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를 중국에서 공식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중국 소비자들의 주행 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급형 전기 SUV다. 일렉시오는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비율로 구성된 대담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와 정제된 라인 구조가 조화를 이루며, 현대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차체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차체 구조로 안전성을 높였다. 88.1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약 27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성능을 갖췄다. 실내는 첨단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담았다. 27인치 4K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3만 대 1의 명암비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그리고 현대차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음향 기술을 적용한 BOSE 8스피커 시스템을 탑재해 몰입감 있는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과 4689억 원 규모의 장보고-Ⅱ급(214급) 잠수함 성능 개량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잠수함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10년 이상 운용된 장보고-Ⅱ급 잠수함 9척 가운데 3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HD현대중공업은 전투 체계와 예인선배열 소나, 기뢰회피 소나, 부이형 안테나 등 핵심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LIG넥스원과 협력해 오는 2033년까지 성능 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214급 잠수함은 배수량 약 1800톤급으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실전 배치된 대한민국의 주력 잠수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독일을 제외한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장치(AIP)를 적용한 214급 잠수함 ‘손원일함’을 포함해 총 9척 중 6척을 건조했다. 이번 사업은 장보고-Ⅰ급(209급) 잠수함 성능 개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추진된다.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건조 기술력과 함께 유지보수(MRO) 역량을 확대해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 현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 사업부 사장은 “이번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설계 및 성능 개선 기술력을 공식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의 반려견용 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펫(ina bogliflozin)’의 품목 허가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엔블로펫’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인체용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을 반려동물의 생리적 특성에 맞는 용량으로 재구성해 개발한 약물이다. 사람용 당뇨 치료제에서 검증된 기전을 반려견에게 적용한 것으로, 동물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엔블로펫’은 당을 소변으로 배출해 혈당을 조절하는 SGLT-2 억제 기전을 적용했다. 인슐린 단독 투약에 의존하던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슐린 의존도를 낮춰 보다 안정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 같은 작용 방식 덕분에 치료 과정에서 인슐린 과다 투여로 인한 저혈당 쇼크나 부족 시 발생할 수 있는 케톤산증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엔블로펫을 투여한 반려견의 약 73.3%는 혈당 조절 지표인 프럭토사민 수치가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60%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감소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례에서 인슐린 사용량이 안정화되거나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병용 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을 입
현대자동차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처음 참가하며 자사의 대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수소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일본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리고, 수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가 공개한 디 올 뉴 넥쏘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비전이 현실화된 상징적인 차량이다. 이번 일본 공개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현대차가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 디 올 뉴 넥쏘를 공식 출시해 일본 내 수소차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는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수소 기술 개발의 역사와 혁신 여정을 소개했다. 머큐리 프로젝트, HTWO 브랜드 등 현대차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수소 기술 개발의 발자취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글로벌 국경 간 결제 솔루션 기업 지오스위프트(Geoswift)가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ircle Payments Network, CPN)와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오스위프트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 시스템을 자사의 은행 인프라와 연결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규정을 준수하는 비용 효율적인 B2B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오스위프트는 CPN 내에서 송금 금융기관(Originating Financial Institution, OFI)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라틴아메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레이먼드 취(Raymond Qu) 지오스위프트 그룹 최고경영자 겸 설립자는 “지오스위프트는 아시아 태평양, 북미, 유럽, 중동 지역에서 규정을 준수하는 안전한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를 구축해왔다”며 “CPN 합류를 통해 실시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활용, 기업 고객에게 더 빠르고 투명한 글로벌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닐 샤르마(Sunil Sharma) 서클 제품 관리 부사장은 “CPN은 지오스위프트와 같은 기업이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복잡한 국경 간 정산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가 이달 22일 선보인 헤드셋형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이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 당일부터 전국 7개 삼성스토어에서 ‘갤럭시 XR’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특히 삼성스토어 홍대점은 11월 5일까지, 삼성 강남점과 더현대 서울점은 11월 8일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이번 체험존은 강남, 홍대,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 신세계 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상무(광주) 등 주요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예약 신청자 중 약 70%가 10대와 30대 고객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매장에는 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할 정도로 ‘갤럭시 XR’에 대한 체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XR’은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주요 콘텐츠 플랫폼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이러한 편의성이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된다. 무게 545g의 ‘갤럭시 XR’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멀티모달 AI 기반 기술을 탑재해 음성, 시선, 제스처
퍼시스그룹의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가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하며 친환경 생산 체계를 본격화했다. 이는 슬로우베드 안성 매트리스 공장이 올해 3월부터 자가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한 결과다. RE100은 전 세계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1년부터 운영 중인 ‘K-RE100’은 국내 기업이 전력 사용량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한국형 제도다. 슬로우베드 안성공장은 총 1080장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을 상회하는 발전량을 기록하며 K-RE100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안성공장은 연간 약 91만kWh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약 52만kWh의 전력을 자체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했다. 이 기간 에너지 대체율은 156%에 달했다. 슬로우베드는 향후 태양광 설비를 추가해 안성공장을 넘어 본사 및 일룸 법인 전체 전력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회사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생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자원 순환형 경영에도 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에너지 선도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함께 해상풍력과 LNG 등 주요 에너지 분야 협력을 한층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포항 청송대에서 에퀴노르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비욘 잉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상풍력 공동개발, 해상풍력용 강재 공급, LNG 조달·공급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신규 에너지 분야 공동사업 발굴을 위해 전담 워킹그룹도 구성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퀴노르는 지난해 맺은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도출하고 실행력을 높여 글로벌 에너지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에퀴노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연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겠다”며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결집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욘 잉
세아베스틸지주가 글로벌 항공기 소재 시장의 성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경남 창녕군에 연간 770톤 규모의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할 신공장을 짓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금액은 약 588억 원으로,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 소재는 보잉, 엠브라에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에 공급된다. 회사는 2034년까지 설비를 추가로 확충해 총투자 규모를 약 100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들어설 창녕 공장은 최신 압출기와 열처리기 등 첨단 생산 설비를 갖추며, 항공기 동체와 날개에 사용되는 핵심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급랭 방식 특수 열처리 설비를 도입해 소재의 강도, 내식성, 인성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항공용 알루미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철강 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항공 및 방산 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해 성과를 낸 세아베스틸지주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에서 수소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APEC 정상회의 기간(10월 28일~11월 1일) 동안 경주 일대에서 수소,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핵심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국 정상과 주요 기업 리더, 국제기구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APEC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전시한다.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첨단 수소 기술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상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코트라가 주관하는 APEC 경제전시장(경주엑스포대공원) 한류·첨단미래산업관에서도 디 올 뉴 넥쏘를 내달 22일까지 전시하며,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