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반려견 문제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2025년 하반기 반려견 행동 교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가정 방문형, 집합형, 교감형 등 세 가지 과정으로 구성되며, 모든 과정이 무료로 운영된다.
첫 번째 과정인 ‘찾아갈개’는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3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 훈련사가 사전 상담 후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짖음, 공격성, 분리불안, 배변, 산책 문제 등 다양한 행동을 분석하고 1:1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 번째 과정 ‘외출할개’는 10월 27일과 11월 3일, 북서울꿈의숲 반려견 놀이터에서 진행된다. 총 14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외출 시 짖음이나 공격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려견과 보호자에게 올바른 산책법(리드워킹, 평행 걷기 등)을 지도한다.
세 번째 과정 ‘기다릴개’는 10월 28일과 11월 4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보호자와 반려견 간 교감을 강화하는 복종훈련에 중점을 둔다. 각 회차는 7가구씩 총 14가구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찾아갈개’ 과정은 8월 26일 오전 9시부터, ‘외출할개’와 ‘기다릴개’ 과정은 9월 10일 오전 9시부터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특히 65세 이상 1인 가구는 전화(02-901-6465)로도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동일 과정에 참여한 가구는 올해 같은 과정에 재신청할 수 없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반려견 행동 교정 교육이 반려견과 보호자는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조화롭게 공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