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핵심 소재인 액상 PID(Photo Imageable Dielectric)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AI·고성능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성과는 일본 기업들이 주도해 온 PID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행보로,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LG화학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ID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미세 회로를 형성하는 감광성 절연재로, 전기 신호의 정밀도를 높이고 성능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소재다. 특히 AI 반도체와 같은 고성능 제품일수록 회로가 더 정밀해지기 때문에 PID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LG화학이 개발한 액상 PID는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고 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경화되며, 수축률과 흡수율이 낮아 공정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과불화화합물(PFAS), 유기용매(NMP, 톨루엔) 등을 첨가하지 않아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도 용이하다. 여기에 더해 LG화학은 디스플레이·자동차·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필름 형태의 PID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액상 PID는 대형 기판에서 균일한 도포와 양면 적용이 어렵다는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오는 12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대표 크리스마스 행사 ‘2025 광화문 마켓’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9월 29일(월)부터 3주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화문 마켓’은 202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164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141개 소상공인이 참여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행사는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를 담은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을 광화문광장에 조성해 몰입감 높은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다양한 공연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수공예품, 시즌 소품, 먹거리 등 다채로운 판매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 규모는 총 108개 팀으로, 시즌별 36개 팀씩 선발한다. 시즌은 △12월 12일~18일 △12월 19일~24일 △12월 25일~31일 등 3회로 나눠 운영되며, 마지막 날은 자정까지 특별 연장된다. 지원자는 1개 이상의 시즌에 중복 지원할 수 있으나 동일 시즌 내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수공예품 ▲시즌 공산품 ▲시즌 먹거리로, 크리스마스와 ‘겨울동
국내 최초 기관투자 기반 BTC 트레저리 및 채굴 플랫폼 기업인 파라택시스 코리아(Parataxis Korea, 코스닥 288330)가 자사의 핵심 전략에 따라 약 50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파라택시스 코리아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100개를 넘어섰다. 파라택시스 코리아는 코스닥에 상장된 BTC 트레저리(treasury) 전문 기업으로,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표준화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영진은 전통 금융, 디지털 자산, 리스크 관리, 자본시장 규제 등 폭넓은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돼 안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번 추가 매입은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 속에서 장기적 관점의 전략적 자산 운용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파라택시스 코리아는 앞으로도 기관투자자 친화적인 재무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BTC 중심의 자산 운용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자세한 정보는 파라택시스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제시민과 부울경 문화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예술교육 강좌 ‘팔색조 예술대학’이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 갤러리 예술섬에서 진행되며, 지역 문화·관광 마케팅, 아트브랜딩, 현대미술 이해, 지역 거장 조명, 아트토크, 미술품 투자 및 아트테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종합 예술 아카데미다. 지난 1기에 이어 개설되는 이번 과정은 ‘삶이 예술을 머금고 숙성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갤러리예술섬이 주최하고 예술법인 가이아가 주관하며, 오는 10월 말부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과정은 6개월 동안 총 5회의 강의와 1박 2일 아트투어, 수료식으로 구성된다. 강사진은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인사들로 꾸려졌다. 첫 강연은 배우 이재용이 맡아 연기 생활과 예술적 인연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강연은 ‘영남의 가우디’로 불리는 건축가 양덕복이 가덕신공항과 지역 문화도시 비전을 주제로 건축과 예술의 접점을 풀어낸다. 이어 한창윤 용봉문화예술연구소 대표는 ‘미술시장 트렌드와 투자’를 통해 동시대 미술 이해와 미술품 투자 전략을 전한다. 네 번째 강연은 권용복 양달석미술관 관장이 동심의 화가 양달석과 동시대 작가들을 조명하고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점프 어게인(JUMP AGAIN)’을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직 활동 과정에서 중장년들이 마주하는 어려움을 ‘허들(hurdle)’로 표현하고, 이를 극복하며 새로운 기회를 향해 도약한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 행사는 오전 10시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재취업 특강’으로 막을 연다. ‘커리어 리부트 : 생성 AI로 경력을 다시 빛나게’, ‘재취업 멘탈 리셋 : 마음근육 키우기’ 등 실질적이고 시의성 있는 강의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구직 전략과 심리 회복 방법을 동시에 제공한다. 같은 시간 서초구청 1층 로비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취업 이미지 메이킹 지원 부스’에서는 전문가의 헤어·메이크업과 이력서 사진 촬영을 통해 지원자들이 취업에 유리한 첫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캘리그라피,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재취업 응원 부스’에서는 구직 과정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서초50플러스센터, 서초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지역 취업 지원 기관들도 참여해 현장
