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도심 공원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로봇존’을 본격 조성하며 생활 밀착형 스마트도시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양천·파리·오목공원 등 3개소에 AI 기반 재활용품 수거·순찰 로봇을 운영 중이며, 여기에 더해 오는 7월부터는 ‘배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로봇존’은 로봇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구민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조성된 특화 구역이다.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순찰 로봇을 시범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로봇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배달 로봇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게 됐다. 새롭게 도입되는 배달 로봇 서비스는 양천·오목·파리공원 인근 상권과 연계해 운영된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고객이 앱을 통해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가맹점에서 조리 후 로봇을 호출하고, 로봇이 직접 음식을 픽업해 고객에게 배달하는 구조다. 무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도심형 배달 서비스 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 로봇 도입에 앞서 구는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건국대학교 조쌍구 교수 연구팀이 환자의 소변만으로 방광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비침습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학교병원 김아람 교수와 바이오기업 스템엑소원이 함께한 산학병 연계 공동연구의 성과로, 병리학 분야 상위 10% 국제학술지 Laboratory Investigation에 지난 3월 3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비근육침윤성 방광암(NMIBC) 환자의 소변에서 세포 펠렛 DNA(cpDNA)를 추출한 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소변 속 cpDNA와 실제 암 조직 간의 유전적 유사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GFR3, TTN, LEPROTL1 등 방광암 관련 주요 유전자에서 빈번한 변이가 발견되며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소변 cpDNA와 암 조직의 종양 돌연변이 부담(TMB)을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는 cpDNA가 암 진단뿐만 아니라 재발 감시를 위한 효과적인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대부분의 방광암 진단은 내시경 검사나 조직검사에 의존하고 있다. 이 방식은 침습적 절차로 환자에게 물리적 불편과 경제적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청년 인재와 기업, 연구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AI와 블록체인은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AI 산업은 오는 2030년까지 약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미 금융, 헬스케어, 제조, 유통,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블록체인 역시 탈중앙화 금융, 디지털 신원 인증, NFT, 콘텐츠 산업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 중이며, 2030년까지 약 469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AI 부문과 블록체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AI 부문은 전국 SW중심대학 소속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팀은 최소 1명의 소프트웨어 전공 학부생을 포함해야 한다. 이 부문은 고려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하고, 코스콤, 김앤장 법률사무소, 토스가 후원에 나선다
글로벌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자사의 반려묘 전용 영양 간식 브랜드 ‘파티믹스’를 다이소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시키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네슬레 퓨리나는 지난 1월 반려묘 습식사료 ‘팬시피스트’ 7종을 다이소에 입점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반려묘 간식 ‘파티믹스’의 베스트셀러 4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반려인들이 일상에서 보다 손쉽게 간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에 입점된 파티믹스 제품은 △닭고기와 칠면조 맛의 ‘오리지널’ △새우와 게살 맛의 ‘비치사이드’ △소고기와 연어 맛의 ‘믹스그릴’ △닭고기와 육즙 소스의 조화를 살린 ‘치킨 그레이비’ 등 총 4종이다. 모두 반려묘가 선호하는 고단백 레시피로 구성돼 입맛은 물론 영양까지 고려했다. 미국산 프리미엄 간식으로 알려진 파티믹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미국사료협회(AAFCO)의 성묘용 주식 기준을 충족하는 균형 잡힌 영양 성분을 자랑한다. 특히 와일드 카우보이와 치킨 그레이비 제품을 제외한 전 라인업은 제1원료로 순 살코기를 사용해 높은 기호성과 풍미를 제공한다. 다이소 입점을 기념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4월 16일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투썸x키티버니포니’ 협업 굿즈를 재출시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운 이번 굿즈는 지난 2월 첫 출시 후 열흘 만에 완판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투썸플레이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와의 협업을 통해 ‘굿즈 맛집’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NS에서는 “디자인이 너무 귀엽다”, “재입고만 기다렸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실제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쇄도하면서 두 가지 인기 품목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재출시되는 제품은 ‘투썸xKBP 런치백 세트’와 ‘투썸xKBP 버니 쿠션’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키티버니포니 특유의 토끼 모티브와 감각적인 패턴을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도 고려해 제작됐다. ‘투썸xKBP 런치백 세트’는 도시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구성이다. 런치백 내부에는 알루미늄 단열재를 적용해 보온·보냉 기능을 강화했고, 도시락통은 국내 브랜드 실리만 제품을 사용했다. 반찬을 나눠 담을 수 있는 이동식 칸막이도 함께 제공돼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함께 출시된 ‘투썸xKBP 버니 쿠션
