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휴식과 여가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관악구가 연말에도 관악산 공원 정비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전국적 힐링 명소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관악구는 민선 8기 이후 관악산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사계절 풍경과 문화적 매력을 담은 정원을 조성하는 관악산 공원 24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관악산 자락의 근린공원 24곳을 재정비해 주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특화 공원을 만들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대규모 녹지 사업이다. 구는 지난 8일 관악산 관음사지구 공원녹지 네트워크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서남권 녹지 거점공원 조성의 첫발을 내디뎠다.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박 구청장은 내년 여름이면 관음사지구가 정원과 휴게시설을 갖춘 지역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녹지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강조했다. 관악구는 지난 6월 관음사지구 내 무허가 건물과 폐기물을 정리한 데 이어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산책로 정비와 도시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녹지축을 확대해 주민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난향동 일대 난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12월 중순 절정기를 맞는 가운데 증평 좌구산천문대가 오는 13일 밤 별천지공원에서 특별 관측회를 연다. 이번 유성우는 소행성 파에톤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 입자가 지구 대기와 부딪히며 빛을 내는 현상으로, 매년 겨울 어두운 하늘을 수놓는 대표적 천문 이벤트다. 올해는 맑은 날씨가 뒷받침될 경우 시간당 최대 150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측회 참가자들은 천문대 해설사와 함께 겨울철 별자리 설명, 유성우 관측 요령, 실시간 하늘 관측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좌구산천문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200명까지 가능하다.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인 만큼 조기 마감이 예상되며, 세부 내용은 천문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좌구산천문대 유튜브 채널 좌구산별밤TV에서도 같은 시간 생중계가 진행된다. 실시간 촬영 영상과 전문가 해설이 제공돼 전국 어디서나 유성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좌구산천문대는 연말을 장식하는 대표적 천문 현상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대중 참여형 천문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
동아제약이 구강 청결 스프레이 신제품 ‘가그린 후레쉬브레스민트 롱래스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가그린 스프레이 라인업을 확장한 것으로, 입문자용 제품보다 강렬한 상쾌함과 더 긴 지속력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가그린 후레쉬브레스민트 롱래스팅은 청량감을 극대화한 스파이시 민트향을 적용해 강한 민트향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유효성분 세틸피리디늄염화물(CPC)을 함유해 구취 및 플라크 제거에 도움을 주며, 인체 적용 시험에서 사용 직후는 물론 6시간 후에도 구취 유발 물질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신제품은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강한 민트향과 오래가는 상쾌함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회의나 데이트 등 장시간 활동 시에도 쾌적한 구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제품인 가그린 후레쉬브레스민트는 중국 SNS에서 자발적 입소문이 퍼지며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5월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돼 현지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서래마을 파리15구공원에서 ‘2025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 행사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성금 마련을 목적으로 열리며, 해마다 규모를 넓혀 서래마을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서울프랑스학교와 ㈜다님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반포4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후원한다. 행사장에서는 프랑스 전통 와인과 뱅쇼, 치즈와 샤퀴테리,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 크리스마스 선물용품 등 다채로운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행사장을 방문하고, 서울프랑스학교 어린이들의 합창 무대도 마련돼 지역 주민과 프랑스 교민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 반포4동 바르게살기협의회가 준비한 전·떡볶이·어묵 등 한국 전통 먹거리 제공도 준비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초구는 서래마을을 ‘서울 속 작은 프랑스’로 자리매김시키며 매년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를 개최해 왔다. 지난 6월 열린 14회 음악축제에는 한국과 프랑스 주민 2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일,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운영한 한남사려니오름숲 탐방 프로그램이 올해 2만7천명을 넘어서는 방문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된 지역으로 국내 최남단 산림생태계 연구의 핵심 거점이다. 자연 훼손이 거의 없으며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삼나무 전시림이 보전돼 있어 사계절 내내 숲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탐방객은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사려니오름의 독특한 화산 지형과 생태적 특징을 직접 배우며 숲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같은 매력 덕분에 올해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 2만7천명을 넘어섰다. 재방문율이 16퍼센트에 달했으며 전체 방문객 가운데 제주도민이 아닌 외지인의 비율이 75퍼센트를 차지해 전국적인 명소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관심 증가에 맞춰 탐방객 편의시설 보완과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정수영 임업연구관은 한남사려니오름숲이 연구와 복지, 생태 보전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한방차를 찾게 된다. 