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헌 기자 | 국세청은 경기 위축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2022년 귀속 연말정산 환급금을 당초 계획보다 2주일 앞당긴 17일 지급하기로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국세청의 환급금 지급 대상은 이달 10일까지 원천징수 이행상황 신고서를 제출하고 환급금 지급을 신청한 기업이다. 기업 대상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은 기업 신고 내용에 따라 신청 환급과 조정 환급으로 나뉜다. 환급금이 추가 납부세액보다 많은 기업은 신청 환급을 통해 환급액 중 2월분 급여 원천징수세액을 차감한 금액을 국세청에서 받는다. 추가 납부세액이 환급금보다 많은 기업은 조정 환급을 통해 반대로 2월분 급여 원천징수세액에서 환급액을 차감한 금액을 국세청에 지급해야 한다. 국세청과의 정산을 마친 기업은 개별 근로자에게 정해진 액수의 환급액을 지급하게 된다. 기업의 부도,폐업,임금체불로 근로자가 기업을 통해 연말정산 환급을 받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근로자가 국세청에 직접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가 오는 24일까지 홈택스나 서면으로 직접 환급을 신청하면 국세청은 요건을 검토해 오는 31일 환급금을 지급한다. 국세청은 개별 근로자
양세헌 기자 | 정부가 경기,고용 둔화를 고려해 약 15조원의 일자리 예산 중 70% 이상을 상반기 집행한다. 재정 신속 집행을 통해 올 1분기에만 최소 92만 4000명을 채용하겠다는 목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취업자 증가폭 축소와 경기둔화가 맞물리며 체감되는 고용 둔화는 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편성된 일자리 사업을 신속 집행해 고용 여건 개선을 뒷받침하고 당장 시급한 산업 현장 빈 일자리 해소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일자리 대책도 적기에 마련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경기,고용 둔화 여건을 감안해 14조 9000억 원 규모의 올해 일자리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직접일자리 사업은 작년보다 1만 4000명을 확대해 올해 총 104만 4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연초 일자리와 소득이 필요한 분들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2월 말까지 작년보다 높은 수준인 82만 8000명 채용을 완료했다'며 '1분기에 92만
사회팀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자사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선도업체인 뉴빌리티 융합보안 서비스 전문회사인SK쉴더스와 손잡고 '자율주행 AI순찰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자율주행 AI순찰로봇 서비스란 자율주행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계속 움직이며 모니터링하고, 특이상황 감지 시 관제센터에서 보안요원을 출동시키는 보안 및 경비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3사는 7일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MOU를 체결했다. SKT의 AI 영상인식 및 전송 기술을 뉴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및 원격관제 솔루션에 적용하고 SK쉴더스의 보안 솔루션 및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AI순찰로봇 서비스의 효율성을 점검하고 상용 서비스를 앞당기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뉴빌리티는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된 이상민 대표가 창업한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으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로 주목받고 있다. ◇ 배달로봇에 AI를 접목해 순찰로봇으로 변신… 가성비 제품 출시 '뉴비'는 GPS, 카메라 및 센서를 결합한 기술로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해 이동
사회팀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 7일 '디 올 뉴 코나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주요 사양을 공개하면서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SUV,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The All New Kona Electric, 이하 코나 일렉트릭)을 대중 앞에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아이오닉으로 쌓아온 전동화 리더십을 이어 나갈 코나 일렉트릭의 혁신적 상품성을 자연스럽게 연출함으로써 코나가 지닌 매력을 몰입감 있게 풀어냈다.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와 150kW 모터를 장착하고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동급 최대 수준인 41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달성이 예상된다(항속형 17인치 타이어 기준). 아울러 신형 코나는 신차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해 기존 모델의 독특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마치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 코나만의 독창적인 미학 계승하면서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구현 코나 일렉트릭은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통해 현대차의 차세대 SUV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사회팀 기자 | 동물용 의약품 전문 기업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반려견 쿠싱증후군 치료제 '엑시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엑시트는 트릴로스탄(Trilostane)이 주성분으로, 개의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PDH)과 부신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ADH)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발생하는 질병이다. 반려동물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내분비 질환 가운데 하나지만, 지금까지 국내 의약품이 없어 수입 의약품에 의존했다. 쿠싱증후군은 크게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PDH)'과 '부신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ADH)'으로 구분된다. 반려견에서는 주로 뇌하수체의 원인(~80%)으로 발생하며, 시상하부-뇌하수체 전엽-부신으로 이어지는 HPA axis의 내분비계 이상으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이다. 쿠싱증후군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고혈압, 신장 손상, 당뇨병 및 심한 경우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동안은 전량 수입 제품에
