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초고압 직류 송전(HVDC) 해저케이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대한전선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충남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할 해저케이블 제2공장(이하 해저 2공장) 건설에 총 4972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7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되는 해저 2공장은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초고압 교류 송전)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으로 꼽히는 수직 연속 압출 설비인 VCV 시스템이 도입된다. 완공 후 해저 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로 불리는 초대형 전력 인프라 사업 본격화, 국내외 해상풍력 발전 확대, 글로벌 전력망 연결을 위한 슈퍼그리드 수요 증가 등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한전선은 해저 2공장을 기존 케이블 및 솔루션 공장, 해저 1공장과 함께 당진 지역에 집적시켜 물류 효율성 극
토털 슬립 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정책에 발맞춰 냉감 침구 할인 프로모션을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380여 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름철 소비자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수면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브자리는 대표 냉감 침구 제품인 ‘메가쿨’, ‘파아란’, ‘쿨파스’ 등 3종을 행사 품목으로 선정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시 50% 할인된 체험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품들은 통기성과 촉감이 뛰어난 3중직 고기능성 접촉 냉감 원사를 적용해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한 수면을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내 소비쿠폰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특별 사은품도 증정된다. 사은품 구성은 매장별 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다양한 고객 만족을 위한 맞춤형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영대 이브자리 이커머스사업부 부본부장은 “고물가로 지친 국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세부 사항은 이브자리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
삼성전자가 소비자 참여형 소셜 캠페인 ‘별별레터 에피소드 2’를 진행하며 MZ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본격 나선다. ‘별별레터’는 삼성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과 관련된 사용자 경험담을 모집하고, 선정된 사연을 일러스트툰 형태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5월 ‘우리집 반려동물과 삼성 제품’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캠페인은 총 2600만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소비자들의 추가 진행 요청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는 두 번째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별별레터 에피소드 2’는 ‘내가 갤럭시를 쓰는 이유’를 주제로 7월 23일까지 사연을 모집하며, MZ세대의 감성에 부합하는 힙한 콘텐츠 제작자로 주목받는 크리에이터 ‘히지노’와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히지노는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한 영상 ‘갤럭시를 쓰는 친구들에게’의 제작자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유쾌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갤럭시 사용자들의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선정된 베스트 사연은 7월 31일에 발표되며, 수상자 3인에게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이 각각 1대씩 증정된다. 또한 이 사연들은 별도의 콘텐츠로
모빌리티 전문기업 오토핸즈의 직영 인증 중고차 플랫폼 오토인사이드는 2025년 상반기 중고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가 전체 판매량의 7.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분기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며 국산 준대형 세단의 강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뒤를 이어 ▲현대 제네시스 ‘더 올 뉴 G80’(5.2%) ▲기아 ‘카니발 4세대’(3.7%) ▲르노코리아 ‘더 뉴 QM6’(3.2%) ▲현대 ‘올 뉴 아반떼 CN7’(2.9%)이 상위권에 올랐다. 그랜저와 G80은 넉넉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우수한 정숙성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중대형 패밀리 세단 시장을 견인했고, 신차·중고차 시장을 넘나드는 ‘아반떼’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1분기 5위였던 셀토스를 제친 ‘올 뉴 아반떼 CN7’은 2분기와 상반기 누적 모두 5위에 오르며 준중형 세단의 저력을 보였다. 또한, 연식 기준 3~6년 된 차량의 수요가 전체의 71.9%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 중에서도 2021년식과 2022년식 차량의 인기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감가가 일정 부분 반영되면서도 상품성과 성능을 유지한 ‘가성비 연식’ 모델에 대한 수요가
삼양사(대표 최낙현)가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기술 박람회 ‘IFT 2025’에 참가해 AI 기반의 당류 저감 솔루션 ‘3S(Smart·Simple·Successful) Sugar Reduction Solution’을 최초로 공개했다. IFT 박람회는 100여 개국, 1천 개 이상의 식품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삼양사는 이번 참가를 통해 최신 식품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삼양사는 3S 솔루션 시연과 함께 이를 활용해 개발한 시리얼바 2종을 시식 샘플로 제공했다. 3S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당류 저감 수준, 원료 비용, 제품 카테고리 등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활용한 최적의 레시피를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제품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복합적인 소비자 요구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양사는 향후 이 시스템을 고도화해 아이스크림, 소스류, 제과류 등 다양한 식품 분야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삼양사는 또 알룰로스를 사용한 저칼로리 캐러멜과 바비큐 소스
