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대표 음악축제인 ‘서리풀뮤직페스티벌’ 개막을 앞두고 예술의전당과 서리풀 악기거리 일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전 프로그램은 축제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음악을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과 신세계센트럴에서는 주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터치 더 피아노’가 열린다. 참가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되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다. 서초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이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6일까지 온라인 접수와 연주 영상 제출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리풀 악기거리에서는 ‘작은 음악가의 산책길’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예술의전당 무대 탐방을 시작으로 서리풀아트스튜디오, 악기 공방, 클래식 연습실 등을 둘러보며 음악이 탄생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연주자와 장인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으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미 모집은 마감됐다. 자세한 안내와 신청 방법은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seochocf.or.kr)에서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거리와 미래로 일대에서 ‘2025 서울패션페스타’를 개최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동대문 패션상권의 활력을 되살리고 K-패션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다. 올해 페스타에는 동대문 도매상인 브랜드 50개사와 서울패션허브·하이서울쇼룸의 지원을 받는 디자이너 브랜드 50개사 등 총 10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허브가 육성해 온 브랜드들이 소비자 앞에 직접 판매와 홍보를 펼치는 첫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패션허브는 올해 브랜딩 컨설팅, 콘텐츠 제작, 마케팅 교육, 판로 지원 등 도매상인과 디자이너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4월 열린 B2B 수주전시회에서는 국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약 9억8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페스타의 슬로건은 ‘FEEL IT, WEAR IT’으로, 소비자가 다양한 K-패션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네 컷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합리적인 가격의 현장 프로모션
건국대학교는 12일 마감된 2026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총 1965명 모집에 5만722명이 지원해 평균 25.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논술(KU논술우수자) 전형의 수의예과로, 6명 모집에 1334명이 지원해 무려 222.33대1을 나타냈다. 이어 문과대자유전공학부 123.43대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17.67대1, 문화콘텐츠학과 104대1, 영어영문학과 102.33대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 전형에서 KU자유전공학부는 32.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전형별 경쟁률은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 21.26대1, 학생부교과(KU지역균형) 9.99대1, 논술(KU논술우수자) 67.37대1, 학생부종합(기회균형) 20.43대1, 학생부종합(특성화고교졸업자) 19.23대1,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 9.51대1,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 8.65대1로 집계됐다. 논술고사는 수능 직후인 11월 15일에 치러지며, 논술 100%로 선발한다. 다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돼 인문·자연·KU자유전공학부 지원자는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 중 2개 등급 합 5 이내, 수의예과
국가유산청과 주영한국문화원이 9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4일까지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영국이 수교를 맺은 지 140여 년이 지난 지금, 양국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새로운 협력의 장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 ‘미음완보(微吟緩步)’는 조선 초기 문인 정극인의 상춘곡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걷다’라는 뜻을 지닌다. 단순히 정원의 경관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내면을 성찰하는 동양적 정원 미학을 함축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철학을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영국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정원의 정수를 소개한다. 전시는 크게 네 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도입부에서는 전통정원 도록과 자연유산 관련 서적, 영상, 한국 다도 체험을 통해 한국의 조경문화를 친숙하게 알린다. 1부 ‘왕과 선비의 안식처’에서는 창덕궁 후원과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과 명옥헌 원림 등 선비 정신이 깃든 정원을 미디어아트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방지원도의 구조와 의미를 미디어 매핑으로 재해석해 동아시아 우주관과 정원의 조화 원리를 보여준다. 2부 ‘차
오는 9월 20일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2025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축제 경험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참가자들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USDT와 USDC를 통해 VVIP 패키지를 디지털 지갑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정산 절차가 생략돼 해외 관객과 가상자산 이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결제 인프라는 블록체인 기업 EQBR이 지원하며, 이더리움과 트론, 아발란체 네트워크 기반으로 운영된다. 또한 아발란체 C-chain에서 발행되는 SBT(Soul Bound Token) 기반의 양도 불가 초대권도 도입된다. 참가자는 EQBR의 멤블 앱을 통해 개인 전용 초대권을 발급받아 디지털 지갑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즉시 검증이 가능하다. 이는 불법 거래를 방지하고 신뢰성을 높이는 장치로 주목된다. EQBR 이현기 대표는 “울트라 코리아 2025는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는 무대”라며 “양도 불가 초대권은 문화 산업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랩스 아시아의 저스
