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헌 기자 | '탈원전'을 외치던 세계 각국이 다시 원전으로 회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대란에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한 우리나라는 최근 신한울 1호기 준공과 잇따른 원전 수주 호재로 원전 산업 생태계 회복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독일은 원전 가동 연장…프랑스,일본 '복원전' 탈원전의 대표주자인 '독일'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높아진 원전 반대 여론에 맞춰 올해 말까지 3곳의 원전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유럽 지역의 겨울철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자 내년 4월까지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연장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확고한 탈핵 기조를 유지해온 독일이 이를 벗어난 결정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때 독일과 함께 탈원전을 추진했던 프랑스는 일찌감치 '복원전'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월 2050년까지 최대 14기의 신규 원전 건설과 기존 원자로의 폐쇄 일정 중단을 담은 '원전 르네상스' 계획을 발표했
양세헌 기자 | 정부가 2030년까지 항만배후단지에 재정 5655억원, 민간투자 1조 4861억원 등 2조 279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전국 8개 항만 배후단지를 1569만㎡에서 3126만㎡까지 확장하고 처리물동량을 작년 대비 46% 많은 535만TEU까지 늘릴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의 '제4차(2023~2030)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단지 입주기업을 233개에서 480개로 2배 넘게 유치하고 개발 부가가치는 5조 5955억원까지, 고용창출 규모는 8만8635명까지 각각 늘리는 게 목표다. 항만배후단지는 항만기능을 지원하고 상품의 가공, 조립, 보관 배송 등 복합물류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항만의 인접구역이다.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수립하는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전국의 무역항을 대상으로 항만배후단지의 지정과 계획적 공급 및 운영방향을 설정하는 계획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항만배후단지를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비전 아래 ▲항만개발과 수요에 맞는 충분한 단지 공급 ▲최첨
이도영 기자 |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개최하는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이하 '윈,윈터 페스티벌')'에서 총 7억원 상당의 소비 촉진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6일 윈,윈터 페스티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온누리소비복권, 만원의 행복권, 경험형마켓 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추첨으로 최대 100만 원의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과 최대 200만 원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먼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누리소비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때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원의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내년 1월 28일까지 격주마다 당첨자를 추첨하며, 소비자는 온누리상품권 앱에서 이벤트 참여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소비 촉진을 위해 윈,윈터 페스티벌 기간인 4회차(12월 11~17일)와 5회차(12월 18~24일)에는 이벤트 응모기준과 추첨 주기를 조정한다. 당초 누적 결제금액 5만원당 응모권 1회가 적
양세헌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시공 전부터 공사가 끝난 후까지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하는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도입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LH,한국도로공사,국가철도공단,한국수자원공사 등 4개 산하기관이 추진하는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전 과정 건설사업 관리(PM)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건설사업 관리(PM, Project Management)는 건설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발주자를 지원해 계획단계부터 시공 후까지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건설사업 관리가 시공단계에 편중 운영돼 있어 감리 위주의 보조적 PM 역할만을 수행해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4개 공공기관이 PM을 시공 전 단계부터 도입,운영한다. 철도공단은 일산선 5개 역사(백석역 등)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PM이 통합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3년 상반기 PM 발주부터 한 뒤 9월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간다. 이후 2025년 상반기부터 건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LH는 광명시흥 지식산업센터 건설공사에 PM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총
양세헌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국제회의산업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전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주시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추가 지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대전컨벤션센터와 둔산대공원 일원 216만㎡의 지구를 구획해 국제과학도시 브랜드를 국제회의산업과 효과적으로 연계했다. 