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유통·판매한 의약품 도매상 직원 A씨와 약사 B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가 아닌 사람은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으며, 약사 또한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식약처는 올해 7월 무허가 스테로이드를 불법 판매한 업자를 수사하던 중, 해당 약물의 부작용(간손상, 호르몬 불균형 등)을 완화한다는 명목으로 암암리에 유통되는 글루타치온 주사제(해독제)와 타목시펜(항악성종양제) 등 전문의약품 불법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도매상 직원 A씨는 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거래 병원에 납품한 글루타치온 주사제 등 44종 638개를 반품 처리한 것처럼 위장해 빼돌리거나, 약사 B씨로부터 타목시펜 등 5종 108개를 처방전 없이 구매한 뒤 SNS를 통해 무허가 스테로이드 판매업자와 일반인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총 49종 746개, 약 3천만 원 상당의 전문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는 B씨와 8차례에 걸쳐 300
서귀포시는 오는 11월 14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에 참여할 조사요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가·어가·임가 등 농림어업 전반의 실태를 파악해 국가 정책 수립과 행정 운영에 활용되는 5년 주기의 국가 통계조사로, 2025년 조사는 대한민국 센서스 100주년을 기념해 더욱 의미 있는 조사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총 200명으로, ▲총관리자 1명 ▲조사지원담당자 4명 ▲조사관리자 20명 ▲조사원 175명이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서귀포시 거주자로, 조사 업무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역 현황을 잘 알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접수 기간은 모집 직군에 따라 다르다. 총관리자·조사지원담당자·조사관리자는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조사원은 10월 28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지원은 농림어업총조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서귀포시청 총무과 기록물통계팀을 방문해 서면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모집 요건과 제출 서류 등은 서귀포시청 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25 농림어업총조사는 우리나
지식재산처와 충남대학교가 11월 4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지식재산-바이오 브릿지 포럼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바이오 기업과 지식재산(IP)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특허심판원장, 충남대학교 교학부총장, 바이오헬스케어협회 부회장,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조강연과 특별강연,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가 ‘바이오·헬스케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을 주제로 기술혁신 사례와 해외 진출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김용 지식재산처 약품화학심사과장은 ‘바이오 분야 특허분쟁 현황 및 시사점’을, 유영근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문위원은 ‘바이오산업의 사업성 제고를 위한 강한 특허 창출 전략’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흥채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 사무국장이 좌장을 맡아 연사들과 함께 바이오산업의 지식재산 보호와 활용 전략,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을수 특허심판원장은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에 지식재산은 산업혁신의
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 5일부터 ‘2026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1차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2,000명을 우선 선발하며, 하반기 중 2차 모집을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잔여 인원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1985~2008년생)으로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단, 본인 세대의 건강보험료 산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40%를 초과할 경우 신청이 제한된다. 선정된 청년농업인에게는 최장 3년간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농지·시설 매입 및 임차를 위한 후계농자금,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 임대 우선지원 등 다양한 연계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다만 후계농자금은 별도의 배정 절차와 금융기관 심사를 거쳐야 하며, 지원 금액은 개인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6년부터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미래 농업을 견인할 청년농업인재 양성’에 따라 선발 체계가 개선된다. 기존에는 지자체가 서류와 면접 평가를 모두 담당했지만, 앞으로는 정량지표 영역의 서류평가와 면접은 지자체가, 정성지표 영역의 서류평가는 농식품부 평가위원회가 수행해 평가의 공정성과 변별
서울 강북구가 오는 11월 8일 우이천 쌍우교 일대에서 ‘2025 우이런(RUN)’ 대회를 연다. 맑은 우이천을 따라 시민들이 함께 달리는 이번 행사는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우이런’에는 러닝 크루와 개인 참가자, 가족 단위 등 총 1,000명이 참여한다. 지난 9월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진 러닝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출발해 쌍우교, 수유교, 벌리교, 월계2교를 거쳐 벼루말교에서 반환한 뒤 다시 쌍우교로 돌아오는 왕복 10㎞ 구간을 달린다. 오전 7시 30분부터 접수와 물품 배부가 진행되고, 8시 30분 개막식 후 9시에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완주자 중 남녀 상위 1~3위에게는 시상이 이뤄지며, 축하공연과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는 우이천변 자전거도로와 데크길 진입이 제한된다. 강북구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코스 주요 지점마다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한 교통 및 안전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의 청정한 물길을 따라 달리며 시민들이 건
