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8일 0시부터 인천대교 통행료가 대폭 인하된다. 소형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기존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낮아지며, 인하율은 약 63퍼센트에 이른다. 이에 따라 경차는 2750원에서 1000원으로, 중형 차량은 9400원에서 3500원으로, 대형 차량은 122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천대교 사업시행자인 인천대교 주식회사와 통행료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인 영종대교의 통행료 인하에 이은 두 번째 조정으로,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두 개의 주요 고속도로 모두 인하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종대교는 통행료 인하 이후 하루 평균 약 13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약 3200억 원 규모의 통행료 부담 경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인천대교 역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천대교를 매일 출퇴근에 이용하는 운전자의 경우 연간 절감액이 약 172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
현대자동차가 대표 소형 트럭 포터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포터 II LPG와 일렉트릭 모델을 16일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전방 카메라 성능을 개선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을 대폭 반영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6 포터 II에는 성능이 향상된 전방 카메라가 새롭게 적용됐다. 넓어진 화각을 통해 전방 장애물 인식 능력이 개선됐으며 차선과 차량을 인식하는 정확도도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의 인식 대상이 기존 차량과 보행자에서 자전거 탑승자까지 확대됐다. 일렉트릭 모델의 경우 도로 경계 인식과 대응 기능까지 추가돼 주행 안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현대차는 LPG 모델에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했다. 기존에는 상위 트림에만 적용됐던 운전석 통풍 시트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으며 USB 충전기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는 모던 트림부터 기본으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기존에 선택 사양이었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무선 업데이트 기능 버튼 시동과 스마트키 풀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등이 모두 기본으로 포함돼 전반적인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2026
K 푸드와 K 컬처를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이 확산되면서 지역 고유의 맛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소비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특정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중시하는 로코노미 트렌드가 새로운 소비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약 4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로코노미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1만8천여 건 수준이던 언급량은 점차 늘어나 10월에는 4만2천여 건을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을철 각 지자체가 기획한 축제와 로컬 여행 수요가 맞물리며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소는 특정 시기와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역과 기업 소비자가 함께 가치를 나누는 로코노미 소비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 업계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시리즈와 스타벅스 코리아가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고흥 유
전라남도가 미래 세계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AI 산업과 우주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6년 정부 예산에서 총 1천614억 원 규모의 관련 국비를 확보했다.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과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정부 예산에 반영되며 전남이 첨단 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전남도가 수년간 추진해 온 AI 중심지 전남 조성 전략과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비전이 구체적인 예산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구상 단계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실행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내외 데이터 기업과 AI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오픈AI SK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2026년 국비에 AI 분야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에 118억 원이 반영됐으며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에는 1천196억 원이 배정됐다. 이 밖에도 대불산단과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 실증 사업과 철강 금속산업 AI 전환 지원센터 구축 예산도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전남의 기존 산업
AI와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가 AI 클라우드 스토리지 5G 에지 분야의 종합 IT 솔루션 기업 슈퍼마이크로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재 최종 합의안을 조율 중이며 협력이 성사될 경우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 운영을 위한 통합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히타치 밴타라의 고성능 고확장 스토리지 플랫폼 VSP One과 슈퍼마이크로의 GPU 기반 AI 컴퓨팅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학습과 추론 환경은 물론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업 환경에서는 데이터 증가 속도와 AI 활용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며 인프라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 분석 기술 전문업체 드레미오의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조직이 이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 내 분석 업무 전반을 레이크하우스 중심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스템 단절과 비효율적인 데이터 이동 운영 비용 증가는 여전히 AI 확장을 가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운동을 통해 분비되는 근육호르몬 바이글리칸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과 지방간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의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 논문명: Biglycan alleviates age-related muscle atrophy and hepatocellular senescence 국내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약 13퍼센트가 근감소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0세에서 84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남성의 21퍼센트 여성의 13퍼센트가 근감소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근육의 양과 근력 근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드는 질환으로 활동장애와 각종 노인성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노화 과정에서 감소하는 근육 유래 호르몬에 주목해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의 전사체 데이터와 혈장 단백체 분석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노인의 근육과 혈액에서 마이오카인 가운데 하나인 바이글리칸의 수치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협력해 다양한 임무 장비를 동시에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연구에 나선다. 여러 종류의 임무를 하나의 무인기 체계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16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다종 임무 장비 운용을 위한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대한항공이 해당 과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4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이번 연구는 2029년 5월까지 진행되며 무인편대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 기술 개발이 중심이다. 대한항공은 임무별 센서와 장비를 모듈 형태로 구성해 필요에 따라 장착하고 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193억원 규모다. 이 과제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 정책 가운데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실제 적용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정책은 표준화된 공통 구조와 모듈화된 개발 방식을 통해 무인체계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전력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책이 본격 적용될 경우 방산업체는 표준화된 무인기와 장비를 보다 빠르고 효
마포구는 연말을 맞아 2025년 12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난지한강공원 내 마포반려동물캠핑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연말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댕댕이 크리스마스 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가 열리는 마포반려동물캠핑장은 한강을 바라보는 산책로와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프라이빗 데크와 텐트 등을 갖춘 도심 속 반려 가족 휴식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속에서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어 반려 가족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마포구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캠핑장 전체를 성탄 분위기로 꾸미고 포토존을 대폭 확충해 방문객들이 겨울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반려견 산타복과 크리스마스 의상, 다양한 소품을 마련해 반려견 성탄 복장 체험과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보호자가 직접 준비한 의상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캠핑장 곳곳에 설치된 트리 장식과 포토존에서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사진을 촬영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후기를 게시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우수 후기 서른 팀을 선정해 반려동물 장난감과 사료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산타와 함께하
편의점 GS25가 배송 속도와 요금을 동시에 강화한 새로운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활 물류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이달 29일 접수하면 다음 날 도착하는 내일반값과 내일택배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택배보다 배송은 빠르면서도 비용 부담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배송 속도와 요금 사이에서 합리적인 선택지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기획됐다. 두 서비스 모두 오후 6시 이전 접수 건에 한해 다음 날 도착이 보장되며, 수거와 배송은 딜리박스 중앙이 담당한다. 명절을 제외한 주 7일 이용이 가능하다. 내일반값은 기존 반값택배와 동일하게 GS25 점포에서 접수하고 수령하는 방식이다. 세 변의 합이 80센티미터 이내이고 무게 5킬로그램 이하 상품을 대상으로 하며, 무게에 따라 2400원부터 3200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내일택배는 일반 택배처럼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배송되는 형태로, 세 변 합 160센티미터 이내 20킬로그램 이하 상품을 3500원부터 9100원까지 중량별로 보낼 수 있다. 현재 두 서비스는 서울 지역 GS25 점포에서만 접수가 가능하며, 향후 전국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GS25는
LS전선이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며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를 신규 투자 후보지로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으며, 버지니아주 정부와의 협력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다. 현재 글로벌 생산의 대부분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 생산 기업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안정화와 한국 산업의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LS전선이 검토 중인 신규 공장은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 부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이 실제로 들어설 경우 생산된 희토류 영구자석은 주요 완성차 업체와 전장 기업 등에 공급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미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희토류 산화물 확보부터 금속화, 자석 제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회사 LS에코에너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