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보호복 선도 기업 듀폰과 함께 암모니아 추진선 시대를 대비한 전용 보호복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12일 울산 본사에서 듀폰과 ‘친환경 암모니아 엔진 보호복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암모니아 엔진의 생산부터 설치, 가동, 운영까지 전 주기에 대응하는 보호복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 현재 사용되는 내화학복은 두께와 무게로 인해 여름철 착용에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있어, 양사는 기존의 방호 성능은 유지하면서 착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엔진 생산 현장에 대한 작업 환경과 형태를 제공하고, 시제품 현장 테스트와 작업별 착용 기준을 마련한다. 듀폰은 보호복 원단 연구와 디자인 설계, 시제품 제작을 담당하며 최종 제품 안전 인증까지 추진한다. 보호복 제작에는 약 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인증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고압 직분사 방식의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 ‘H22CDF-LA’를 개발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보호복 공동 개발 역시 암모니아 엔진 상용화에 필요한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환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채널 GS샵이 새로운 자체 기획 패션 브랜드 분트로이를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분트로이는 ‘레깅스 바지를 회사에 입고 갈 수 없을까?’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어반 애슬레저 브랜드다. 독일어 ‘Bunt(다채로운)’와 ‘Träume(꿈, 기대)’를 합친 이름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니즈를 편안하고 실용적으로 담아낸다. 슬로건 ‘Suit up. Stretch out’에 맞춰 격식을 갖추면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팬츠와 셔츠를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한다. 브랜드의 강점은 소재 개발이다. 기획 단계부터 스판덱스 혼용률과 직조 방식에 집중해 착용감을 끌어올렸으며, 스판덱스 함유량은 최대 31%로 해외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와 견줄 만하다. 모든 제품에는 효성 크레오라 원사를 적용했으며,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GlideFlex, Flexura, Velair 등 고유 원단명을 부여했다. 각 제품명에도 원단명을 반영해 특징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분트로이는 오는 9월 13일 오전 9시 20분 ‘더 컬렉션’ 방송에서 첫 공개되며, 론칭 기념으로 신한카드 결제 시 7%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GS샵은 지난해 코어 어센틱, 올
LG생활건강이 피부 흡수력을 높이는 비침습적 음압 패치 기술을 보유한 미메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메틱스 박형기 대표, 방창현 CTO 겸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미메틱스는 성균관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생체 모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인 음압 패치 기술은 문어 빨판 원리를 응용해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성분을 전달한다. 일반 화장품 대비 5~6배, 마이크로니들 제품 대비 2~3배 높은 흡수력을 보이며, 네이처와 ACS 나노 등 세계적 학술지에 연구 성과가 게재됐다. LG생활건강은 독자 개발한 펩타이드 톡실린과 PDRN 같은 고효능 성분을 음압 패치 기술에 접목해 내년 초 전문가 수준의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내규 CTO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술 결합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스킨케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밝혔다. 미메틱스 박형기 대표는 이번 협업이 K-뷰티의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방창현 교수는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는 신규 MMORPG ‘아이온2’를 오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온2는 9월 11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10월 16일에는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시작된다. 11월 16일부터는 PC 사전 다운로드와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캐릭터 사전 생성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자 전원에게 펫 선택 상자(자이프/파피스)와 10만 키나 상자가 제공된다. 9월 14일까지 참여자 중 추첨으로 ‘지스타 2025 초청 티켓’도 증정한다. 엔씨는 전일 생방송 ‘AION2NIGHT’에서 아이온2 모바일 시연을 공개했다. 휴대폰 조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접근성과 원활한 플레이 경험을 강조했으며, 이용자 관심이 높았던 비즈니스 모델(BM)도 소개했다. 아이온2의 주요 상품은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멤버십과 패스 상품 △외형 상품(의상, 무기 외형, 펫, 날개) △인게임 재화를 유료 재화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 등이다. 주요 PvP 콘텐츠 ‘어비스’도 선보였다. 원작 ‘아이온’의 인기 클래스 살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브로드컴 VM웨어(VMware)의 ‘프리미어 파트너(Premier Partner)’ 자격을 유지하며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미어 파트너는 브로드컴이 파트너사의 기술 역량, 영업 성과, 전문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소수 기업만이 자격을 얻는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VM웨어가 브로드컴으로 합병되기 전부터 프리미어 파트너 등급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이번 등급 유지를 통해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VM웨어 최신 버전인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0의 공식 공급 및 기술 지원 자격을 확보했다. VCF 9.0은 가상머신(VM)과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자동화된 클라우드 소비 인터페이스, 지능형 메모리 계층화, 확장 가능한 엣지 인프라 등 최신 기술이 집약돼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공공, 금융,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디지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BAE)와 협력해 다연장 로켓 천무의 전자전 대응력을 높인다. 