중부권의 교통 접근상의 이점을 살린 지구 육성 전략이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집적시설을 포함해 사업을 발굴하는 등 기관,시설 협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의 지구를 구획한 경주 비즈니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기존의 관광단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역사,문화,관광자원뿐만 아니라 원자력,미래 자동차 등 미래산업과 국제회의를 연계시켜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전략 등 중장기적인 파급효과를 고려한 추진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컨벤션센터와 집적시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국제회의 지원제도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실행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복합지구 내 국제회의시설 및 집적시설은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이도영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최대 행사에서 국내 중견기업 오픈랜 기지국 장비에 대한 실증결과를 발표해 한국 오픈랜 기술의 위상을 높였다. SKT는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치에프알(HFR),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인텔(Intel),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와 O-RAN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에 대한 다양한 실증결과를 발표했다. SKT는 오픈랜 관련 글로벌 연합체인 O-RAN 얼라이언스 참여사로, 오픈랜 기반 개방형 5G 기지국 표준안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을 반영하고 올해 초 MWC22를 통해 오픈랜 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다. SKT가 이번에 참여한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생태계 확장을 위해 O-RAN 얼라이언스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치 및 솔루션의 개방성, 상호운용성, 기능성에 대한 회원사들의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는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다. SKT는 국
양세헌 기자 | LG화학이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글로벌 통풍 신약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한층 높여간다. LG화학은 지난 15일 자체 개발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중국 지역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 이하 이노벤트)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000만달러를 확보했으며, 중국 지역 개발 및 상업화 성과 마일스톤으로 최대 8550만달러를 차례대로 받는다. 총계약 규모는 955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1200억원이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해 별도로 받는다. 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 확보로 중국 시장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지역 등 임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노벤트는 시가총액(2018년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이 8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이다. 2018년, 회사 설립 단 7년 만에 면역항암제(제품명 Tyvyt) 중국 품목허가 승인 획득에 성공했고, 이듬해 이 신약이 면역항암제 최초로 중국 국가보험약품목록(NRDL)
양세헌 기자 | STX엔진은 K21 보병장갑차 등 궤도차량용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최종 선정돼 지난 12월 1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궤도차량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개발은 현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K21보병장갑차 △비호복합/천마 △K200A1 계열 장갑차 디젤엔진의 내구 연한 도래 및 단종에 따른 대체 엔진 개발 소요가 제기됐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전략부품 국산화)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번 방위산업용 국내 엔진 개발을 통해 기존 기계식 엔진 단종에 따른 후속 군수 지원 제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앞으로 안정적 후속 전력화 및 미래 무기체계 변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주요 핵심 부품 개발을 통한 전투차량 및 엔진 수출 장애 요인을 제거해 K-방산 수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TX엔진은 2021년 우리 군의 명품 무기로 손꼽히는 K9 자주포 1000마력급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중동 국가, 이집트 등 수출 제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
이도영 기자 | 인공지능(AI) 기계 번역 및 음성 인식 전문 기업 엘솔루가 전자신문에 AI 기반 자동 번역 시스템을 공급해 단 1초 만에 한국어 기사를 영어로 실시간 번역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전자신문은 엘솔루의 AI 번역 솔루션으로 하루 300개가 넘는 한국어 기사를 홈페이지로 배포하자마자 동시에 영문 번역 서비스가 가능해져 대한민국의 IT 정보를 전 세계에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고, 이전 영문 기사 작성에 소요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줄여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이번 전자신문의 AI 영문 번역 서비스에는 엘솔루의 핵심 AI 솔루션 2가지가 적용됐다. 홈페이지 레이아웃 변경 없이 다국어 웹페이지 생성이 가능한 엘솔루의 AI 웹 번역 솔루션(ezWEB)과 IT 산업에 특화한 AI 번역 모델을 적용한 AI 자동 번역 솔루션(ezNTS)으로, 엘솔루가 20년 넘게 연구 개발해온 AI 번역 솔루션이다. 전자신문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어 홈페이지는 엘솔루의 기술을 통해 실시간 자동 번역이 가능해져 더 빠르고 정확하게 다국어 홈페이지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엘솔루 담당자는 '이미 제주도청 등 전국 지방자치
양세헌 기자 |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한국도로공사(사장직무대행 김일환), 한국맥도날드(사장 김기원), KIS정보통신(사장 김승현)과 하이패스 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맥도날드 DT 매장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와 3사는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 전형석 한국도로공사 영업시스템처장, 정영학 한국맥도날드 상무, 김남수 KIS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카드의 하이패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로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맥도날드 DT 매장에서 차량 이동만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하이패스를 이용해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아닌 일반 가맹점에서도 비접촉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먼저 12월 20일 맥도날드 송파잠실DT점과 고양삼송DT점부터 하이패스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30개 주요 맥도날드 DT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등의 업종으로 서비스 가맹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 유태현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언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