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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 개최... 어린이 상상력 세계로 뻗는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4년 시작된 이후 매년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온 대표적인 어린이 공모전으로,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지도라는 특별한 매체에 담아내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그동안 이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회를 넘어, 자신이 바라보는 세계와 환경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어 왔다. 특히 2017년부터는 격년으로 열리는 바버라 페추닉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여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바버라 페추닉 대회는 국제지도학회(ICA)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경연으로, 지도 제작을 통해 지리적 인식과 환경 의식을 높이고 어린이들의 독창적 시각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주제는 지난해와 동일한 ‘일상생활의 지도(Map In Everyday Life)’다. 아이들이 평소 경험하는 생활을 세계 속에 비추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이를 지도 위에 자유롭게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지리적 표현을 넘어, 아이들 각자의 눈에 비친 세상과 미래에 대한 상상을 지도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모 기간은 9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이며, 작품은 국토지리정보원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택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초등학교 학년별 특성을 고려해 1~2학년, 3~4학년, 5~6학년 등 세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지도에 대한 이해와 활용성, 실제 지도와의 유사성, 독창성, 예술성 등 네 가지로 세심하게 평가된다.

 

수상 내역도 다양하다. 대상 1명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우수학교상 1개교, 학년별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2명, 특별상 5명 등 총 27명의 어린이와 1개 학교가 영예를 안는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문화상품권, 국토지리정보원 제작상품 등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입상작은 오는 10월 국토지리정보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국립지도박물관 중앙홀에 전시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2027년 국제지도학회가 주관하는 바버라 페추닉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에 출품할 자격이 주어져 세계 무대에서 한국 어린이들의 독창성을 선보일 기회가 제공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올해로 20회를 맞는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지난 20년간 어린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지도라는 특별한 매체를 통해 표현하는 장이 되어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지구와 일상을 지도에 담아 세계와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지도 위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구현되고, 나아가 국제 대회로 이어져 세계 어린이들과의 창의적 교류로 확산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출처=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