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2월부터 서귀포 치유의 숲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프로그램 **‘잣담길 걸으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이 산림휴양해설사로 참여해 제주의 고유한 산림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잣담’은 조선 초기 국영 목마장의 경계를 표시하고 소나 말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제주식 잣성을 의미하며, 제주도의 목장 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향토자산이다. ‘잣담길 걸으멍’은 제주의 독특한 산림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옛 마을 숲길 코스로, 약 100m에 걸친 잣담을 따라 걷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1970년대 심어진 편백나무 숲과 조록나무 군락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엄부랑 삼나무숲까지 이어지는 120분의 코스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1일 1회 운영된다. 참여 희망자는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해설사로 참여해 전하는 구성진 이야기를 들으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가득 담은 풍경 속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제주의 고유한 산림문화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잣담길 걸으멍
조지 오웰의 1984는 강력한 전체주의 체제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린다. 그 속에서 빅 브라더라는 절대 권력은 감시와 통제로 사회를 지배하며, 시민들은 감정조차도 통제받는 암울한 현실에 갇혀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공상적 경고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위험 요소들을 날카롭게 비추는 거울로 작용한다. 한국 사회의 오늘을 돌아보면, 우리는 오웰의 경고를 단지 과거의 문학적 유산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1984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이중사고"와 "진리부"다. 권력은 사실을 조작하고 진실을 바꿔가며 시민들의 사고를 통제한다. 현대 한국에서는 언론과 인터넷이 무수히 많은 정보를 쏟아내지만, 이 정보들 중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판단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가짜 뉴스와 편향된 정보는 여론을 왜곡하고, 진실은 더 깊이 숨겨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필요한 것은 개인의 비판적 사고 능력이다. 정보 소비자들이 단순히 받아들이는 수동적 태도를 넘어, 출처와 맥락을 검증하며 진실을 찾아가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정부나 기업도 투명성을 높이고, 잘못된 정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빅 브라더의 전지전능한 감시는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월 20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Low Altitude Missile Defense) 체계개발사업의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소요군, 시제업체(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하는 대공 무기체계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의 국가 주요 시설과 군사 중요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무기체계는 동시다발적으로 낙하하는 다수의 장사정포를 요격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으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보다 더 많은 표적을 동시에 교전할 수 있는 성능을 목표로 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방공 유도무기체계 개발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교전 통제와 정밀 탐지 및 추적 기술을 활용해 장사정포요격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약 4,79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8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 방극철은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주요 시설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든든한 방공 역량을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체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 김형렬)이 추진한 ‘조직문화 개선’과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해 내부 직원 공모를 통해 ‘일하는 방법 개선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2024년 10월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주요 과제에는 △결재판 없는 보고 △간단한 보고를 위한 ‘반쪽 보고’ △퇴근 30분 전 회의 금지 △정시퇴근 및 유연근무제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행복청은 지난해 12월 말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선 성과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68%는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입사 3년 차인 이종범 주무관은 “결재판 없는 보고가 정착되면서 불필요한 긴장감이 사라지고 형식적인 절차가 간소화되었다”며, “유연근무제를 통해 시간 활용이 탄력적으로 가능해져 직원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2025년에도 조직문화와 업무 방식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직원 만족도 제고와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만족도 조
페스트북이 홍성남 작가의 도시농부 에세이 ‘뜻밖에 찾아온 도시농부의 삶: 흙과 사람 그리고 인생에 대하여’를 추천 에세이로 선정했다.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농촌에서의 새로운 일상을 기록한 이 책은 변화의 기로에 선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영감을 선사한다. 홍성남 작가는 안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 우연한 계기로 강원도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도시와 농촌을 넘나들며 경험한 작가의 이야기는 단순히 농촌 생활에 대한 기록을 넘어, 삶의 본질과 마주하는 과정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작가는 농사를 처음 시작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그는 농부로서의 삶을 통해 ‘변화’와 ‘원점에서의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삶이 반드시 보상으로 응답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한다. 홍성남 작가는 “인생 1막은 어머니, 아내, 경제인 등 외부에서 요구하는 삶을 살았다면, 인생 2막은 나 자신의 내면에서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용기를 독려한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이 책을 추천하며, “독자들은 홍성남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메마름 속에 단비가 내리는
