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캐피탈마켓그룹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강남N타워’의 매각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가상자산 플랫폼 선도 기업인 빗썸을 실사용자(End-user)로 유치해 Share Deal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실사용자와 기관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복합 구조의 거래로 시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강남N타워는 지하 7층~지상 24층, 연면적 약 1만5464평 규모의 대형 프라임 오피스로, 2018년 준공 이후 강남권에서 가장 최근에 공급된 신축 자산이다.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우량 임차인 구성, 안정적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높은 투자 매력을 지닌 자산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거래에서 빗썸은 전체 지분의 50%를 보통주 형태로 인수하며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기존 기관투자자는 우선주 형태로 동일 자산에 재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게 됐다. 실사용자와 기관이 한 자산에 상호보완적으로 참여한 구조는 국내 프라임 오피스 시장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이번 매각 과정에서 자산의 특성과 시장 흐름을 정교하게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서울 여의도북지점을 포함한 총 7개 불용 부동산을 공개 매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보유 부동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자산 운영 최적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은 개발 타당성 분석을 거쳐 매각 가능성과 시장 수요가 높은 부동산을 선별해 단계적으로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차 매각 대상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부동산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은 지역부터 우선 처분한다. 이후 2026년부터 2027년까지는 지방 소재 부동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온나라 부동산정보) 시스템을 통해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은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총 2회차에 걸쳐 이뤄지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효율적인 자산 운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을 시장에 유통해 보다 생산적인 자원 배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