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에스원(SPACE S1)’에서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10주년 기념행사인 ‘청춘마이크 레:코드-10년의 여정’을 연다.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는 2016년 처음 시작된 이후 청년 예술인들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중심으로 거리공연을 펼치며 국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청년 예술인에게는 무대 경험과 성장의 발판을 제공해온 대표적인 청년문화 지원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명 ‘청춘마이크 레:코드(Re:cord)’에는 ‘기록하다(Record)’, ‘음반(Record)’, ‘다시 잇다(Re+cord)’의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걸어온 청춘마이크의 여정을 기록하고, 새로운 세대와 함께 다음 10년의 문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전시 공간에서는 ‘청춘마이크’ 10년의 발자취와 ‘청춘마이크 페스티벌’ 3년의 기록을 체험형 전시로 구성했다. 관람객은 청년 예술인 혹은 공연 기획자의 시점에서 직접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보며 문화 예술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야외 공연인 ‘청춘광장’, 실내 공연인 ‘청춘무대’,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를 행진하며 펼쳐지는 거리 공연 ‘청춘행진’이 그것이다. 국악, 재즈, EDM, 비보잉,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인 15개 팀이 참여해 청춘의 에너지와 열정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또한 행사 첫날인 10월 31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의 파트너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파트너십 데이’가 열리며, 문화 향유 확대에 기여한 세 곳에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올해 우수사례로는 10년간 꾸준히 참여한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역 특색을 살린 기획 프로그램으로 문화 접근성을 높인 전라남도문화재단, 경북문화재단이 선정됐다.

‘문화가 있는 날’은 2013년 10월 첫 시행 이후 전국 2만여 기관이 참여해 무료입장, 할인, 야간 개관, 도서 대출 확대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10주년을 맞아 문체부는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을 위한 대표 문화정책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송윤석 지역문화정책관은 “10년 넘게 이어진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간 문화격차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청년 예술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온 문화 참여의 성과를 기념하고, 지역과 세대를 잇는 새로운 문화 네트워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