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올해부터 근로자이음센터의 서비스 대상을 기존 근로자의 권익 보호에서 프리랜서·플랫폼종사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근로자이음센터는 노동약자의 권익 보호 및 이해 대변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전국 6개 권역(서울·평택·청주·대구·부산·광주)에 개소됐으며, 노동법 상담, 고용노동서비스 연계, 정책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카카오채널 ‘노동SOS’를 통해 공인노무사가 실시간으로 노동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근로자이음센터 및 노동SOS를 통해 접수된 노동 상담 건수는 총 5,733건이며, 이 중 2,088건(약 36%)은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고용센터로 직접 연계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해 근로자뿐만 아니라 프리랜서·플랫폼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원탁회의를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표준계약서 활용을 통한 서면 계약 확산, 플랫폼종사자 휴게시설 확충, 계약·보수 관련 분쟁 해결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근로자이음센터는 프리랜서·플랫폼종사자를 위한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의 법률·세무 상담을 제공하며, 계약 시 주의
앞으로 오피스텔, 아파트 등 집합건물로 이사하는 입주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넷 서비스를 해지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건물 소유주가 특정 인터넷 사업자와 독점계약을 체결해 입주자에게 해당 서비스 이용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 개정과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2월 24일부터 입주자가 특정 전기통신서비스만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건물 등의 전기통신서비스 독점계약 금지 세부기준’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1월 30일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오피스텔·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소유자 및 관리인이 특정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자에게 해당 서비스 이용을 강요하는 행위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2월 24일부터 집합건물로 이사하는 입주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넷서비스를 해지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고시는 법 개정 이전(2024년 1월 30일) 이미 체결된 전기통신서비스 이용계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고시는 독점계약 금지 행위가 적용되는 건물과 건물관리 주체의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했다. 적용 대상 건물: - 집합건물법 적용을 받는 공동 이용 건
퍼시스그룹이 ‘2025 퍼시스그룹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제조, 물류, 기획, 영업, IT, 경영지원 등 6개 직군, 16개 직무에서 실시되며, 지원서는 3월 3일부터 16일까지 퍼시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6개 직군, 16개 직무 채용 진행 이번 채용은 다음과 같은 직군 및 직무에서 진행된다. - 제조: 구매, 품질보증 - 물류: SCM 기획운영, 라스트마일 기획운영, 고객서비스 기획운영, 서비스교육, 풀필먼트영업, 서비스영업 - 기획: 사무환경연구, 상품기획 - 영업: 글로벌사업채널관리, B2B사업채널관리, B2C사업채널관리 - IT: 모바일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 경영지원: 세무회계 채용 절차는 1차 직무역량 면접과 2차 조직적합도 면접을 거친 후, 4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문화를 경험하고 최종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면접 합격자는 기졸업자 혹은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2025년 7월 중 입사하게 된다. 퍼시스그룹은 지원자들이 직무와 기업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대학에서 잡페어 및 캠퍼스 리크루팅을 개최한다. 잡페어 일정: 3월
정부가 3월 19일(수)부터 20일(목)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경제 6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행사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기획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전국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3월 10일(월)부터 28일(금)까지 온라인 채용박람회와 지역별 채용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기업과 구직자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약 120개의 주요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 및 2025년 채용계획, 기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정부 부처가 담당하는 8개 산업 분야별 특화 채용관을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콘텐츠(문화체육관광부) 월드클래스 중견기업(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기업(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헬스(보건복지부) 해외취업(고용노동부) 청년친화·일자리으뜸기업(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중소벤처기업부) 박람회
전기차 전문 폐차장으로서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소용량 전기저장장치 ‘바스트로 파워뱅크’를 판매해온 굿바이카가 내연기관 차량(엔진 장착 자동차) 대상 중고부품 쇼핑몰 ‘Greenpart’를 개설하고, 10만 개의 재고 부품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Greenpart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전기차 중고부품 쇼핑몰 ‘Epart’의 형제 플랫폼으로, 중고부품 공급 능력을 갖춘 폐차장들이 공동으로 입점해 자동차 중고부품을 공급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폐차 업계는 노후 차량 부품 공급난을 해결하는 한편, 자동차 해체 재활용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노후차량(제작사가 신품 부품을 공급하지 않는 15년 이상 된 차량)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노후 차량은 약 350만 대로, 이는 3년 전보다 23%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1년 동안 10.