AX 전문기업 LG CNS가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을 활용한 물류 산업 디지털 혁신에 본격 착수한다. LG CNS는 17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이준호 상무와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 약 2만 대의 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 트래픽 제어와 군집 제어 기술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한 공간에서 최대 1000대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물류 지능화 및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는 자율이동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주요 프로젝트는 △중공업 물품 운반용 대형 자율이동로봇 △물류센터 내부 자동화 설비 간 물건을 지속적으로 운반하는 소형 자율이동로봇 개발 등이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의 구조와 물동량에 맞는 다양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무중단·원격 운영을 통해 물류비용 절감과
GS25가 ‘오징어 게임’ 시즌2와의 협업으로 콘텐츠 커머스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며, 콘텐츠와 쇼핑을 결합한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콘텐츠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S25는 성수동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운영한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에 약 3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어투성수’에서 진행된 40회 팝업스토어 중 방문자 수 기준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해 12월 31일 하루 동안 2047명이 방문하며 1일 방문객 최고치를 기록, 행사 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GS25는 지난해 11월부터 선보인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이 올해 1월 17일까지 총 25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시즌2가 공개된 12월 26일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며 협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대표 상품인 ‘랜덤달고나’는 시즌 공개 전후 일주일간 판매량이 3배 증가했으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상품은 ‘영희네 추억의 도시락’이다. 이 도시락은 시즌2 4화에서 등장한 식사를 구현한 상품으로, 반찬 구성에 △소시지 △치킨너겟 △떡갈비를 ○△□ 모양으로 만들어 콘텐츠와의 연결성을 극대화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영
글로벌 콘텐츠 보안 전문 기업 잉카엔트웍스(대표 안성민)는 지난 16일 기후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후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잉카엔트웍스 한국 본사 임직원 40여 명은 서울 상계동을 찾아 기후 취약 계층 15가구에 총 3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지게를 메고 연탄을 직접 각 가정에 배달하며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잉카엔트웍스는 2017년부터 매년 초 연탄 기부와 배달 봉사를 통해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며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초 연탄 나눔 봉사를 통해 새해를 뜻깊게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잉카엔트웍스의 핵심 가치인 존중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잉카엔트웍스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앱실링(AppSealing)’과 미디어 콘텐츠 보안 솔루션 ‘팰리컨(PallyCon)’을 주요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라한호텔이 새해를 맞아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소셜 브랜드 ‘신이어마켙’과 협력해 특별한 숙박 패키지 ‘해피新(신)이어’를 선보였다. 시니어와 함께하는 뜻깊은 협업 ‘신이어마켙’은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의 소셜 브랜드로,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손글씨와 그림 활동을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굿즈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라한호텔은 이들의 취지를 응원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 패키지 구성 및 참여 호텔 ‘해피新(신)이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시니어들이 직접 제작·포장에 참여한 ‘해피新(신)이어 세트’를 제공한다. 세트에는 △새해 다짐을 기록할 수 있는 ‘25년 뭐든 해봐유’ 절기 달력 △클립펜 △스프링노트 등 실용적인 굿즈가 포함된다. 이 패키지는 라한셀렉트 경주, 라한호텔 전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목포, 라한호텔 포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기간은 2025년 3월 31일까지다.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공간 전국 라한호텔에서는 패키지와 연계한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라한셀렉트 경주: 실제 할머니 댁 같은 레트로풍 포토존을 조성, 꽃무늬 벽지와 옛 장롱, 텔레비전으로 꾸며진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스키 리조트인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가 오는 2025년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특별한 겨울 체험을 선사하는 ‘아이스 호텔’을 운영한다. 얼음으로 완성된 환상적인 숙박 공간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아이스 호텔은 객실부터 노천탕까지 모든 시설이 얼음으로 만들어져 독특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돔 형태의 천장과 벽, 가구까지 모두 얼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외에는 얼음 노천탕도 마련돼 있다. 특히, 2025년에는 부드러운 조명이 어우러진 자작나무 아래에서 숙박할 수 있는 ‘얼음 테라스’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 평화로운 공간에서 1박 2일 동안 얼음 세계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아이스 호텔의 특별한 구성 아이스 호텔의 객실에는 얼음 미니바, 얼음 테이블, 촛불로 장식된 얼음 장식, 스피커 등이 구비되어 있어 얼음의 고요한 아름다움 속에서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얼음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고, 음료와 스낵을 즐기며 차분한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얼음 노천탕에서 즐기는 온천 체험 호텔 외부에 위치한 얼음 노천탕은 자작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으며, 홋카이도 유노사와 온천의 나트륨 염화물 냉광천 온천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