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12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별의별 과학특강의 12월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오산대학교 e스포츠학과 한상용 교수가 연사로 나서 게임은 과학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상용 교수는 진에어 그린윙스 리그오브레전드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해설위원과 한국e스포츠협회 이사로도 활약해 왔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감독이자 전술 분석가로서, 과학적 훈련 방식과 대중적인 해설을 아우르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강연은 게임 속에서 승리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와 리그오브레전드를 사례로 삼아,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 내리는 판단과 행동이 어떤 과학적 원리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전략과 분석, 사고력이 결합된 복합적인 영역임을 조명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e스포츠가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지능형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강연이 건전한 게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데
K 푸드와 K 컬처를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이 확산되면서 지역 고유의 맛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소비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특정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중시하는 로코노미 트렌드가 새로운 소비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약 4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로코노미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1만8천여 건 수준이던 언급량은 점차 늘어나 10월에는 4만2천여 건을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을철 각 지자체가 기획한 축제와 로컬 여행 수요가 맞물리며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소는 특정 시기와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역과 기업 소비자가 함께 가치를 나누는 로코노미 소비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 업계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시리즈와 스타벅스 코리아가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고흥 유
국립중앙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AI 시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주제로 한 겨울방학 과학교실과 과학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체험하고 진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AI와 로봇,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습과 탐구형 교육이 특징이다.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실험하며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설계돼,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겨울방학 미래인재 과학교실은 유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1월 6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총 22개 주제와 42개 반으로 구성되며 이미지 인식 원리를 활용한 AI 자동차 실험, 인공지능과 과학 원리가 결합된 생활 환경 만들기, 로봇과 AI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는 수업 등이 포함된다. 현직 교사가 개발한 융합형 콘텐츠를 통해 과학을 다양한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겨울방학 과학캠프는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총 6기, 240명 규모로 진행되며 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손끝의 미학을 주제로 2025 공예트렌드페어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행사와 함께 올해의 공예상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의 공예상은 창작 부문 오화진 작가, 이론 부문 강재영 전시기획자가 선정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공예트렌드페어는 신진 공예가부터 공예 공방, 갤러리, 매개 기관까지 총 311개사가 참여하며 국내 대표 공예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참가사관에는 신진 작가 85명, 공예 공방 186곳, 매개 기관 19곳 등 총 29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판매한다. 국내외 전문 구매자 초청을 확대하고 1대1 상담과 구매자 정보 제공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더현대 온라인몰 입점 연계, 현대카드 무이자 결제, 기업·브랜드 협업 프로그램 등도 도입해 온·오프라인 판매 기회를 넓혔다. 올해 신설된 기획관에서는 더 마스터, 더 넥스트, 더 컬렉션 전시를 통해 한국 공예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한다. 더 마스터에는 권대섭, 최병훈, 장연순 등 도자·섬유·유리·금속·목공 분야의 중견 작가
서울 서초구가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리풀 악기거리 주변에 대한 2025 서리풀 악기거리 간판개선사업을 마무리하며 지역 정체성을 강화한 특색 있는 거리로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2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옥외광고센터가 주관한 2025년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에서 서초구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본격 추진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학생과 청년 디자이너들이 기존 간판을 도시 환경에 어울리는 창의적이고 시인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사업이다. 서초구의 선정은 청년 참여 확대와 지역 특화 기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서초구는 공모 선정 이후 디자인 과정에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백석예술대학교에 간판 디자인 강의를 개설하고 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영상학부 교수진과 학생 58명이 1차 디자인 시안을 제작했으며, 전문업체 보완 과정을 거쳐 악기거리의 정체성을 살린 최종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이러한 시안을 기반으로 구는 노후하거나 불법 설치된 간판 35개를 정비하고 LED 간판 21개를 신규 설치했으며 건물 외벽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건물주와 업소주의 의견을 반영해 거리 전