두 회사는 천무 유도탄과 고성능 항재밍 GPS 연동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항재밍 기술은 강력한 전파로 무선통신 신호를 교란하는 ‘재밍’ 공격을 막는 핵심 역량으로, 현대전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항재밍 기능이 포함된 BAE의 군용 GPS를 천무 유도탄에 탑재하게 된다. BAE의 관련 기술은 이미 다수의 NATO 회원국에서 성능이 입증된 바 있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약 1,800억 원 규모의 모듈화 장약(MCS)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전자전 관련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루크 비숍 BAE 항법·센서 시스템 총괄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천무가 어떤 전장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기술협력은 신뢰 기반 파트너십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NATO 호환성을 높인 첨단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숙명여자대학교 눈꽃광장홀에서 ‘2025 용산-숙명 취·창업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용산구와 숙명여자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청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폭넓은 취업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취업 특별관과 스타트업 특별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취업 특별관에서는 직무별·기업별 멘토링과 채용 상담 부스가 운영되며, 약 30여 개 기업과 다양한 직무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직자와 직접 소통한다. 15일 오후 3시에는 코트라가 주관하는 해외취업 설명회가 열리고, 16일 오후 2시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황인 강사가 특별 강연을 통해 취업 준비 전략을 전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특별관에서는 20개 기업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관람객 체험을 지원한다. 또한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담 부스가 마련돼 창업과 투자 관련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곽정은 작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 김나무가 창업 특강을 진행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현실적인 노하우를 전한다. 부대 행사로는 지문 인적성 검사, 컬러이미지메이킹, 직업체험관 등이 준비
삼성전자판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 관리 국제 표준으로, 산업재해와 직업병을 줄이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된다. 삼성전자판매는 전담 조직 운영과 안전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경영 환경을 구축해 왔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사업장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예방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그동안 정기 안전 점검, 자연재해 대응 매뉴얼 수립, 연 2회 비상 대피 훈련 등 고객과 임직원의 잠재적 위험 예방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금연·체지방 제로 캠페인, 계절별 건강 정보 제공, 안마의자·발마사지기 지원, 자립형 회전 대차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판매 피플팀 김영천 상무는 “이번 ISO 45001 인증은 임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삼성전자판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
LG화학은 9월 10일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제 ‘네폭실(Nephoxil, 성분명: ferric citrate hydrate)’과 관련한 최신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가이드(Guide Using LG’s Original Products for CKD Treatment)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지견을 나누고 향후 임상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폭실은 철분 기반의 비칼슘계 인결합제로, 혈청 인 수치 감소와 동시에 철분 보충 효과를 제공하는 치료제다. 심포지엄에서는 신장내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2025 KDIGO(국제신장학회) 빈혈 치료 가이드라인’ 주요 개정 사항을 논의했으며, 임상 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고인산혈증 치료 솔루션을 공유했다. KDIGO는 혈액투석 환자의 철분 매개 변수 모니터링 주기를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정맥주사 제형 철분제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다. LG화학은 네폭실이 개정된 가이드라인과 부합하는 약제로, 인 조절과 철분 보충을 동시에 충족하는 이상적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는 기존 치료제인 세벨라머
아하앤컴퍼니(대표 서한울)가 토스의 앱인앱(App in App) 플랫폼인 ‘미니앱’에 투표토론 커뮤니티 ‘아하스파링’을 선보였다. 이번 출시로 3000만 토스 가입자는 별도의 설치 없이 토스 앱 내에서 곧바로 투표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커뮤니티 서비스가 토스 미니앱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하는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 전문가에게 질문하고 답을 받는 Q&A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실시간 검색어 기반 ‘아핫뉴스’를 통해 정보 소비와 토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하스파링은 사회, 경제, 정치, 일상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누구나 가볍게 투표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참여형 커뮤니티다. 아하스파링에서는 그동안 ‘논란의 노란봉투법’,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결혼할 때 가장 중요한 것’, ‘AI 패권의 주인’ 등 폭넓은 이슈가 다뤄지며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아하는 아하스파링을 단순한 여론조사 도구가 아닌, 민심과 사회적 흐름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퀵 서베이’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는 세대, 성별, 직군 등 특성별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실제로 과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