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맑은 눈 vs 작고 매서운 눈 / 눈썹과의 관계 관상에서 가장 먼저 보는 곳은 ‘눈’이다. 눈은 단지 보는 기관이 아니다. 마음이 담기는 그릇이자, 기운이 드러나는 출구다. 고대부터 “눈은 마음의 창”이라 불렸고, 실제로도 눈빛 하나로 그 사람의 성격, 기질, 심지어 삶의 태도까지 느껴진다. 눈이 곧 그 사람의 중심이라는 말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눈을 보면 그 사람의 기운이 ‘밖으로 흐르는 방식’을 알 수 있다. 크고 맑은 눈은 대체로 감정이 투명하다. 눈매가 아래로 부드럽게 떨어지고, 동공이 안정돼 있으며 흰자와 검은자의 경계가 또렷한 사람은 마음속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 누군가를 마주할 때 피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똑바로 표현하는 성향을 가진다. 반면 작고 매서운 눈은 내면에 경계가 있다. 이는 눈이 작다는 의미가 아니라, 눈 주변 근육이 경직돼 있고, 눈빛이 흔들리거나 지나치게 뾰족할 때 나타난다.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신중하거나, 자신을 쉽게 열지 않는 성향을 지닌다.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눈이 자주 깜빡이거나 잔뜩 힘이 들어간 눈은 흔히 ‘의심이 많고, 마음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으로 본다. 물론 매서운 눈이 곧 나쁘다는 뜻은
“서울에서 목포까지요? 처음엔 장난처럼 들렸어요. 근데 진짜 우리가 그 길을 달리고 있네요.” 2025년 여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이 지쿠(GCOO)의 전기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종단하고 있다. 전동 퍼스널 모빌리티(PM) 선도기업 지쿠가 주관한 ‘국토종주 콘텐츠 공모전’은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코스를 전기자전거로 주행하며, 그 여정을 콘텐츠로 담아내는 프로젝트다. 그 가운데 고등학교 동창생 세 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한 모습이 눈에 띈다. 양준혁(25), 이상혁(25), 우승범(25).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가끔 만나던 이들은 “언제 제대로 된 추억 한번 만들어보자”는 말 한마디에 팀을 꾸려 참가 신청을 했다. 현재 이들은 대전과 세종을 지나 남하 중이다. 전기자전거 특성상 언덕길이나 강풍 구간에서도 체력 소모가 적지 않지만, 셋이 함께여서인지 여정은 한결 가볍다. 양준혁 씨는 “가볍게 생각하고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놀랐어요. 하지만 끝까지 완주하면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어요”라며 도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상혁 씨는 “사회에 나와보니 고등학교 친구들과 접점이 점점 줄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길 위에서 하루 종일 붙어 있으니까, 다시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약 4억 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노 사장은 “지난해 2억 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올해는 두 배 이상인 4억 대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AI 기반 사용자 경험 확대를 선언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AI는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넘어 갤럭시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 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바 있으며, 이번 언팩에서는 7세대 폴더블 기기를 새롭게 공개했다. 신제품은 AI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 설계를 통해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멀티 모달 기술 기반으로 카메라가 사용자와 함께 장면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단순 촬영 도구를 넘어 기기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7월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강북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입주할 사회적경제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강북구 관내에 주사업장이 있거나, 입주 후 3개월 이내에 이전이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예비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도 포함되며, 구는 지역사회 공헌 실적,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입주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독립된 사무공간(1개실)을 제공받는다. 사무공간에는 책상과 의자 등 기본 사무 집기가 갖춰져 있으며, 센터 내 회의실과 교육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입주기업은 맞춤형 경영 컨설팅, 제품 개발 지원,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누린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지역 내 다른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모집 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또는 강북구 일자리청년과(02-901-26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잠재력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강북구에 뿌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7월 11일부터 8월 18일까지 ‘2025년 정부기술(GovTech)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려는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GovTech는 공공부문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대국민 서비스, 지역·사회문제 해결, 공공 인프라 혁신을 이루는 개념이다. 정부는 민간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활용한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과 GovTech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본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아이디어 기획 분야(예비 창업자 대상)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 대상)로 나뉘며, 주제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주요 분야는 대국민 디지털 융합 서비스, 지역·사회문제 해결, 공공 인프라 혁신 등이다. 참가자들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거치게 되며, 1차 평가 통과자는 원데이 부트캠프, 전문가 멘토링 등 강화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최종적으로 아이디어 기획 분야 7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 7개 등 총 14개의 수상작이 선정된다. 