동아제약이 반려동물의 장과 구강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유산균 제품을 선보인다. 동아제약은 3월 27일, 자사의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신제품 ‘벳플 락토덴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벳플 락토덴탈’은 반려동물의 입 냄새, 치석, 배변 등 일상적인 건강 고민을 통합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복합 유산균 영양제다. 벳플은 관절, 눈, 요로, 헤어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이슈를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제품군을 선보여온 브랜드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영양제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 제품은 구취 감소 및 구강 유해균 억제, 치태 지수 개선에 효과가 입증된 특허 유산균 ‘웨이셀라 사이베리아 CMU’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다니스코 17종 유산균’을 함께 배합했다. 1포당 총 120억 CFU(유산균 수 측정 단위)의 유익균이 함유돼 있다. 이와 함께 항균과 항염에 효과적인 프로폴리스 추출 분말, 잇몸 건강을 위한 STAY-C50 비타민C 성분도 포함돼 있어 입속 유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제품은 스틱형 분말 타입으로, 하루 1~2포를 사료에 뿌리거나 물에 타서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된 ‘벳플 락토덴탈’은 동
세대를 막론하고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샘표의 요리에센스 ‘연두’가 건강식의 번거로움과 맛에 대한 편견을 깨며 주목받고 있다. 번거로운 양념 없이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연두는 최근 건강 유튜브 채널과 자취생 요리 콘텐츠에서 ‘요리 킥’으로 활약 중이다.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을 주제로 콘텐츠를 선보이는 정희원 교수의 채널에서는 최근 ‘맛있는 책방’ 장은실 편집장과 함께 저속노화 식단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양배추, 두부처럼 몸에 좋지만 요리하기 까다로운 재료들을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가 연이어 공개되며, 그 핵심 양념으로는 연두 하나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양배추김샐러드, 양배추삼겹찜, 양배추볶음밥 등은 간단한 조리법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맛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연두는 샘표의 독자적인 콩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100% 순식물성 요리에센스로, 콩 발효액에 파, 마늘, 양파, 무 등 여덟 가지 야채 우린 물이 더해져 있다. 그 결과 고기를 넣은 것처럼 깊은 감칠맛을 내면서도 다른 양념처럼 강한 맛을 덧입히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국물 요리, 볶음, 나물무침, 샐러드까지 폭넓게 활용
국립중앙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이 2025년 첫 신작으로 선보이는 ‘미인’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공연 개막 전날인 4월 2일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리허설 공개는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층 객석에서 전석 2만원으로 진행된다. ‘미인’은 지난 3월 1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화려한 창작진의 면면과 작품의 일부 장면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후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총 4196석이 빠르게 매진되며, 한국무용 공연으로는 보기 드문 99%의 객석 점유율과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 개막 3주 전 전석 매진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한 셈이다. 작품 ‘미인’은 한국춤의 내재된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여성 무용수 29명이 출연해 정교한 군무와 강렬한 미장센을 선보인다. 연출 양정웅, 안무 정보경, 음악 장영규, 무대디자인 신호승, 의상과 오브제를 맡은 서영희 등 국내 예술계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해 한국 전통미와 동시대 감각을 넘나드는 새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이번 드레스 리허설은 본 공연과 동일한 의상과 분장을 갖춘 무대가 펼쳐지며, 관객은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단백질 음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 단백질 특유의 비릿함과 텁텁한 맛을 잡고, 카페 스타일의 부드러운 풍미를 살린 ‘오!늘단백 라떼’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고단백 간식 ‘오!늘단백 초코바’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것으로, 맛과 활력을 동시에 고려한 음료다. 하림은 고단백, 글루텐 프리 등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오!늘단백 라떼’는 △카라멜라떼 △초코라떼 △돌체라떼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우유 단백질, 대두 단백질, 그리고 하림이 독자 개발한 ICBP, 즉 분리 닭가슴살 단백질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3종 복합 단백질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개당 21g의 단백질과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할 수 있어 완전단백질 제품으로 분류된다. 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 1000mg과 근육 기능을 위한 칼슘, 마그네슘 등 기능성 성분도 함유돼 운동 전후는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적합하다. 당 함량은 3〜6g, 지방은 2〜4g 수준으로 낮춰 건강 부담을 줄였으며, 인공 색소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카라멜라떼는 유크
서울문화재단 산하 서울연극센터가 아시아 미발표 희곡을 낭독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시아 플레이’를 오는 4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 다시 무대에 올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아시아 플레이’는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프로젝트로, 아시아 4개국 희곡을 국내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낭독 공연으로 풀어내며 전석 매진과 관객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시즌은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두 번째 무대로 이어졌으며, 올해는 더욱 확장된 국가와 깊이 있는 주제로 돌아왔다. 이 프로젝트는 ‘첫 배우’라는 이름 아래 연극 장르 진입 단계에 있는 청년예술가들에게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아시아 희곡, 즉 ‘첫 희곡’을 무대에 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연출에는 오세혁, 김정, 강훈구 등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연출가들이 함께해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을 돕는다. 올해 ‘아시아 플레이’는 총 8편의 아시아 희곡을 매주 2편씩 선보인다. 참여 국가는 대만, 팔레스타인, 태국, 싱가포르, 일본, 캄보디아 등으로, 특히 식민과 독재, 검열, 폭력 등 억압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