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도 재생사업과 활성화구역 사업에 대한 지자체 공모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미래 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시도로 평가된다. 대한민국 산업단지는 1960년대 이후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잡아 왔다. 현재 전국에 1,330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약 13만 개 기업과 237만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제조업 생산의 60%, 수출의 65%, 고용의 50%를 차지하는 등 산업단지는 여전히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설립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기반시설과 건축물이 노후화되었고, 교통·주거·환경 문제 등이 누적되면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전체 산업단지의 38%, 2030년에는 절반 이상, 2035년에는 60%가 노후화될 것으로 전망돼 체계적인 관리와 재생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기반시설 정비, 토지이용계획 변경, 업종 재배치 등을 포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스토킹과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근절을 위해 남양유업과 협력해 공익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남양유업의 ‘1등급 아침에 우유(900㎖)’ 팩 측면에 범죄 근절 메시지를 담아 진행되며,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6주간 총 140만 개가 판매된다. 스토킹·교제 폭력 근절 홍보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경찰청이 발표한 ‘관계성 범죄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경찰은 일상 속 친숙한 소비재를 활용해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 보호와 신고를 적극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 여개명 총경은 “스토킹과 교제폭력은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 중대한 범죄임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홍보를 통해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 신고 활성화로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적으로 접하는 우유 제품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 협력해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문 기획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2025 전통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 하반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공연 기획자 수급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돼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공연 기획자로 진출을 희망하는 실연자나 공연 기획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상반기 과정에서는 공연 기획과 제작 실습, 작품 제작 및 홍보 마케팅 교육이 진행돼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 과정은 공연 기획자의 창의적 홍보 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구성됐다. 하반기 교육에는 △강원국의 글쓰기 △백승권의 보고서 작성 △강성곤의 말하기 △김태욱의 AI 활용 보도자료 작성 등 홍보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홍보 역량을 실질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오는 10월 20일부터 3주간 매주 월요일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전체 강의의 80% 이상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
한국 대중문화에서 팬덤은 더 이상 단순한 소비 집단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과거 팬덤이 스타의 음반을 사고, 공연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보여주는 데 머물렀다면 이제는 사회적 현안을 움직이고, 자발적인 모금과 캠페인을 이끄는 거대한 집단으로 성장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취향 공동체의 확대가 아니라, 시민단체에 버금가는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기부 문화다. 특정 연예인의 생일이나 데뷔일에는 팬들이 모여 대규모 기부를 진행하는 일이 흔해졌다. 단순히 쌀 화환을 보내던 차원을 넘어, 장애인 시설 지원, 아동 복지 기금, 해외 재난 성금 모금으로까지 확장되었다. 이는 개인의 호감 표현이 집단적 실천으로 이어지며, 사회에 긍정적 효과를 확산시키는 과정이다. 팬덤이 곧 사회적 나눔의 통로가 된 셈이다. 또한 환경 보호나 인권 문제 같은 사회적 캠페인에서도 팬덤은 적극적이다. 예컨대 아이돌 팬덤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조직적으로 추진하거나, 특정 사회적 이슈와 연계해 기부를 집행하기도 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주체가 개별 스타가 아니라 팬덤 스스로라는 사실이다. 스타의 이미지를 지키고 확장한다는 목적도 있지만, 동시에 팬덤이
바운드리스(ZKC)는 국경과 통화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빠르고 안전하게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이 안고 있는 높은 수수료와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글로벌 상거래 환경에서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결합해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결제 대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발행량 바운드리스 코인의 총발행량은 15억 개로 제한되어 있다. 발행 구조는 장기적 유통 안정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풀리는 방식이며, 초기 물량은 개발팀과 전략 파트너십, 커뮤니티 보상,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었다. 일정 물량은 재단 지갑에 장기 보관되어 프로젝트 성장 단계별로 투입된다. 연구팀 바운드리스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과 금융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전문가 그룹이 주축이다. 팀은 합의 알고리즘 개발자, 결제 인프라 엔지니어, 암호학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거래 처리와 보안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연구팀의 대표적 인물은 사라 밀러와 이준혁이다. 사라 밀러는 미국 출신의 핀테크 전문가로, 글로벌 전자결제 기업에서 10년 이상 연구와 개발을 이끌었다. 그녀는 바운드리스