수상작에게는 총 8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식물채집 사진자료집 발간과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이를 국민과 함께 준비하기 위한 사진 공모 캠페인을 7월 10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우리식물의 잃어버린 기록을 찾아서: 이제 당신의 사진으로 이어갑니다’로, 100여 년 전 촬영된 식물채집 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자연유산의 기억을 공유하자는 취지다. 국립수목원이 발간하는 자료집은 1917년부터 1918년까지 미국의 식물학자 E.H. 윌슨이 한반도를 탐사하며 남긴 식물채집 사진과 탐사자료를 국내 최초로 집대성한 것이다. 해당 사진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의 자연과 식물 생태를 생생하게 담고 있어 학술적, 역사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이와 연계해 개최되는 특별전시회에서는 당시의 기록을 바탕으로 식물과 자연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과 자료가 전시된다. 이번 사진 공모 캠페인은 당시 윌슨이 촬영했던 7개 지역(울릉도, 포천, 제주, 지리산, 단양, 청계산, 서울)의 사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해당 장소로 추정되는 곳을 찾아 현재 모습을 촬영하거나, 소장 중인 유사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법·부당행위를 근절하고 조합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 11일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조합원이 직접 주택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그동안 불투명한 조합 운영과 불합리한 공사비 증액, 거짓·과장광고 등의 문제가 반복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6월 말부터 전국 618개 조합에 대한 전수 실태점검을 지자체를 통해 실시 중이다. 이번 실태점검에서는 시·군·구가 조합별로 △조합원 모집 과정의 거짓·과장광고 여부 △조합 자금 운영의 투명성 △조합가입 계약 및 시공 계약 등 전반적인 운영상의 불법·부당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분담금과 공사비가 과도하게 증가한 사업장을 중심으로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해당 지자체 등 6개 기관이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합동점검에서는 △공사비 증액의 타당성 △조합과 시공사·대행사 간 불공정 계약 여부 △조합 탈퇴 및 환불 절차의 정당성 △조합원 간 분쟁 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해 당사자 간 조정을 통해 분쟁을 해소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이 바른치킨(대표 이근갑)과 함께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을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의 해양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업으로, 바른치킨 매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이 펼쳐진다. 바른치킨의 포장 박스에는 구명조끼 착용을 독려하는 메시지가 부착되며, 매장 외부에는 물놀이 안전수칙 포스터가 게시된다. 또한 해양경찰청은 캠페인 기간 중 구명조끼를 제공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바른치킨 공식 누리집에서는 구명조끼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물놀이 안전용품을 착용하고 바른치킨을 먹는 모습을 인증하면, 선착순 580명에게 치킨을 제공한다. 이 중 특색 있는 인증사진을 올린 3팀에게는 4인 가족용 구명조끼 세트(성인용 2벌, 아동용 2벌)를 추가로 증정한다. 해양경찰청 김용진 청장은 “국민의 일상 속에 해양안전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해양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민관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해양경찰청]
EBS가 반려묘와의 공존을 그리는 대표 프로그램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 8을 오는 7월 11일 오후 7시 20분부터 방송한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의 첫 에피소드는 27세 청년 집사 기욱 씨와 함께 사는 8마리 고양이 대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기욱 씨는 펫숍에서 구조한 고양이 나나를 시작으로, 같은 환경에 있던 누누를 입양했고, 이 부부 고양이 사이에서 다섯 마리 새끼가 태어나며 가족이 불어났다. 이후 길에서 구조한 유기묘 노노까지 합류하면서 총 8마리로 이뤄진 고양이 대가족이 형성됐다. 겉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제작진은 어느 순간부터 고양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분위기와 예기치 못한 행동들에 주목한다. 특히 새끼 고양이들이 유난히 따르는 노노는 엄마가 아님에도 엄마처럼 행동하며 혼란을 유발하고, 넷째 고양이 뿌뿌는 예상을 뛰어넘는 위험한 행동으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다. 이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해 ‘냐옹신’이라 불리는 수의사 나응식이 투입된다.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인물인 그는 “너무 편리한 환경이 오히려 문제다”라는 진단을 내리며, 각 고양이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한 맞춤 솔루션을 제시한다. EBS는 “시즌 8의 시작부터 쉽지 않은 문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0일, 국내에서의 미국흰불나방 발생 예보 단계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흰불나방은 북미가 원산지인 침입 외래종으로, 지난 1958년 국내에 유입된 이후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됐다. 연간 2~3회 발생하는 이 해충은 도심의 가로수나 조경수의 잎을 갉아 먹는 유충의 피해가 심각해지면 도시 경관 훼손은 물론 주민 생활에도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전국 32개 고정 조사구의 활엽수 1600그루에서 수집한 1세대 미국흰불나방 유충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여름 2세대 유충의 피해가 예년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 결과, 올해 1세대 유충의 피해율은 15.8%였으며, 2세대 유충의 피해율은 26.9%로 예측됐다. 이는 2000년대 평균 피해율 8.9%, 2010년대 평균 6.7%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로,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피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미국흰불나방 세대 수의 증가를 지목했다. 특히 봄과 가을철 기온 상승으로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3세대까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