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느영나영복지공동체와 함께 ‘제주 지역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4년 시범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본격 확대를 앞둔 사업의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제주 해안산림과 곶자왈 등 주요 대상지를 방문해 식물계절 모니터링과 종자 수집 활동을 확인하고, 현장 운영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대상지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향후 운영 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제주 산림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지역 시니어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시민과학 기반의 모니터링 활동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흡수원 관리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설명회를 주관한 이보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 보전을 실현하는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7월 1일 기준으로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의 전체 활동이 약 86%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7~10일 이내 대부분의 개체가 자연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브버그는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는 부식성 파리류로, 인체나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대량 발생 시 시민들에게 일시적인 불편을 초래한다. 특히 여름철 불빛에 몰리는 특성과 높은 밀도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사례가 잦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는 시민 과학 플랫폼 iNaturalist에 등록된 시민 관찰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기상 자료와 결합해 러브버그의 활동 주기를 예측했다. 그 결과 올해는 첫 발생 시기가 전년보다 약 일주일 늦어졌으며, 이에 따라 활동 종료 시점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분석 과정에서 경기 남부 및 중부 지역에서도 러브버그 관찰 기록이 확인되면서, 향후 국내 분포 범위가 점차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산림과학원 한혜림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러브버그는 생태적으로 꽃가루 수분에 기여하지만,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며 “향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