양세헌 기자 | 청년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환경,커뮤니티 기반 미래형 일자리 개발에 서울시와 기업, 청년주체들이 직접 나선다. 서울시 청년허브는 '2023 청년 미래일자리 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미래일자리 개발에 나설 기업과 단체를 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저성장과 사회양극화 심화 등으로 청년들의 고용불안이 크지만 기존의 청년 일자리 정책은 양적 증가에 집중돼 있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서울산업진흥원의 연구 결과, 서울 거주 청년 10명 중 6명은 현재 본인의 직업에서 일자리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미래 일자리에 대해서는 76.8%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또 2023년 서울 청년 패널조사에서는 서울 청년 10명 중 6명이 현재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청년세대를 위해 강화해야 할 사업 분야로 고용(취,창업) 지원을 꼽은 응답자가 25.8%로 가장 많았다. 이에 서울시 청년허브는 2022년부터 다양한 계층의 청년을 포용하면서도 기후위기, 팬데믹, 인구감소(지방소실) 등 경제,환경,사회 문제를
사회팀 기자 | 글로벌 모션 컨트롤 플랫폼 전문 기업 모벤시스(대표이사 박평원)는 미국 지능형 자율이동로봇(AMR) 제어 관련 스타트업 스카이라 테크놀로지스(Skylla Technologies, 대표 리우 성)를 인수했다. 세계 최초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개발한 모벤시스는 스카이라 테크놀로지스 인수를 통해 상호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토탈 AMR 제어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카이라는 2017년 설립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AI/ML Engineers & Robotics 그룹의 스핀오프 스타트업이다. 스카이라의 AMR 플랫폼 '제트스트림(Jetstream)'은 경로 최적화 및 작업 영역의 빠른 매핑과 주행 중 사람 인식까지 가능한 경로 생성 알고리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스카이라는 AMR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철도공사 및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 도쿄 올림픽 쇼케이스 스테이션에서 선보인 바 있다. 모벤시스는 지난해 5월 스카이라와 AMR의 주행과 제어가 가능한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본격적인 통합 플랫폼 개발
양세헌 기자 | 도산법 전문 법무법인 하나가 코로나19 팬데믹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 영향으로 중소기업들의 재정난이 이어지면서 기업 회생, 법인 파산 상담 문의가 이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기업 회생은 매출 감소에 따른 유동성 악화나 채무의 변제기일 도래 등으로 부도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채무 변제를 미루면서 변제해야 할 채무를 조정, 사업을 정상화하도록 하는 재건형 제도다. 법인 파산은 회사가 지급불능 상태 또는 채무초과 상태로 경제적 파탄상태에 빠져 회생이 어려운 채무자의 총재산을 법원 감독 아래 회사에 대한 개별 채권자들의 채권 행사를 일반적으로 금지하고, 강제적으로 관리,환가해 전체 채권자에게 공평한 분배, 변제를 행하는 제도다. 즉 기업 회생과 법인 파산 제도의 차이점은 기업 회생은 계속 회사를 운영할 목적으로, 법인 파산은 회사를 모두 정리해 환가한 재원을 채권자들에게 배분하고 회사를 정리할 목적으로 한다는 점이다. 회사가 어려워져 찾아오는 회사 대표 대다수는 사실상 회사의 재정 상태가 어려워져서 찾아오는 경우다. 하지만 막상 기업 회생을 신청해야 할지 법인 파산을 신청해야 할
사회팀 기자 | 삼성전자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의 보급에 앞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전자는 최근 릴루미노의 사용 적합성 검증을 목적으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초기 사용자였던 송승환 배우 겸 감독에게 글래스 타입의 웨어러블 기기 30여 대를 무상 시범 보급했다. ◇ 저시력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돌려주다 '릴루미노'는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삼성전자의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의 잔존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인 '글래스'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글래스와 USB 케이블로 유선 연결해 사용한다. 시각장애인의 약 90%를 차지하는 잔존 시력이 남아 있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용 대상이다. 릴루미노 글래스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생활 속 이미지는 스마트폰의 릴루미노 앱에서 윤곽선 강조, 확대,축소, 색 반전,대비 등 영상 처리를 통해 저시력 장애인의 사물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된다. 릴루미노 앱에는 저시력 장애인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쉽게 조작할
양세헌 기자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벤처캐피털(VC) 조직 '어플라이드 벤처스'가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ASTRA(Applied Startup Technology and Research Accelerator) 코리아 2023'을 진행한다. ASTRA 코리아 2023은 한국 스타트업이 자사 제품 및 솔루션을 어플라이드 벤처스 및 한국 VC, CVC(기업형 벤처캐피털)에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최종 후보에 오른 기업들은 어플라이드 벤처스의 투자 및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잠재적 협업 대상으로 고려된다. ASTRA 코리아 2023은 어플라이드 벤처스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최하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 △첨단 광학 및 포토닉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급망 △센서 △첨단 소재 △4차 산업혁명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조 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중점을 둔다. 선정된 스타트업이 시장 및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잠재적인 성장 경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어플라이드 벤처스는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