현대자동차가 엔트리 SUV 시장을 겨냥한 연식 변경 모델 ‘2026 캐스퍼’와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을 7월 15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신모델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 안전, 편의 사양을 전 트림에 확대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2026 캐스퍼는 디 에센셜 트림부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등) △ECM 룸미러 △1열 LED 선바이저 램프 등을 기본 적용했다. 스마트 트림에도 수동 눈부심 방지 룸미러와 운전석 LED 선바이저 램프를 새롭게 포함시켜 기본형 트림의 상품성도 강화됐다. 전 트림에 LED 실내등과 1열 4way 헤드레스트가 기본화됐으며, 밴 모델을 포함한 전 모델에 실내 소화기를 추가해 안전 기준을 높였다. 전기차 모델인 2026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ECM 룸미러와 1열 LED 선바이저 램프를 전 트림 기본 적용했고, 실내 소화기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인기 트림인 인스퍼레이션부터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및 경고,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기
기아가 국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며 RE100 실현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기아는 7월 15일, 한국남동발전과 체결한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바탕으로 오토랜드 화성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아 국내 사업장 중 첫 적용 사례로, 앞으로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전력 수급의 안정성과 가격 예측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아는 연간 약 1215MWh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으며, 이는 58.3kWh 배터리를 장착한 EV4 스탠다드 모델을 2만 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기아는 204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RE100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자체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오토랜드 3개소에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해 연간 약 61GWh 규모까지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된다. 현재 재생에너지 PPA가 적용된 중국 사업장을 포함해, 향후 미국과 인도 등 주요 해외 생산 거점에도 동일한 방식의 전력
대한항공이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기술을 접목한 미래 산업 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한항공이 스마트시티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술 역량을 총집결한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올해는 도시가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개편되며 더욱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의 혁신 사례가 소개된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330여 개 기관과 기업, 약 3만9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의 가치체계인 ‘KE Way’를 기반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Connecting for a better world)’이라는 비전 아래 부스를 구성했다. 부스는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디지털 항공정비(MRO) △스마트 드론 등 3개 테마로 꾸며졌으며, 각 분야의 핵심 기술이 전시된다. 특히 주목받는 기술은 사물인터넷 기반 인스펙션 드론이다. 이는 항공기 외관 검사 시 정비사의 고소작업 안전을 확보하고 검사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대한전선이 자사의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팔로스(PALOS)’호를 활용해 전남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외부망 포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공은 팔로스호의 첫 실전 투입이자 국내 해저 포설 분야의 기술력과 시공 안정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 중인 약 364.8메가와트(MW) 규모의 대형 발전 단지로, 총 사업비만 2조3000억 원에 이른다. 완공 시 약 25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현재 공정률은 50%를 넘긴 상태다. 팔로스호는 대한전선이 2023년 11월 도입한 국내 유일의 CLV(Cable Laying Vessel)로, 해저케이블 포설을 위한 특수 설계 선박이다. 기존 예인선 기반의 CLB(Cable Laying Barge) 방식과 달리 자체 추진 기능을 갖춰 시공 속도가 5~6배 이상 빠르며, 기상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팔로스호는 또한 DP2(Dynamic Positioning Class 2)와 앵커링(Anchoring) 방식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수심과 조류 조건에 따라 최적의 시공 방식을 선
기업과 기관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안랩이 여름철 보안 사각지대를 예방하기 위한 실천 지침을 내놨다. 안랩은 7월 14일 여름 휴가철 보안 강화를 위한 ‘사이버 보안 체크리스트’를 발표하고, 조직 내 보안 담당자와 일반 임직원이 휴가 전·중·후 각 단계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칙을 안내했다. 이번 체크리스트는 휴가 기간 중 내부 관리 인력의 공백과 원격 접속 증가로 인해 보안이 느슨해지기 쉬운 시점을 겨냥해 마련됐다.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박태환 본부장은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일수록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기본 보안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휴가 전 단계에서는 조직 차원의 점검이 중요하다. 보안 담당자는 주요 인프라에 보안 패치를 적용하고, 비상 연락망과 대응 매뉴얼을 정비해야 한다. 데이터 백업과 복구 가능성 테스트도 사전 준비사항으로 권장된다. 일반 임직원은 업무용 PC 전원 종료, 민감 서류 보관, 중요 파일의 정식 백업 시스템 저장 등을 실천해야 한다. 휴가 중 단계에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접속 통제가 핵심이다. 보안 담당자는 이상 접속 및 비정상 트래픽 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