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의 원인은 ▲차량 및 도로 상태 개선 ▲경기 침체 ▲차량 가격 상승 ▲할부 금융 부담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자동차관리법상 판매 단종 후 8년까지만 신품 부품 공급 의무가 부여되면서, 이후 차량을 운행하는 소비자들은 부품 부족으로 인해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가 봄맞이 옷장 정리 시즌에 맞춰 2월 24일부터 3월 15일까지 ‘릴레이 세일’을 실시한다. ‘릴레이 세일’은 초봄 시즌 진행되는 크린토피아의 연중 최대 프로모션으로, 겨울옷을 순차적으로 세탁해 보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3주간 진행되며, 패딩, 점퍼, 코트, 스웨터, 조끼 등 겨울철 주요 의류 품목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세탁할 수 있다. 겨울옷을 세탁하지 않고 보관하면 보이지 않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땀과 피지가 세균 및 미생물 번식을 유발해 악취와 변색 위험을 높이고, 장마철 습기로 곰팡이나 벌레 피해까지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장기 보관 전 철저한 세탁이 필수적이다. 이번 ‘릴레이 세일’은 부담 없이 겨울옷을 정리할 수 있도록 주차별 주요 겨울 의류를 순차적으로 할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주차(2월 24일~3월 1일): 패딩, 점퍼, 조끼 2주차(3월 2일~3월 8일): 코트, 머플러, 스웨터 3주차(3월 9일~3월 15일): 조끼, 패딩, 점퍼 또한, 프리미엄 세탁 서비스인 블랙라벨 서비스도 동일 품목에 한해 할인이 적용된다. 이번 ‘릴레이 세일’ 기간 동안 3월 1일(삼일절)과 3월 3일(대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문예위)와 함께 올해 19세가 되는 2006년생을 대상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패스는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공연 및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3월 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쉽게 접하고, 적극적인 문화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올해는 200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출생한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권은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연극, 발레, 국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예매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인원 한정으로 선착순 발급되며,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예매처(인터파크 또는 예스24) 회원 가입 후, 청년 문화예술패스 누리집(youthculturepas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발급 여부와 지원 금액은 누리집의 마이페이
한때는 돈이란 게 그저 종이에 불과했다. 아니, 종이조차 필요 없었다. 쌀이나 소금, 조개껍데기로도 거래를 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세상이 돌고 돌아 이제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무언가가 돈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그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권력과 패권의 문제다. 미국이 달러로 세계를 주무르던 시대가 있었다. 전쟁이 벌어지든, 경제 위기가 오든, 달러는 안전자산이라 불렸다. 하지만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러시아가 달러 결제를 줄이며, 이제는 비트코인 같은 탈중앙화된 자산이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돈이란 결국 신뢰에서 비롯되는 것, 사람들은 국가가 아닌 코드와 알고리즘을 믿기 시작했다.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자 수단이라면, 이토록 많은 나라들이 규제에 열을 올릴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미국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준비하고,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앞세워 전통적인 금융 질서를 흔든다. 한편, 비트코인은 제도권 밖에서 국가들의 경제 제재를 피해가는 수단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이란과 북한이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한다는 소문이 들려오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은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다. 스
최근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기밀 자료를 빼돌리려던 인도네시아 기술자가 적발된 사건, 그리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협력업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기술 유출은 단순한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갉아먹고, 경제 경쟁력을 뒤흔드는 심각한 경제 안보 위협이다. 더욱이, 해외 주요국들이 산업 스파이 문제를 ‘간첩죄’ 수준으로 다루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법 제도는 여전히 허술하고 미비한 수준이다. 대한민국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첨단 기술 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산업 스파이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 산업 스파이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첫째, 핵심 산업 경쟁력의 상실이다. 첨단 기술은 수십 년간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과 인력 투자를 거쳐 축적된 국가의 지적 자산이다. 그러나 산업 스파이에 의해 이 기술이 유출되면, 경쟁국들은 단기간 내에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첨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정상급 반도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NFT 마켓플레이스 OpenSea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OpenSea 공동 창립자 데빈 핀저는 이를 "NFT 생태계를 위한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그동안 SEC의 규제가 NFT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많았던 만큼, 이번 결정은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SEC는 여전히 특정 NFT 프로젝트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조사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때 웹3 스트리트웨어 시장을 선도했던 Rtfkt가 문을 닫는다. 2021년 나이키에 인수되며 NFT 기반 디지털 패션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Rtfkt는 최근 Clone X 등의 주요 NFT 가치가 급락하면서 지속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NFT와 패션을 결합한 실험이 결국 한계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Rtfkt의 몰락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NFT 기반 패션과 아트의 지속 가능성을 다시 고민해야 하는 신호탄일 수도 있다. 디지털 자산이 더 이상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효용을 가질 수 있을지, NFT 시장이 풀어야 할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