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N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함께 담아냈다. 현대차는 201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브랜드 N을 공식 론칭했다. 이후 벨로스터 N을 시작으로 코나 N, 아반떼 N, 그리고 전동화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오닉 5 N까지 출시하며 고성능 차종 라인업을 넓혀왔다.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의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행사의 핵심은 ‘N 아카이브’ 개소다. 이곳은 N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 그리고 모터스포츠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전시 공간이다. WRC와 TCR 같은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했던 차량들부터 고성능 기술을 실험하는 연구개발 차량 ‘롤링랩’, 실제 양산된 모델들까지 모두 집대성돼 있다. 약 50대의 차량이 보관돼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브랜드 출범의 상징이 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현대로템이 미국 현지에 철도차량 전장품(전기·전자 장비)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철도차량 전장품 생산 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HRSEA)’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로스앤젤레스 메트로 관계자와 리버사이드시 주요 인사, 주미 LA 총영사, 현대로템 및 협력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철도 산업에서 품질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HRSEA 공장은 이러한 우리의 철학을 미국 현지에서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리버사이드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RSEA는 약 8500㎡(2600평) 규모로 건설됐으며, 추진제어장치, 견인전동기, 보조전원장치 등 철도차량 핵심 전장품을 생산하고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 공장은 단순한 생산기지 역할을 넘어 현지 고객서비스 관리, 사후 지원, 신규 전장품 관련 후속 사업까지 담당하는 전략적 전진기지로 운영된다. 특히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캠핑 인구 증가에 발맞춰 휴양림 내 노후 야영장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쾌적하고 안전한 캠핑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 장흥 천관산자연휴양림은 위생시설을 보강하고 낡고 좁았던 야영데크를 넓혀 정비했으며, 최신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캐빈하우스 6동을 새로 마련해 이용객들이 무거운 텐트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제2야영장과 위생복합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대규모 야생화 정원인 맥문동 군락지를 조성해 단순한 캠핑장을 넘어 볼거리와 휴식이 함께하는 복합 휴양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개선사업으로 협소한 야영데크와 노후한 위생시설로 불편을 겪던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자연친화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민이 숲에서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캠핑 수요에 맞춘 휴양림 환경 개선은 국민의 여가 만족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기대된다. [출처=산림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24문을 추가로 공급하며 세 번째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2017년 24문, 2022년 4문에 이어 이번 계약으로 K9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고 북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18일 오슬로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그로 예레 노르웨이 국방물자청 청장, 라스 레르비크 육군참모총장, 서민정 주노르웨이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노르웨이 육군은 K9의 납기, 품질, 실전 운용 성능을 높이 평가해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추가로 공급되는 K9은 최신 통신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성능이 개선된 모델로, 노르웨이군 전투 체계와 연동되며 교육과 정비를 포함한 맞춤형 군수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 시장에서 K9 도입 확대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후속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예레 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노르웨이 육군의 중요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K9뿐만 아니라 천무 수출로 양국의 방산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 대표 역시 “노르웨이 국방력
효성중공업이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765kV 초고압 변압기와 리액터, 800kV 초고압 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공급하게 됐다. 이는 한국 기업이 미국 765kV 송전망에 토털 전력 솔루션을 제공한 첫 사례다. 효성중공업은 8월과 9월에만 총 2000억 원이 넘는 전력기기를 수주했으며,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미국 남부와 동부 지역의 신규 765kV 송전망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최근 AI 산업 확대와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향후 10년간 미국 전력 수요는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 송전할 수 있는 765kV 송전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효성중공업 멤피스 공장은 현재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 변압기를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10여 개 기업만 생산 가능한 고난도 기기로, 효성중공업은 창원 공장에서 축적한 품질관리와 기술력을 멤피스 공장에 도입해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미 미국 내 765kV 초고압 변압기의 절반가량을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송전망 구축에 필요한 변압기, 리액터, 차단기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