어떤 재료가 도움이 되고 어떤 성분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지 궁금해지는 시기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체온 유지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통 의서 동의보감 속 온성약초 정보를 소개했다. 온성약초는 몸속 한기를 덜어주고 속을 데워주는 성질을 가진 약초를 말한다. 동의보감에는 인삼, 생강, 계피, 당귀, 황기 등이 온성약초로 기록돼 있으며, 모두 겨울철 건강 관리에 자주 활용되는 재료들이다. 이들 약초는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고 혈액순환을 부드럽게 하는 데 쓰여 왔다. 인삼은 기력을 보하는 대표 약재로 은은한 단맛과 약간의 쓴맛이 어우러진다. 진세노사이드로 알려진 사포닌 성분을 포함하며 예로부터 체력 보완과 피로 회복을 돕는 재료로 사용됐다. 생강은 동의보감에서 속을 따뜻하게 해 찬 기운을 흩어낸다는 의미로 소개될 만큼 겨울철에 특히 적합한 약초다. 알싸한 맛과 함께 진저롤과 쇼가올 같은 향미 성분이 포함돼 차로 즐기기 좋다. 계피는 달콤하고 향긋한 풍미가 특징으로 일부 연구를 통해 말초 혈관 이완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다. 따뜻한 기운을 오래 유지해 겨울철 차 재료로 널리 쓰인다. 당귀는 피로 해소에
반려해변 운영 사무국 이타서울이 올 한 해 캠페인에 참여한 전국의 입양기관과 지자체, 기업, 학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를 연다. 행사는 12월 15일 오후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리며,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민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전환한 이후 첫 전국 단위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해안 정화 활동을 넘어 데이터 기반 환경 운동으로 변화한 반려해변의 실질적 성과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에는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의 정확성을 높이고 활동의 질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반려해변 참여 기관들은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이타서울이 개발한 데이터 입력 시스템을 통해 각종 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해변마다 쓰레기가 어떤 경로로 유입되는지 원인을 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사무국은 이 정보를 집약해 지자체 정책 수립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지도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려해변 활동이 현장의 노력에만 머물지 않고 과학적 기반을 갖춘 해양 환경 관리로 확장되는 과정이다. 행사에서는 우수 활동에 대한
우리나라의 겨울철 난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와 에너지 시민단체가 수년간 난방온도 낮추기 캠페인을 펼쳤지만, 실내에서 반소매를 입을 정도로 난방에 익숙해진 생활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올겨울에도 정부는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켜 달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20℃ 지키기’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 요령을 알렸다. 문을 닫고 난방하기, 가스와 전기 절약을 통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주요 안내 사항으로 포함됐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에너지 절약이 단순히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차원을 넘어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이호현 차관과 시민단체 관계자,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 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명동 일대를 돌며 캠페인을 이어갔다. 상가 출입
마포구는 11월 29일 오전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효도학교 5기 소통 행사를 많은 구민의 관심 속에서 진행했다. 사전 신청 단계부터 참여 문의가 이어졌고 접수 시작과 동시에 500명 정원이 모두 채워지며 지역사회가 가족이라는 주제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행사는 김현정 CBS 앵커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어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대화가 펼쳐지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부모와 자녀 관계의 무게, 서로에게 기대하는 마음, 세대가 겪는 갈등과 이해의 과정을 편안한 언어로 풀어내자 객석에서는 깊은 공감이 흘렀다. 사회자가 최고령 참여자를 찾는 장면에서는 여러 세대가 자연스럽게 손을 들며 가족이라는 화두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닿아 있는 감정임을 보여줬다. 1937년생 어르신까지 참여해 가족이라는 공동의 경험이 세대를 뛰어넘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사전 제출된 사연을 중심으로 한 대화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흔히 겪는 고민이 등장했다. 돌봄 부담을 홀로 짊어진 낀 세대의 고민, 효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 등이 오가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생각해보
춘천 원조 감자빵 브랜드 감자밭이 올겨울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 ‘감자붕어빵’을 새롭게 선보였다. 노점에서 만나는 전통 붕어빵 감성을 그대로 살린 형태로 운영되며, 출시 직후부터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메뉴는 두 가지 구성으로 제공된다. 팥의 깊은 풍미를 살린 ‘전통 팥 붕어빵’과 감자밭의 대표 원료인 국내산 감자를 듬뿍 담아 속을 채운 ‘감자붕어빵’이다. 바삭한 껍질과 감자빵 특유의 보슬보슬한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차례 레시피를 조정한 끝에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감자붕어빵은 감자밭 카페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판매되며, 겨울철 간식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감자밭은 이번 메뉴가 단순한 시즌 상품을 넘어 국산 구황작물로 만드는 K-디저트라는 브랜드 비전을 확장하는 흐름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감자와 고구마 등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을 통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국산 재료의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현재 감자밭은 감자빵과 고구마빵, 옥수수빵을 비롯해 감자·서리태·고구마 크림라떼 등 다채로운 시그니처 메뉴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