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서귀포치유의숲에서 전문적인 숲 해설과 탐방 안내를 담당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 산림휴양해설사 양성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일 입장객 무제한 정책 도입 이후 방문객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고, 특히 해설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탐방객이 18%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해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 인력의 업무 과중 현상이 나타나자 추가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양성교육은 12월 13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3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해설사의 기본 역할과 소양을 비롯해 서귀포치유의숲의 개요와 가치, 제주의 역사와 문화 이해, 산림치유의 원리와 실천법, 해설 시나리오 작성과 시연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육을 이수한 뒤 평가를 통과한 참여자에게는 산림휴양해설사 자격이 부여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연 친화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해설사를 양성해 치유의숲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시민과 탐방객 모두가 건강한 산림 휴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숲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 추진이 치유의숲 해설 서비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올해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인증 대상자는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으로 학교와 군부대, 공공기관, 교정시설,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다. 식약처는 급속히 변화하는 마약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 종사자들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돼 현장의 분위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나 공공기관, 군부대 등을 중심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으며, 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가 운영하는 재활 프로그램에서 상담과 교육을 담당한다. 또한 보호관찰소나 교도소 등에서도 재활 전문가로 활동하며 사회 복귀를 돕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문인력 인증제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평가와 인증 관리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각각 담당하는 방식으로 분리 운영되
외교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가 여권 규격과 관련해 국제표준을 개정함에 따라 오는 12월 16일부터 발급되는 일반여권과 여행증명서의 종류 코드를 새 기준에 맞춰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여권 정보 체계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국가 간 출입국 심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변경 내용에 따르면 일반여권에 사용되던 기존 PM 복수여권과 PS 단수여권 표기는 사라지고, 모든 일반여권이 PP 코드로 일원화된다. 여행증명서의 경우 지금까지 사용된 PT 코드가 폐지되고 앞으로는 PL 코드가 적용된다. 이는 ICAO가 권고한 국제 표기 방식에 맞춰 우리나라 문서 체계를 정비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다만 2025년 12월 16일 이전에 발급된 일반여권과 여행증명서는 변경 조치와 관계없이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외교부는 이번 변경이 기존 문서의 효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여권의 국제적 상호운용성을 꾸준히 강화해 해외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출입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9일 경희대학교, 동대문구, 서울약령시협회, KAIST 경영대학과 함께 홍릉 지역의 한방·그린바이오 연구협력과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제약·바이오산업 국가 전략 산업화 흐름에 맞춰 홍릉을 산림자원 기반의 그린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홍릉은 전통 한방과 바이오 분야의 기술력이 집약된 지역으로, 여기에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 연구 역량이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기관들은 한방·그린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 자생 산림소재 기반 원료 공급망 구축, 지역 기반 기술 사업화 및 스타트업 육성 확대, 서울약령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홍릉 일원의 역량을 국가 바이오 산업 성장 기반으로 연결하는 첫 단계라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화 지원과 일자리·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클러스터 모델 구축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서울 도심 내 전통 한방과 산림 기반 바이오 연구가 결합하는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로 주목된다. [출처=산림청]
해양수산부가 12월 9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추가 공모 대상 지역으로 전남 여수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역 고유의 해양 자원과 관광 매력을 살리고 민간투자와 연계해 레저, 관광, 휴양 기능을 집적한 대규모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7월 공모를 통해 통영과 포항이 우선 선정됐으며 이번에 여수가 추가되면서 총 세 곳이 올해의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해양레저관광 기반 확충과 민간 투자계획을 포함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이 연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간의 혁신과 지역의 잠재력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모델 구축 의지를 밝혔다. 해양관광 중심 지역 개발 전략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기대된다. [출처=해양수산부]
조달청이 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의 국유재산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국유재산 무상귀속 사전협의 업무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무상귀속 협의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절차를 효율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유재산 무상귀속 제도는 개발사업 시행자가 사업 구역 안에 도로나 공원 같은 공공시설을 새로 조성할 때 기존 공공시설을 시행자에게 무상으로 넘기도록 한 제도다.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는 기존 공공시설 내 국유재산의 무상귀속 여부를 재산관리기관과 협의해야 하며, 재산관리기관은 조달청과 사전협의를 거쳐 그 결과를 인허가권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법령 적용 대상과 범위에 대한 해석이 일관되지 않았고 법원 판단도 사례마다 달라 국유재산 관리기관과 사업시행자들이 무상귀속 업무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조달청은 관련 법령과 판례를 분석하고 LH 등 개발사업 시행자 의견을 수렴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이어오며 판단기준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마련된 것이 조달청 행정재산 무상귀속 사전협의 매뉴얼이다. 새로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지침을 기반으로 무상귀속 협의 절차와 주요 사례를 체계적으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악용한 피싱·스미싱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에는 쿠팡 상황을 명분으로 삼아 새로운 유형의 스미싱·피싱 사례가 연속 접수되고 있다. 대표적인 공격 방식은 주문한 물품 배송이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다는 메시지로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유형이다. 특히 기존에 자주 발생하던 신용카드 배송 사칭 범행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이 결합된 '결합형 수법'도 확인됐다. 이 방식은 "본인 명의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된 것일 수 있다" 등의 말로 불안감을 조성해 피해자가 스스로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하도록 유도한다. 전화를 건 피해자에게 범인들은 악성 앱 감염 여부 확인, 보안 환경 조성 등을 이유로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한다. 해당 앱이 설치되면 범인에게 휴대전화 원격 조작 권한이 넘어가 금융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직까지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직접적 피해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향후 새로운 수법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어 국민 경계가 요구된다.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은 다음 사항을 강
방위사업청은 12월 2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연구개발 사업착수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국산 전투기 KF-21에 탑재될 단거리 공대공 유도무기를 국내 기술로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며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총 4,359억 원이 투입된다.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주요 방산업체가 참여해 체계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공군이 국내 최초 공대공 무장 독자 개발의 전략적 중요성을 공유하고 정보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는 현재 개발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내년 착수 예정인 장거리공대공유도탄과 더불어 KF-21 무장체계의 다양화를 이끄는 사업이다. 국산 무장 확보는 전투기 운영의 독자성을 높이고 향후 항공무기체계 발전과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정규헌 본부장은 단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이 항공무기 국산화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국산 전투기 개발에 이어 다양한 무장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항공 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치찜과 해물탕 등 겨울철 소비가 많은 조리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과 공유주방 3,812곳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5곳이 적발됐다. 이번 점검은 최근 2년간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점검 이력이 없는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4곳, 조리실 위생불량과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5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13곳, 건강진단 미실시 11곳, 보관 기준 위반 2곳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가 확인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찜, 탕, 찌개류 조리식품 11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배달 음식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점검 대상 품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도 소비 경향을 반영한 안전관리 대상을 선정하고 고의적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가 2025년 감염병 매개체 방제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최근 기후 변화로 감염병 매개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취약지 점검을 확대하고 방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부보건소는 매년 통합 정밀조사를 실시해 위험지역을 사전에 발굴하고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방제 시기와 방식을 세분화해 과학적 근거 중심의 방제 활동을 강화해 왔다. 또한 GPS 기반 방역을 도입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원격모기감시장비를 통해 현장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분석하여 위험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췄다. 일본뇌염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서도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해 지역사회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여름철 고위험 기간에는 야간과 주말까지 포함한 탄력적 방역을 진행하며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등산로, 초지, 농작업 현장 등 노출 위험지역을 조사하고 환경정비와 홍보 활동을 병행한 점도 주효했다. 민·관 협력 방역 시스템 구축, 원격모기감시장비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사업, 감염병 감시·대응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