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서귀포시가족센터(센터장 이은하)는 관내 거주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블리스다문화어린이합창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8년 창단 이후 8년째 이어지고 있는 합창단은 서귀포시가족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음악이론 교육부터 호흡·발성 연습, 정확한 음정 훈련 등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제공한다. 더불어 버스킹 공연과 정기 합창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있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3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실제로 합창단 참여 아동들은 사전·사후 검사 결과 자신감, 자존감, 사회성 등 전인적 성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올해는 지난 7월 5일부터 25일까지 모집을 통해 총 26명의 단원을 확정했으며,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서귀포시가족센터 교육실에서 합창 수업을 진행한다. 합창 공연도 2회 마련돼 아이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합창을 통해 또래 관계와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정 자녀가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소비자 식의약 안전교실’을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농어촌 지역의 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약 70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품·의약품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의약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협력해 초고령화가 진행 중인 농어촌 지역 어르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교육 대상에 더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식의약 안전 교육이 새롭게 포함됐다. 다문화가정은 전국적으로 약 41만 5천여 가구에 달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 분포해 있다. 교육 내용은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보관·폐기 방법, 식품과 의료기기의 안전한 구매 요령, 소비기한 확인법, 식품표시 QR코드 활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대상에 맞춘 맞춤형 자료를 통해 전달된다. 교육 자료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중 90% 이상이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고 응답한 만큼, 올해도 실질적인 체감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