국립과천과학관은 연말을 맞아 오는 12월 20일 토요일 천체투영관과 천문대 일대에서 과천 스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출연진의 무대와 겨울 밤하늘을 관측하는 체험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것으로, 과학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천체투영관에서는 돔 콘서트가 열리며, 공간이 평소의 교육용 상영관에서 음악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이번 무대에는 싱어게인4 참가자 네 명이 출연해 각자의 경연곡을 비롯해 겨울과 우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12월 20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약 90분간 진행되며, 관람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가능하다. 예약은 1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과학관 누리집에서 받을 예정이며, 참가비는 초등학생 이상 1인당 1만원이다. 야외 천문대 주변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관측회가 함께 진행된다. 겨울철은 밝은 별이 많이 떠올라 육안으로도 다양한 별자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망원경을 이용하면 성단과 성운 등 평소 보기 어려운 천체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시기다. 이번 관측회에서는 겨울철 대표 별자리 외에도
서울AI재단이 12월 3일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AI 탐험대 어디나지원단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 한 해 추진된 디지털 및 AI 교육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AI 탐험대 어디나지원단은 IT 역량을 갖춘 어르신 강사가 또래 어르신을 1대1로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높은 현장 호응을 얻어온 서울AI재단의 대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130명의 강사가 참여해 1만3천여 명의 어르신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2019년 이후 누적 교육생은 8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AI 탐험대라는 이름 아래 AI 기초 활용 교육을 강화해 참여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만족도는 4.94점, 주변 추천 의향은 4.93점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질을 재확인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열정적으로 활동한 강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우수강사 시상이 진행됐다. 동료 강사 및 교육장 추천, 연간 활동량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총 16명이 우수강사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어 사다리필름 문단열 대표가 AI와 함께하는 인생 2막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스위스 워치메이킹 기술과 이탈리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파네라이가 12월 5일 청담동 브라이덜 공에서 Innovation from the Depths 팝업 전시 오프닝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파네라이가 165년 동안 바다와 함께 쌓아온 노하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실제 이탈리아 해군이 사용했던 토르피도를 실물 크기로 구현한 설치물과 주요 타임피스 전시를 통해 깊은 바다를 탐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전달했다. 오프닝 현장에는 비투비 임현식이 참석해 분위기를 더했다. 최근 솔로 앨범을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이날 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PAM01759를 착용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모델은 파네라이가 잠수용 계기의 초기 실루엣을 현대적 기준에 맞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빈티지 감성과 정교한 마감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천 피스 한정으로 제작돼 파네라이의 역사성과 혁신성이 동시에 담긴 제품으로 평가된다. Innovation from the Depths 팝업 전시는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도슨트 투어 참여가 가능하며 12월 14일까지 운영된다. 파네라이의 깊고 넓은 해양 헤리티지를 한
서울 강북구가 강남구와의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인강 강좌의 연회비 지원을 이어간다. 지원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강북구 내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신청은 연중 내내 가능하다. 2026학년도 예비 중학생인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 사이에 신청할 수 있다. 학생들은 약 1천3백 개의 내신 및 수능 대비 강좌를 1년 동안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강의는 자사고 출신 강사, EBS 강사, 현직 교사, 학원 강사 등 다양한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 개념부터 심화 학습, 문제 풀이까지 단계별 학습이 가능해 학생 수준에 맞춘 학습이 이뤄질 수 있다. 연회비는 5만 원이며 협약기관 할인이 적용된 금액 4만5천 원 중 강북구가 2만5천 원을 부담한다. 이에 따라 일반 학생은 2만 원만 내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연회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신청은 강북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 강북구 거주 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예산이 소진되면 선착순으로
국립과천과학관이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CMS 국제공동연구단과 협력해 12월 13일 중앙홀 2층에서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12월 9일부터 먼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입자물리 연구기관 CERN 소속 연구자들이 직접 참여해 CMS 실험을 대중에게 설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ERN은 1954년 유럽 12개국이 공동 설립한 핵·입자물리 연구기관이며, CMS 실험은 2012년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인해 201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에 기여한 대표적 국제 프로젝트다. 한국은 2006년부터 CMS 실험에 공식 참여하고 있다. 행사는 CMS 국제공동연구단 워크숍(CMS Week, 12월 8~12일)의 국내 개최에 맞춰 마련됐으며, 연구자 10여 명이 현장에서 직접 실험 과정과 연구 의의를 소개한다. 사전 프로그램으로는 CMS 검출기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컬러링 체험, 직소 퍼즐, CERN 연구자가 사용하는 헬멧을 착용하고 CMS 검출기·가속기 터널 배경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이 12월 9일부터 제공된다. 본 행사인 12월 13일에는 CMS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구슬·소형 로봇을 활용해 입자 충돌 패턴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