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조선 및 방위산업체 오스탈(Austal)의 지분을 인수했다. 오스탈은 미 해군 함정을 직접 건조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로,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선·방산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는 17일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 아울러, 호주 현지 증권사를 통해 추가로 9.9% 지분에 대한 TRS(Total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했다. 18일에는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오스탈 지분 19.9% 투자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됐다. TRS(Total Return Swap)는 신용 파생상품의 일종으로, 기초자산(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자산에 연동된 수익 및 손실만 수취하는 금융 계약이다. 한화의 이번 지분 인수는 한국과 호주를 넘어 미국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글로벌 방산 조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오스탈은 서호주
삼성전자와 하만이 CJ CGV와 함께 차원이 다른 편의성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미래형 AI 영화관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는 1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SCREENX 4관에서 AI 시네마 혁신(AI Cinema Innovation)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아마르 수바시(Amar Subash) 부사장이 참석했다. 미래형 CGV 영화관은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와 하만의 맞춤형 음향 솔루션이 적용돼 기존 영화관과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시스템 에어컨·공기 청정기 등 공조 기기와 디지털 포스터를 대체할 삼성 컬러 이페이퍼(Samsung Color E-Paper, 모델명 EMDX)도 도입된다. 또한, 영화관 내 환경·설비·각종 기기들은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된다. 삼성전자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기존 빔 프로젝터 방식과 달리 스크린 자체에서 영상이 직접 재생되기 때문에 균
삼성전자가 2025년 세계 최대 프리미엄 아트 페어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컬렉션 23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17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는 중국 현대미술 거장 주진스(Zhu Jinshi)의 ‘This Triptych is as Gorgeous as the Autumn in a Scented Room’, 홍콩 컨템포러리 작가 티코 리우(Ticko LIU)의 ‘Enduring as the Universe’ 등 아트 바젤이 선정한 대표 작품들이 포함됐다. 또한 최지목의 ‘Shadow of the Sun’, 배윤환의 ‘Green Bear’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아트 바젤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이번 홍콩 컬렉션에 이어 바젤 컬렉션과 파리 컬렉션도 삼성 아트 스토어에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에서 ‘경계가 없는, 아트에 뛰어들다(Borderless, Dive into the Art)’ 콘셉트의 아트큐브(Ar
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이 추진 중이던 ‘혁신 금융 플랫폼’ 전략을 재조정하며,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은행업의 경쟁 구도, 재무·법률·ICT 등 다각적 요소를 고려해 컨설팅을 받으며 사업 계획을 검토했다. 그 결과,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을 포기하고, 더존비즈온만의 강점을 살린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업고객의 핵심 경영관리 업무인 금융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ERP 플랫폼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시중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과 협력하며 금융 플랫폼 구축을 모색했고, 정부의 금융 경쟁 확대 정책에 맞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도 검토해왔다. 그러나 AI 서비스 라인업 확장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반영한 금융 플랫폼 혁신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11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 1개 등 총 12개 차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최다 선정 기록으로, 브랜드별로 현대차·기아가 각각 전체 2위와 7위를,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제네시스의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기아의 △EV9 △텔루라이드 등 총 11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이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 투싼과 제네시스 GV70·GV80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를 획득했으며, 기아 텔루라이드는 2019년 북미 시장 출시 이후 7년 연속 TSP+ 또는 TSP에 선정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IIHS는 차량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모델에 TSP+ 등급을, 양호한
고기를 굽는 연기가 은근하게 피어오르는 순간,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닙니다. 넓은 공간과 독립된 룸, 조용한 대화 속에서 한 점 한 점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숙성된 한우를 직접 고르는 즐거움과 한입 넣으면 사르르 녹아내리는 풍미. 입안에서 퍼지는 고소한 육즙은 마치 오래된 기억 속 따뜻한 순간을 닮았습니다. 한우와 함께하는 점식특선은 또 하나의 별미! 격식 있는 모임도,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의 식사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날도. 한우의 깊은 맛과 정성이 깃든 이곳에서라면 모든 순간이 더욱 소중해집니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역 부근에 있습니다. 예약을 활용해보세요. 웨이팅이 없습니다. 뜨랑한우 노은본점 대표는 말합니다. “신선한 재료와 흉내낼 수 없는 숙성 기술 노하우로 언제나 같은 맛, 최고의 맛을 제공하며, 고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단순한 식사가 아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이 14일 LG AI연구원(원장 배경훈)과 프라이빗 인공지능(Private AI)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LG그룹의 AI 싱크탱크로, 사업 난제 해결과 최신 AI 선행 연구, AI 윤리원칙 수립 등 그룹 차원의 AI 역량 강화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거대 언어 모델 ‘EXAONE(엑사원)’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더존비즈온의 AI 기술을 활용해 공공 및 금융기관 등 폐쇄망 환경에서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AI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이 자체 개발한 API 브릿지 기술과 검색증강생성(RAG) 엔진에 LG AI연구원의 EXAONE 기반 프라이빗 AI 모델을 결합해, 망분리 환경이 필수적인 공공·금융 분야에 최적화된 AI 업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6월 출시한 AI 솔루션 ‘ONE AI’가 3,200여 개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점이 주목된다. 기존 퍼블릭 AI 모델을 통해 기업 고객의 AI
IT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 코스닥 205100)이 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엑셈은 지난해 12월 10일 공시한 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3월 7일 완료했으며, 이에 따른 결과보고서를 3월 12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이루어졌다. 소각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50만1123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약 0.7%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3월 21일이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상법 제343조 제1항 단서에 따라 이사회 결의로 소각하는 ‘이익 소각’ 방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에는 변화가 없다. 상장 기업의 자기주식 소각은 일반적으로 주주들에게 선호되는 주주 환원 방식 중 하나다. 자기주식을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 감소로 인해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하며, 이는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지 않아 주주 가치를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주주들의 성원 덕분에 2024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성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예방 혼합백신 ‘GC3111B’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GC3111B 접종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6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Tdap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백신으로 분류되지만,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백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백일해는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약 80%에 달할 정도로 전염성이 높으며, 백신을 통한 방어 면역이 10년 이상 지속되지 않아 주기적인 접종이 필요하다. GC녹십자는 2018년 국내 최초로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의 국산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Tdap 백신의 자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다른 Tdap 백신들이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사용하는 것과 달리, GC3111B는 원료물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GC녹십자는 GC3111B의 국내 품목 허
LS전선은 영국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내셔널그리드는 영국 전력망을 총괄하는 기업으로, 영국 본토와 북해 지역에서 대규모 송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8년간 총 15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약 213억 파운드(약 40조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번 프레임워크 계약은 개별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주요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6개 기업이 계약에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프로젝트별 계약은 향후 별도로 체결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개별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저 및 지중 HVDC 케이블 공급과 포설, 접속 공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HVDC 케이블 공급 경험을 가진 기업은 6개 사뿐이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며 "현재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어서 각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공급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2007년 국내 최초로 HVDC 케이블 기술을 개발한 이후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