팬 참여형 KPOP 오디션 프로그램 ‘팬픽(FAN PICK)’이 시즌2로 돌아온다. 2023년 MBC+에서 방송된 시즌1은 슈퍼주니어 이특이 MC를 맡아 ‘팬 프로듀싱 프로젝트’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주목받았으며, 우승팀 ‘피커스(PICKERS)’는 2024년 앨범 Little Prince로 정식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시즌2는 방송 중심의 오디션 형식을 벗어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기반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슬로건은 ‘당신의 픽, 당신의 룰 - 전부 당신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100% 팬메이드 프로젝트’로, 참가자 선정부터 트레이닝 미션, 의상, 헤어스타일, 콘셉트까지 팬이 직접 선택한다.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설계된 이번 프로젝트는 팬들이 아이돌을 함께 키워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출신 프로듀서들이 총괄 제작진으로 합류했다. 샤이니, 에스파, 엑소, (여자)아이들, 비스트 등 대표 아이돌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핵심 인물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원 접수는 9월부터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 ‘트윙플(운영사 달라라네트워크)’에서 시작된다. 1996년 이후 출생한 전 세계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노래·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13일 현대아울렛 가산점에서 ‘2025 금천 e-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천구청이 주최하고 우리은행과 현대아울렛이 후원하며, e스포츠를 생활체육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시키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레이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청소년부(관내 중·고등학생)는 5대5 슈팅 게임 ‘발로란트’, 일반부(만 19세 이상 주민 및 직장인)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스타크래프트’로 승부를 펼친다. 예선은 6일 오프라인으로 치러졌으며, 결선은 13일 열리며 e스포츠 중계의 전설 전용준 캐스터가 사회를 맡아 현장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전 프로게이머 이제동·송병구가 참가하는 이벤트 매치와 사인회, 인기 격투 게임 ‘철권8’ 이벤트 매치, 철권8 캐릭터 포토존 운영, 총 300만 원 상당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의 즐길 거리를 더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생활체육으로서 e스포츠의 인식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 문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최근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악화를 고려해 진행 중인 플로깅(plogging) 사진 공모전 접수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공모전은 새만금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군산·김제·부안 등 새만금 지역에서 진행한 플로깅 활동 사진(1인당 최대 3매, 사진당 10MB 이내)과 간단한 참여 소감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작품 제출은 새만금개발청 누리집 알림판 또는 공모전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접속 가능한 네이버폼(https://naver.me/GsoeZbN7)에서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10월 중 내부 심사를 거쳐 우수작 50점을 선정하며,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음료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김민수 사업총괄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새만금을 방문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새만금개발청]
신한카드(사장 박창훈) 빅데이터연구소는 정부가 7~8월 배포한 문화소비쿠폰 사용 이후 업종별 고객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영화·전시·공연·숙박 등 전 업종에서 유의미한 이용 증가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쿠폰 사용 효과는 지급 직후 첫 주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영화의 경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주요 예매처에서 쿠폰 사용 첫 주(7월 25일~31일) 이용 건수가 전주 대비 85%, 이용 금액이 42% 증가했다. 다만 건당 금액은 23% 줄어 쿠폰 사용을 통한 저렴한 관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40대 여성(121.3%)과 30대 여성(108.3%)의 이용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미술전시·공연예술 분야에서도 티켓링크, 멜론티켓 등 주요 온라인 예매처에서 쿠폰 사용 첫 주(8월 8일~14일) 이용 건수가 7%, 이용 금액이 6% 증가했다. 건당 금액은 3% 줄었지만, 20대 여성과 60대 여성은 각각 4.8%, 4.2% 증가해 할인 혜택에도 불구하고 고가 티켓 구매 성향을 보였다. 숙박 쿠폰의 경우 26개 온라인 여행사에서 쿠폰 사용 첫 주(8월 20일~26일) 이용 건수가 5%, 이용 금액이 10%, 건당 금액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광복 80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특별사진전 「우리식물의 잃어버린 기록을 찾아서」에서 관람객들이 전문가의 전시 해설을 손쉽게 들을 수 있도록 QR 도슨트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시장 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작품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식물학적 의미를 전문가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기계음이 아닌 전시 기획자와 자료 수집 전문가가 직접 녹음해 설명의 생동감을 더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1917~1918년 어니스트 윌슨이 촬영한 한반도의 기록과 현재의 모습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전시와 함께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람객 다수는 “사진전이 단순 감상을 넘어 학습의 기회가 되었다”, “가슴 뭉클한 감동과 애국심을 되새기는 전시였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이번 전시에 QR 도슨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광복 80주년 특별사진전은 오는 9월 30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객 누구나 QR 도슨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국립수목원 일부 구역은 시설 개선 및 환경 정비 공사 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