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 과정에서 제기된 ‘가격 띄우기’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가격 띄우기’는 매물을 고가에 신고한 뒤, 인근 거래가 해당 가격에 맞춰 성사되면 기존 거래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불법 행위다. 실수요자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돼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현행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르면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거짓 신고를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국토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는 거래 신고가 실제 등기 완료 여부까지 표시돼 있어 허위 거래 판별에 참고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계약 해제 건수는 4,240건으로 전년 동기(1,155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거래량 확대와 전자계약 활성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해제 건수의 92%(3,902건)는 동일 거래인이 동일 매물·동일 가격으로 다시 신고한 경우였으며, 가격이 달라진 재신고는 58건, 미신고 사례는 280건으로 전체의 8% 수준이었다. 정부는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3월부터 2
국방홍보원은 오는 9월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건군 77주년 및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전우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우마라톤은 한미 장병과 국민이 함께 달리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장병 사기 진작과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03년 한미동맹 5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21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는 5km와 10km 두 코스로 진행되며, 육·해·공군·해병대 장병과 주한미군 장병, 마라톤 동호인 등 약 5,000여 명이 참가한다. 매년 참가 열기가 높아 올해도 조기 마감됐으며, 도심 속 도로를 달리는 코스에 참가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천안함 피격 사건과 K-9 자주포 사고 당시 임무를 수행한 전준영·이찬호 보훈장병과, 병장에서 전역 후 최초 예비역 하사로 임용된 방병찬 등 모범 장병이 함께 뛰며 의미를 더한다. 또한 다자녀 가족과 부대 단체 참가자들도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가족과 함께 참가하는 육군 제1보병사단 김혜정 소령(진)은 “아이들과 유모차를 함께 밀며 가족이 모두 참가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육군 제9보병사단 독수리여단 3대대
아디다스가 오리지널스와 스포츠 퍼포먼스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FW25 어패럴 캠페인 ‘낯선 조합이 더 재밌잖아(FUN BEYOND RULES)’를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러닝, 아웃도어, 축구 등 다양한 퍼포먼스 라인과 오리지널스를 통합한 스타일을 제안하며, 장르와 규칙에서 벗어난 개성 표현을 강조한다. 캠페인에는 글로벌 앰버서더 손흥민과 정호연을 비롯해 박재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레슬링 선수 장은실 등 문화·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인물이 참여했다. 영상 속 파트너들은 수영복 위에 청바지와 베스트를 매치하거나, 풋볼 저지를 파티룩으로 재해석하는 등 예상치 못한 조합의 스타일링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선보였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영상에서 감독으로 변신해 새로운 역할을 맡았다. 그는 “아디다스의 여러 카테고리를 하나의 유니버스로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손흥민이 미국 MLS LA FC 구단 이적 후 브랜드와 진행하는 첫 공식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호연 역시 “수영복과 청바지, 베스트 같은 새로운 조합을 시도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낯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업무 생산성 벤치마크 ‘트루벤치(TRUEBench, Trustworthy Real-world Usage Evaluation Benchmark)’를 공개했다. 이번 벤치마크는 삼성전자 DX부문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사내 생성형 AI 모델 적용 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것으로, 실제 오피스 환경에서 AI 모델의 업무 생산성 성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기존 AI 벤치마크가 주로 영어 중심의 단발성 대화 위주로 구성돼 실제 업무 활용도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트루벤치는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문서 요약 및 번역, 연속 대화 등 기업 실무와 밀접한 10개 카테고리, 46개 업무, 2485개 세부 항목으로 평가 기준을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짧은 요청부터 최대 2만 자 분량의 장문 요약까지 실제 비즈니스 상황을 폭넓게 다룬다. 트루벤치는 한 번에 최대 5개 AI 모델을 비교할 수 있으며, 응답 길이 등 효율성 지표까지 제공해 성능을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총점뿐 아니라 카테고리별 세부 점수까지 공개해 기존 벤치마크보다 정밀한 평가가 가능하다. 지원 언어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현대자동차가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약 3주간 신입, 경력,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진행한다. 지원서는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현대차그룹이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간 청년 7,2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방침에 발맞춰 추진된다. 현대차는 각 전형별 목적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원 자격을 개선했다. 신입 채용의 경우 ‘경력 1년 미만’을 기준으로 삼아 실무 경험보다는 기본 역량과 성장 잠재력에 중점을 두며, 경력직은 연차와 무관하게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이며, 경력직과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에는 IT 부문도 포함된다. 현대차는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사업 전반에서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관련 정보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자들이 제도와 절차를 이해하고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10월 2일 ‘신입 채용 Live 설명회(Team Hyundai Talk)’도 열린다. 참여 신청은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청년 일자리 확대와