아반티스 코인(AVNT)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투명성을 실제 생활에 접목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기획되었다.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서 비롯된 수수료 부담, 거래 지연, 신뢰 문제를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특히 국경을 초월한 자산 이전과 다양한 탈중앙화 서비스 제공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총발행량 아반티스 코인의 총발행량은 10억 개로 한정되어 있으며, 발행 초기부터 고정된 수치다. 추가 발행이 불가능하도록 설계해 인플레이션 위험을 줄이고 희소성을 확보했다. 초기 물량은 개발 지원, 생태계 조성, 커뮤니티 보상 등에 분배되었으며 일정 부분은 장기 락업 형태로 묶여 있다. 연구팀 아반티스 프로젝트는 유럽과 아시아 출신 블록체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팀은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자, 암호학 전문가, 네트워크 엔지니어 등 다양한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탈중앙화 금융과 실제 결제 서비스의 융합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 인물 연구팀의 대표적 인물은 토마스 슈나이더와 김도윤이다. 토마스 슈나이더는 독일 출신의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로, 유럽 금융권의 암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력이 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WLFI) 기존 금융 시스템의 불평등과 제한적인 자본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개발 초기부터 국제 송금과 결제, 그리고 분산형 금융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암호화폐를 목표로 삼았다. 특히 해외 거주자와 이주 노동자들의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와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곧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핵심 철학이 되었으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총발행량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코인의 총발행량은 1000억 개로 설정되어 있다. 발행량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희소성 확보를 위한 장치이며, 초기 배분은 연구개발팀, 전략적 파트너, 일반 투자자에게 일정 비율로 나누어졌다. 이후 유통은 주요 거래소 상장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되었으며, 관련 구조와 세부 내역은 백서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러한 투명성은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장기적 가치를 지탱하는 기반이 된다. 연구팀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는 다양한 배경의 인물이 참여한 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동 창립자인 Donald Trump Jr. 는 프로젝트의 글로벌 브랜드
추석이 다가온다. 달빛이 원을 그리듯 커지고, 사람들의 마음도 집을 향해 모인다. 이 시기마다 반복되는 준비의 풍경은 어쩌면 해마다 같으면서도, 해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마트의 진열대에는 과일이 묶음으로 포장되고, 온라인몰의 화면에는 ‘프리미엄 세트’라는 문구가 빛난다. 사람들은 장바구니를 채우며 망설인다. 무엇을 고르는 것이 적당할까, 어느 선에서 멈추는 것이 지혜로울까. 선물은 언제나 단순한 물건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추석 선물은 한국 사회에서 일종의 언어다. 말로 다 하지 못하는 정을 대신 전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부모에게 건네는 선물은 지난 한 해의 무사함에 대한 보고이자 안부다. 직장 동료와 상사에게 전하는 작은 정성은 서로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기호가 된다. 하지만 이 언어는 늘 균형을 요구한다. 너무 가볍게 준비하면 성의가 부족해 보이고, 지나치게 무겁게 건네면 부담이 된다. 사람들은 그 미묘한 선을 가늠하며 상점의 진열대 앞에 선다. 이 무게의 문제는 단순히 금액의 크고 작음에 있지 않다. 오히려 선물에 담긴 맥락과 의미가 더 중요하다. 햇사과 한 상자를 준비할 때, 누군가는 과수원에서 직접 공수한 정직한 맛
서귀포시는 법환어촌계를 대상으로 지역 고유의 마을어업 전통을 계승하고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해녀문화공연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법환어촌계 해녀들이 직접 참여해 약 20명 규모의 공연단을 구성하고, 해녀의 삶과 노동을 공연 형식으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제주 해녀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공연단은 지난 4개월 동안 문화 명인으로부터 해녀 노동요와 전통 어업 방식을 표현하는 동작 등을 배우며 공연을 준비해왔다. 단순히 기술적인 재현에 그치지 않고, 해녀들의 삶과 정서를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법환어촌계 해녀문화공연은 특정 공연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서귀포 새연교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나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 해녀문화의 대내외 홍보 효과를 높이고,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도를 확장하고 있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해녀문화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수 세기 동안 이어져 내려온 물질어업의 역사와 제주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촌계와 긴밀히 협력해 해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를 포함해 총 47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AI 기반 혁신 디자인과 포용적 접근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콘셉트 디자인이 글로벌 무대에서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혁신성·사용자 경험·사회 기여도를 중심으로 심사해 매년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는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금상 부문에서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Samsung Mobile Design Visual Identity System)’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Samsung Inclusive Essentials) 선행 콘셉트’가 선정됐다.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폴더블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