공할 의사도 전했다. 이에 대해 알-샤이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