경찰청은 캄보디아 ‘바벳(Bavet)’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웹 기반 연애사기, 이른바 로맨스스캠 범죄조직의 핵심 피의자 5명이 10월 28일 베트남 공안에 의해 일제히 검거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거는 한국과 베트남 간 긴밀한 국제 공조를 통해 이뤄졌다. 최근 캄보디아 내 단속이 강화되면서 조직원 일부가 베트남 등 인접국으로 도피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경찰청은 확산 방지를 위해 인접국 경찰주재관 회의를 개최하고, 각국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해 왔다. 그 결과, 베트남 다낭 경찰주재관은 피의자 A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해 소재를 추적하던 중 A씨와 동행한 B씨가 모두 인터폴 적색수배자임을 확인했다. 이후 베트남 공안청과의 공조를 통해 10월 28일 다낭 시내 거주지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고, 같은 건물에 숨어 있던 C씨도 함께 체포됐다. 호찌민시에서는 피의자 D씨가 불법 입국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현지 공안과 협력해 그를 체포했으며, 칸화성에서는 출입국관리청이 여권 미소지 혐의로 조사하던 E씨가 동일 스캠 조직원임을 확인하고 구속했다. 이로써 캄보디아 바벳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로맨스스캠 조직의 주요 피의자 5명 전원이 베트남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7·8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AI와 함께하는 스마트건설, 더 안전한 미래로’를 주제로,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 기술의 혁신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엑스포는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스마트건설 안전선포식’과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총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스마트건설 안전선포식’에서는 노동자와 정부, 기업이 함께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제로 달성을 다짐한다. 참가자들은 스마트 안전장비가 부착된 작업복을 착용하고 안전 실천 의지를 다지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는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BIM(건설정보모델링) 등 5개 분야에서 총 97팀이 경연을 벌였으며, 분야별 최우수상 5팀이 선정됐다. 또한 얼라이언스 총회에서는 민간과 공공의 스마트건설 적용 우수사업에 대한 시상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실증 사례가 공유된다. 전시장은 BIM, 탈현장건설(OSC), 건설자동화, 스마트안전, 디지털센싱 등 11개 분야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원/위안 통화스왑 협정을 갱신했다. 양 기관은 2025년 11월 1일, 기존 협정 만료일(2025년 10월 10일)을 앞두고 동일한 조건으로 새로운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갱신 계약의 규모는 4,000억 위안(약 70조 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으로 기존 협정과 동일하다. 통화스왑은 두 나라 중앙은행이 상호 통화 자금을 교환해 금융 불안 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번 갱신을 통해 한·중 양국은 금융시장 안정과 무역 결제 편의성 제고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조치가 양국 교역 활성화와 금융시장 안정, 그리고 상대국에 진출한 금융기관의 원활한 유동성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중 통화스왑 협정은 2008년 처음 체결된 이후 양국 간 금융협력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갱신으로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기획재정부]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11월 3일 인천에서 열린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사업’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사업은 총연장 4.53km,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차도를 기존 도로 하부에 신설하는 내용으로, 인천 서북부 지역의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사가 완료되면 통행속도는 기존 시속 24km에서 60km로 150% 이상 향상되고, 통행시간은 14분에서 6분으로 약 8분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인천대로에 설치된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지하차도 상부에는 왕복 4차로 일반도로와 중앙 녹지를 조성해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석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 서북부의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도시권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다른 주요 사업들에도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부권 교통체계의 효율성을
법무부(장관 정성호)는 인천공항 입국장 혼잡 완화와 출입국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출입국 등록센터’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2025년 11월 3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F구역에서 진행된다. 법무부는 전담반을 구성하고, 독일·대만·홍콩·마카오 등 자동출입국 상호이용 협정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자동등록과 자동출입국 심사 절차를 동시에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기존에는 자동출입국 심사대 이용을 원하는 외국인이 입국심사를 마친 후 외부 출입국관서를 별도로 방문해 등록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입국장 내에서 곧바로 등록과 자동심사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독일, 대만, 홍콩, 마카오 국적 여행객은 입국심사장에서 자동출입국 등록을 마친 후, 별도의 대기 없이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해 신속하게 입국 절차를 마칠 수 있다. 법무부는 올해 안에 제1터미널 입국장 A구역에도 추가 등록센터를 설치해 운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출입국 심사대 이용이 가능한 국가를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법무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