서귀포시는 UN 세계우주주간을 기념해 9월 3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토성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우주주간은 1957년 10월 4일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와 1967년 10월 10일 우주조약 발효를 기념해 1999년 UN이 제정한 국제 행사로, 매년 전 세계에서 다양한 우주 관련 프로그램이 열린다. 토성은 태양계 여섯 번째 궤도를 도는 가스 행성으로 목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크며, 얼음과 암석으로 이루어진 고리를 갖춘 독특한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다.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관측했을 당시에는 ‘귀가 달린 행성’으로 기록했으나, 1655년 크리스티안 하위헌스가 위성 타이탄과 고리의 존재를 밝혀내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일 2회, 회당 38명 이내로 운영되며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서귀포시 E-티켓 홈페이지에서 관측일 7일 전 18시부터 전날까지 선착순 예약 가능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세계우주주간을 맞아 가장 아름다운 고리 행성인 토성을 직접 관측하며 천문학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9월 26일 서초구청이 진행하는 ‘양재역 환승코어 설계 용역’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양재역 환승센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환승코어 예상 조감도 환승코어 위치도 양재역은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며, 강남대로를 경유하는 약 100여 개 버스노선이 집중돼 있는 교통 요지다. 여기에 GTX-C 노선 개통까지 예정돼 있어 향후 대중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는 지하철과 버스 간 환승거리가 길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심해 이용객 불편이 크다. GTX-C가 연결되면 이러한 문제는 더욱 가중될 수 있다. 이에 대광위는 서초구의 요청에 따라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신분당선㈜, 지티엑스씨㈜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환승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설계 용역을 통해 추진되는 ‘양재역 환승코어’는 GTX-C, 3호선, 신분당선을 지하에서 한 번에 연결하는 환승광장으로, GTX-C 개통 시점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환승코어가 완공되면 철도 간 신속한 환승이 가능해지고, 양재역 상부 보행공간도 확보돼 현재 협소한 보행 환경이 개
AX 전문기업 LG CNS가 차세대 IT 인재 확보를 위해 산학협력과 신입사원 채용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4일 KAIST 전산학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AI·로보틱스 등 신성장 분야의 전문 인재 육성 기반을 확장했다. 이번 협약으로 LG CNS는 전산학부 석사과정 산학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에게는 2년간 학비 전액과 생활 보조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 연구 보조비도 별도로 지급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연구 활동을 돕는다. 전산학부는 AI, 로봇,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 연구가 활발해 LG CNS의 전략과 맞닿아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LG CNS는 KAIST뿐만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을 넓혀왔다. 연세대·고려대·중앙대에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며, 서울대 산업공학과 및 컴퓨터공학부와도 산학 장학생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모델로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산학협력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 CNS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받았으며, △AI △로보틱스 △클라우드 A
한국과 타이완을 잇는 하늘길에 새로운 직항로가 추가될 전망이다. 타이완 동부 화롄현의 쉬전웨이 현장은 오는 화롄-인천 직항 노선 개설을 앞두고 9월 22일 서울 베르누이 호텔에서 ‘2025 한국-화롄 관광 홍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관광 업계가 직접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B2B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한국 정계와 관광업계 관계자, 여행 작가 등이 참석해 화롄 관광의 국제 무대 진출을 함께했다. 특히 개막 공연에서는 화롄현 정부가 육성한 ‘아르페이스 문화예술단’이 원주민 전통 무용을 선보이며 화롄의 문화적 매력을 보여줬다. 이어 관광처 위밍쉬인 처장이 화롄의 지리적 이점과 다양한 관광 자원을 발표하고, 한국어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롄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소개했다. 에어로케이가 운항할 예정인 화롄-인천 직항편은 편도 약 2시간 40분 소요된다. 쉬전웨이 현장은 “한국 관광객들이 화롄의 웅장한 자연과 문화, 자전거 여행과 골프, 루이수이·안통 온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원주민 전통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완 남도의 고향이라 불리는 화롄의 진면목을 느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보회에는 화롄현 국제민박협회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전문 기업 인터내셔날SOS가 국내 기업의 해외 파견자와 출장자를 위해 ‘카카오톡 실시간 위험 경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안전 관리 채널로 활용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보안·재난·의료 이슈를 위치 기반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솔루션은 글로벌 보안센터에서 수집·분석한 경보를 직원의 위치와 연동해 실제 위험에 노출된 이들에게만 전송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정보 전달을 줄이고, 필요한 행동 지침을 신속히 제공해 대응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현지 임직원 안전 확인 절차를 자동화해 대규모 요청과 회신, 집계를 일괄 처리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연간 1만 건 이상 전 세계 위험 경보 자동 수집·가공·발송 ▲안전 확인 요청 및 응답 취합 ▲실시간 대시보드 시각화 등으로,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강승구 인터내셔날SOS 코리아 사장은 “이번 솔루션은 익숙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응답률을 높이고,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초기 단계부터 빠른 판단과 실행을 돕는다”며 “기업의 글로벌 안전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