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난해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해 반도체 산업 경쟁 심화와 IT 기술 변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 부회장은 이러한 성과가 전략적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024년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유지했다.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중시 경영을 강조했다. 2024년 연간 9.8조 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지난해 11월 시장에서 저평가된 회사 가치를 고려해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올해 2월까지 1차로 취득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는 소각을 완료했으며, 현재 2차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거시경제 불확
KG 모빌리티가 지난 5일 출시한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가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 현상(일시적인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전기 픽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실용성이 더해지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KG 모빌리티 측의 설명이다. 특히 개인 고객(45%)과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55%)의 균형 잡힌 수요 분포는, 무쏘 EV가 화물 운송과 레저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넉넉한 데크 공간과 높은 경제성을 갖춘 점에서 고객층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KG 모빌리티의 계약 고객 분석 결과, 최상위 트림인 블랙 엣지의 선택률이 55%로 가장 높았으며, 엔트리 트림인 MX도 45%를 기록하며 균형 잡힌 판매 성과를 보였다. 또한 AWD(사륜구동) 모델의 선택률은 약 40%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주행 성능을 고려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반영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38.3%) 고객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88.6%)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해 픽업 시장의 주요
LG CNS가 창고 자동화 물류 로봇을 앞세워 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 진출에 나선다. LG CNS는 3월 17~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물류 자동화 전시회 ‘프로맷(Promat)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LG CNS는 자체 개발한 창고 자동화 물류 로봇 ‘3D 모바일 셔틀’과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LG CNS가 새롭게 개발한 ‘3D 모바일 셔틀’은 창고 내 선반에서 물품을 운송·보관하는 자동화 로봇이다. 기존 설비는 좌우 두 방향으로만 움직여 물품 이동의 제약이 있었지만, ‘3D 모바일 셔틀’은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창고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LG CNS는 ‘3D 모바일 셔틀’에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물류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이를 통해 창고 이용 면적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 화물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조,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 종류와 소재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가 북미 및 유럽에서 급증하는 변압기용 특수 권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와 이탈리아 공장의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변압기용 특수 권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 교체 주기 도래로 인해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기를 맞으며 시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에식스솔루션즈의 해당 사업 분야는 최근 4년간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1%, 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약 1억2,9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현재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변압기용 특수 권선 시장 점유율을 각각 19%, 28% 수준에서 2028년까지 50%, 35%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북미 공장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했으며, 현재 연간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8,500톤으로 143% 증대할 예정이다. 유럽 공장 또한 설비 운영 효율 개선과 노후 설비 교체를 통해 현재 1만1,0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최대 1만5,000톤까지 증가시킬 방침이다. 에식
삼성전자가 오는 4월 7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포함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One UI 7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새로워진 UX 디자인과 한층 강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One UI 7은 보다 심플한 UI 디자인을 기반으로 몰입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홈 화면과 위젯, 앱, 잠금 화면 등의 개인화 옵션이 확대되어 사용자가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나우 바(Now Bar) 기능은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조깅 중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하지 않고도 현재 활동 상태를 확인하거나, 듣고 있는 음악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One UI 7에서는 삼성전자의 AI 기술이 대폭 향상되며, 다양한 AI 기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AI 셀렉트(AI Select)는 화면 내 맥락을 분석해 번역, 생성형 편집, GIF 생성 등 최적화된 기능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시청하는 중 AI 셀렉트 아이콘을 클릭하면 영상의 특정 구간을 선택해 바로 GIF 파일로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하는 대단지 아파트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오는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1동 87-903번지 일대(부평 산곡 재개발 정비사업)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45층, 총 24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2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7호선 산곡역에서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7호선을 이용하면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도 1시간 내로 도달할 수 있다. 또한 GTX-B 개통이 예정된 부평역(수도권 1호선·인천 1호선)까지 약 10분이면 이동 가능해 뛰어난 광역 교통망을 자랑한다. 도로망도 우수하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중동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는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산곡초 및 산곡초병설유치원을 품고 있으며, 산곡중, 청천중, 세일고, 인천외고, 명신여고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주거 편의성도 높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예정)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맞은편에는 롯데마트가 위치해 있다. 산곡역과 대로변에는 병원, 식당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매년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제품을 대상으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 서비스 디자인 등의 부문에서 본상 26개를 수상했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가 본상을 받으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 아이오닉 9: 전동화 대형 SUV로,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해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조화롭게 구성 - 디 올 뉴 팰리세이드: 강렬한 인상을 중심으로 측면부에 과감한 비율을 적용하고, DRL과 그릴을 견고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웅장한 조형미 강조 - 이니시움 콘셉트: 현대차의
한화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조선 및 방위산업체 오스탈(Austal)의 지분을 인수했다. 오스탈은 미 해군 함정을 직접 건조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로,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선·방산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는 17일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 아울러, 호주 현지 증권사를 통해 추가로 9.9% 지분에 대한 TRS(Total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했다. 18일에는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오스탈 지분 19.9% 투자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됐다. TRS(Total Return Swap)는 신용 파생상품의 일종으로, 기초자산(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자산에 연동된 수익 및 손실만 수취하는 금융 계약이다. 한화의 이번 지분 인수는 한국과 호주를 넘어 미국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글로벌 방산 조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오스탈은 서호주
삼성전자와 하만이 CJ CGV와 함께 차원이 다른 편의성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미래형 AI 영화관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는 1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SCREENX 4관에서 AI 시네마 혁신(AI Cinema Innovation)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아마르 수바시(Amar Subash) 부사장이 참석했다. 미래형 CGV 영화관은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와 하만의 맞춤형 음향 솔루션이 적용돼 기존 영화관과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시스템 에어컨·공기 청정기 등 공조 기기와 디지털 포스터를 대체할 삼성 컬러 이페이퍼(Samsung Color E-Paper, 모델명 EMDX)도 도입된다. 또한, 영화관 내 환경·설비·각종 기기들은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된다. 삼성전자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기존 빔 프로젝터 방식과 달리 스크린 자체에서 영상이 직접 재생되기 때문에 균
삼성전자가 2025년 세계 최대 프리미엄 아트 페어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컬렉션 23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17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는 중국 현대미술 거장 주진스(Zhu Jinshi)의 ‘This Triptych is as Gorgeous as the Autumn in a Scented Room’, 홍콩 컨템포러리 작가 티코 리우(Ticko LIU)의 ‘Enduring as the Universe’ 등 아트 바젤이 선정한 대표 작품들이 포함됐다. 또한 최지목의 ‘Shadow of the Sun’, 배윤환의 ‘Green Bear’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아트 바젤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이번 홍콩 컬렉션에 이어 바젤 컬렉션과 파리 컬렉션도 삼성 아트 스토어에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에서 ‘경계가 없는, 아트에 뛰어들다(Borderless, Dive into the Art)’ 콘셉트의 아트큐브(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