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하반기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분야별 전문가 강의를 통해 창업 과정에서 꼭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경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 과정으로 마련됐다. 지난 상반기에도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교육은 10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용산아트홀 문화강좌실(녹사평대로 150, 지하 3층)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40명이며, 용산구 사업자와 구민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10월 10일까지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과정은 ▲창업자금 보증지원 제도 및 소상공인 지원 사업 ▲세무·노무 실무 ▲AI 활용 온라인 마케팅 ▲상권 입지 분석 및 활용 ▲스마트스토어 운영 전략 등 급변하는 창업 환경에 맞춘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카데미 수료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창업자금 특별보증 신청 자격을 얻으며, 업체당 최대 5천만 원, 최장 5년간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과 보증료는 기준에 따라 적용되며, 초기 창업자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서귀포시가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시정 비전인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를 구체화하기 위해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원도심 주요 구역을 중심으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운영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16개 세부사업에 60억 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문화와 관광,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통합 전략으로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주민설명회와 단체 간담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고, 10개 부서가 참여하는 협업 TF를 꾸려 매월 회의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섬~새연교~천지연 구간은 산책로 정비, 포토존 조성, 푸드트럭 존 운영 등으로 방문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모했다. 특히 야간에는 미디어파사드, 빛터널, 달별 동물 조명 등 특화된 조명이 설치돼 서귀포의 대표적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칠십리야외공연장은 무대·조명·음향장비·대기실 등 시설을 개선해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실제로 오페라 페스티벌, 합창단 연주회, 청소년페스티벌, 무브
교육부는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지방대육성법」에 따른 ‘특성화 지방대학’ 신규 혁신모델 7개(9개 대학)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 대학은 경성대, 순천향대, 전남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국립공주대, 한서대다. 이번에 지정된 대학들은 ▲AI 기반 교육·연구 혁신 ▲자립적 수익 창출 모델 ▲특성화 분야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대학 간 통합을 통한 대규모 협업 등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특성화 지방대학은 2023년 10개 모델(13개 대학), 2024년 10개 모델(17개 대학)을 포함해 총 27개 모델, 39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9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이를 검토해 10월 중 최종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되면 제안한 혁신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지자체·대학 간 협약에 따른 재정지원과 규제 특례를 받게 된다. 특히 거점국립대는 지역 과기특성화대학, 출연연, 지역대학과 연계해 ‘5극3특’ 성장엔진 산업 분야의 특성화 연구대학으로 육성되며, 국가중심대와 사립대학은 지역 산
삼성전자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참여한 지난 두 달 동안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제도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 준다. 삼성전자는 이와 맞춰 AI 기반 절전 기능을 갖춘 고효율 가전을 선보이고, 정부 환급 제도 안내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해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AI 가전 3대장’으로 불리는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는 전기료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20% 이상 증가했고, 냉장고도 15% 이상 판매가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7~8월 전체 삼성전자 가전 매출 중 40%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에서 나왔다.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로 전력 사용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의 절전 효과를 제공한다. 냉장고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업비트가 제공하는 시가총액 상위 5개 가상자산의 시세를 ‘하나원큐’의 혜택 페이지 ‘놀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 용어사전과 최신 트렌드 등 기초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놀이터’ 메뉴를 ▲100% 당첨 ▲혜택 ▲캐시톡 ▲재미 ▲여행 등 5개 영역으로 개편해 금융 생활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놀이터’는 현재 구독자 4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통해 초보자도 가상자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과 디지털 자산 정보를 결합해 고
강북구는 오는 10월 31일 열리는 ‘2025 강북 교육박람회’의 일환으로 마련된 ‘2028 대학입시 바르게 이해하기’ 설명회 참가자를 10월 1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입시 전문기관 유니브클래스의 윤여정 대표 컨설턴트가 강연자로 나서,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입시의 주요 변화와 대응 전략을 다룬다. 윤 컨설턴트는 tvN ‘일타맘’ 패널, 윤앤고 입시컨설팅 이사, ETOOS 공교육사업단 연구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입시 현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강연에서는 입시 제도 변화, 2022년 개정 교육과정과 교과 편제,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유불리 분석, 대학별 전망, 학생과 학부모가 준비해야 할 과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강북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접수 150명과 현장 접수 100명 등 총 2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온라인 접수는 10월 10일 오전 9시부터 강북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5 강북 교육박람회’는 10월 31일 강북구청 대강당과 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 보수 정비(MRO)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회사는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 화물 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가 정기 정비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에 들어간 선박은 4만1000톤급 규모로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안전 장비 점검,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 전반적인 보수 작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에 군수 지원센터를 세운 이후 현지에 인도된 함정의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출범을 목표로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이후에는 도크와 안벽 자원을 활용해 해외 함정 정비 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주원호 특수선 사업 대표는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 해군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미국 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설계 분야 인증을 취득하며 소형 모듈 원자로(SMR) 밸류 체인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물산은 미국 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분야에 해당하는 ASME N 인증을 새롭게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ASME 인증은 기자재의 설계와 제작, 설치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품질 제도로, 특히 원자력 분야는 기기 설계와 제조, 설치, 부품 제작 등 각 단계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물산은 기존에 보유한 원자력 기기 설치 인증서인 ASME NA, 부품 제작 인증서인 ASME NPT에 더해 설계 인증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제 표준 준수와 수주 경쟁력 확보는 물론 SMR 시장에서 기술적 신뢰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원석 삼성물산 원전 사업본부장은 “ASME N 인증은 삼성물산이 SMR 분야에서 EPC 사업자로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울진 5·6호기와 신월성 1·2호기 준공, UAE 바라카 원전과 새울 3·4호기 참여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보유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현대미포가 자체 개발한 신형 선형 설계를 앞세워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는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총 2224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이 포함됐다. 각각 길이 186미터와 172미터, 너비 35미터와 27.4미터, 높이 17.4미터와 14.3미터 규모로 설계됐다. 해당 선박들은 HD현대미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7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3000TEU 이하급은 피더 컨테이너선으로 분류된다. 피더선은 대형 컨테이너선이 접안하기 어려운 지역 항만과 허브항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별도의 대형 터미널 인프라가 없어도 운영이 가능하고, 짧은 항로와 높은 회전율, 낮은 연료비로 수익성이 높아 해운업계에서 수요가 꾸준하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 규모는 약 27억4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선령 20년 이상 노후 선박이 전체의 30%를 차지해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
LG화학이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핵심 소재인 액상 PID(Photo Imageable Dielectric)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AI·고성능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성과는 일본 기업들이 주도해 온 PID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행보로,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LG화학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ID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미세 회로를 형성하는 감광성 절연재로, 전기 신호의 정밀도를 높이고 성능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소재다. 특히 AI 반도체와 같은 고성능 제품일수록 회로가 더 정밀해지기 때문에 PID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LG화학이 개발한 액상 PID는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고 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경화되며, 수축률과 흡수율이 낮아 공정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과불화화합물(PFAS), 유기용매(NMP, 톨루엔) 등을 첨가하지 않아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도 용이하다. 여기에 더해 LG화학은 디스플레이·자동차·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필름 형태의 PID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액상 PID는 대형 기판에서 균일한 도포와 양면 적용이 어렵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