반려동물 건강 관리 전문 기업 닥터포밸런스가 과학적 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반려견 전용 건강기능식품 ‘견활력’을 정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지난 8월 진행된 무료 체험 이벤트에서 100명 모집에 6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체험 연장 요청이 이어지는 등 반려인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유지우 닥터포밸런스 대표는 “견활력은 활성산소 개선, 면역력 강화, 항염 효과 등 과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기반으로 한 종합 건강 솔루션”이라며 “반려견이 더욱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포밸런스는 중부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녹용·인삼’ 원료가 반려견의 면역 증진과 항염 효과를 돕고, 활성산소를 1/3 수준으로 줄이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만성 염증 예방과 노화 지연, 면역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제품에는 녹용·인삼 외에도 관절 연골 보호를 돕는 콘드로이친이 포함돼 있다. 항산화, 면역력 강화, 관절 건강 개선을 아우르는 3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체험 후기에서도 “피부 트러블
최근 한국 사회에서 노동시간 단축 논의가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주 4일제라는 파격적인 대안과 함께 현실적인 중간 단계로 떠오른 것이 바로 주 4.5일제 근무제도다. 이는 주 5일 근무제를 유지하되, 반나절을 줄여 주 4.5일만 근무하는 방식이다. 대체로 금요일 오후를 휴무로 두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기업은 수요일·금요일 반차 형태로 운영하기도 한다. 주 4.5일제 논의의 배경에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청년 세대의 워라밸 요구, 그리고 해외 사례가 자리한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장 노동시간을 기록해왔고, 과로와 번아웃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또한 젊은 세대일수록 단순한 임금보다 삶의 질, 자기계발, 휴식의 가치를 중시한다. 해외에서도 이미 주 4일제 또는 근무 단축 실험이 진행됐다. 아이슬란드의 경우 주 35~36시간 근무 실험에서 생산성 저하가 거의 없었으며, 영국의 70여 개 기업은 주 4일제 실험 이후 90% 이상이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흐름은 한국 사회에도 영향을 미쳤고, 정부와 정치권에서 주 4.5일제를 “현실적인 과도기적 대안”으로 검토하는 이유가 되었다. 현재 주 4.5일제는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다. 다만 일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6 전기차 톱 픽(2026 Top EV Picks)’에서 2년 연속 3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총 6개 부문 중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아이오닉 6는 최고의 전기 세단(Top Pick: Electric Car), 아이오닉 5는 최고의 2열 전기 SUV(Top Pick: 2-Row Electric SUV), 기아 EV9은 최고의 3열 전기 SUV(Top Pick: 3-Row Electric SUV)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6의 선정 이유로 미국 EPA 기준 복합 전비 135MPGe(약 6.45km/kWh)에 달하는 높은 효율성과 최대 342마일(약 550km)의 주행 가능 거리,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넓은 실내와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꼽았다. 아이오닉 5 역시 탁월한 시야, 직관적인 조작계, 편안한 시트 등을 강점으로 평가됐다. 기아 EV9은 넉넉한 적재 공간과 유아용 카시트 장착 편의성
지난 몇 년간 NFT(대체 불가능 토큰, Non-Fungible Token)는 전 세계 금융·문화계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였다. ‘디지털 파일에 고유한 소유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는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확장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림, 음악, 게임 아이템, 심지어 한 장의 트윗까지 NFT화되며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디지털 콘텐츠가 거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 NFT 시장은 초기의 열광과 달리 냉각기를 지나고 있다. NFT가 진정한 자산인가, 아니면 일시적 거품에 불과한가라는 질문이 남는다. NFT의 핵심 가치는 ‘희소성의 부여’다. 전통적으로 디지털 파일은 무한 복제가 가능해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블록체인 위에 발행된 NFT는 하나의 토큰과 특정 파일을 연결해 원본의 개념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디지털 세상에도 ‘진품’의 개념이 탄생한 셈이다. 이는 예술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작품이 6930만 달러에 낙찰되며 NFT가 세계 미술계의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은 것이 대표적 사례다. NFT는 단순히 예술품을 넘어 투자 자산으로 각광받았다. 희소성과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성이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주도와의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 분야에서 공동 행보를 강화하며 제주도의 탄소중립 도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도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희원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온실가스 배출 없이 생산되는 수소이며, 분산에너지는 대규모 발전소 중심의 공급 체계와 달리 지역 곳곳에서 소규모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현대차그룹과 제주도는 이러한 개념을 기반으로 수소에너지의 생산, 저장, 운송, 공급,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협력과 함께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양방향 전력 거래가 가능한 V2G(Vehicle-To-Grid) 기술을 중심으로 한 분산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