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 코스닥 336570)은 자사 대표 장비 ‘올리지오(Oligio)’와 ‘올리지오X(OligioX)’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엄격한 규제 심사를 통과한 성과로, 원텍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올리지오는 원텍의 글로벌 핵심 제품군으로, 미국 FDA와 유럽 CE, 브라질 ANVISA 등 주요 국가와 지역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사우디 허가로 원텍은 글로벌 인증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중동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이자 GCC 전역의 트렌드에 영향을 주는 거점으로 꼽힌다. 특히 미용과 외과 분야 모두에서 의료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인증과 임상 경험을 갖춘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원텍은 이번 허가를 발판으로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원텍은 “이번 성과는 기술력과 글로벌 신뢰도를 바탕으로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카타르에서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25일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Kahramaa)으로부터 약 18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담수 복합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카타르 전역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대한전선은 현지 최고 전압인 400kV와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의 설계,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풀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대한전선은 약 400억원 규모의 220kV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두 건 모두 카타르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 중에서도 까다로운 품질과 기술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특히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는 설계와 품질, 엔지니어링, 관리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8년부터 카타르 수전력청의 전력망 확충 사업에 꾸준히
대웅제약은 자사의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쿠웨이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진출은 중동 지역에서 다섯 번째, 걸프만 연안 6개국 중에서는 네 번째 사례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 이어 쿠웨이트까지 시장을 넓히게 됐다. 쿠웨이트는 1인당 국민소득이 약 3만2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구매력이 높고,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가로 평가받는다. 또한 걸프만 연안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제품 확산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전략적 시장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삼아 걸프 지역 전체로 나보타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국내 톡신 기업 중 가장 많은 중동 국가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 학술 세미나, 웨비나 등을 통해 시술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윈-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기업, 의료진, 환자 모두의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중동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독자적인 복합 시술법 ‘나보리프트’를 비롯해 차별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