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통해 향후 1년간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3조원 규모의 자사주는 3개월 내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매입 대상은 보통주 5014만4628주와 우선주 691만2036주로,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 후 소각할 계획이다. 남은 7조원 규모의 자사주는 추가적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고려한 활용 방안과 매입 시기를 논의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과 주주 가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공동 개발한 초전도 기반 차세대 전력 공급 시스템 ‘HyperGrid NX’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2025에 앞서 발표한 ‘CES 혁신상’에서 ‘HyperGrid NX’가 인간안보(Product in support of Human Security)와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은 글로벌 선도 기술과 제품에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HyperGrid NX가 그 대열에 올랐다. HyperGrid NX,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맞춤형 전력공급 시스템 HyperGrid 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혁신적인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이다.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를 빠르게 억제해 전력설비의 손상과 화재, 정전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은 초전도 현상을 활용해 송전 효율을 극대화하여 송전 용량을 기존보다 5배 이상 늘릴 수 있다. 낮은 전압으로 대용량
농심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8,504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6% 줄고 영업이익은 32.5% 감소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4.4%를 나타냈다. 이번 3분기 매출의 주요 견인은 해외사업이 담당했다. 국내 수출이 33.5% 늘었고, 미국(1.4%), 일본(20.3%), 호주(15.4%), 베트남(20.4%)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농심은 각국의 식문화를 고려한 신규 브랜드 라인업 확장과 거래선 정비를 통한 직거래 비중 확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내수시장과 중국사업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에서는 경기 둔화로 시장 규모가 축소되며 특히 스낵(-6.6%)과 음료(-13.8%) 카테고리의 감소폭이 컸다. 중국에서는 소비 침체와 온라인 채널 판매 부진이 겹쳐 매출이 21%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내수시장 침체로 인한 판촉비 증가와 해상운임 등 수출 비용 상승으로 감소했다. 농심은 4분기에 신제품 출시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맛연구중심 샘표는 오는 28일, 서울 중구 충무로 본사에서 ‘장(醬) 발효, 우리맛_함께 이어가는 즐거움’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를 응원하며, 전통 장 문화의 우수성을 되새기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특강에서는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헤드 셰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강연을 선보인다. 강연 주제는 △장 담그기 문화의 사회문화적 의미 △장 문화, 함께 이어가는 즐거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한국의 장 △우리맛 연구와 장으로 구성되며, 유네스코 등재의 의미와 장 담그기의 세계적 가치, 현대 도시에서 장을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우리맛 연구, 장’ 세션에서는 장을 활용한 요리를 시식하며 우리 장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요리법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샘표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샘표는 전통 장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두산에너빌리티가 한전KPS와 손잡고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와 함께 ‘가스터빈 기술 협력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진행되었으며, 한전KPS 김도윤 발전안전사업본부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가스터빈 기술 인력 양성 및 기술지원 △가스터빈 계획 정비 및 부품 공정 협업 △한국형 가스터빈 사업 확대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정기적 기술 교류회 구축 및 개선 사례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화 과정에서 축적한 가스터빈 관련 기술이 한전KPS의 정비 기술 및 전문 인력과 결합돼 해외 제작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으로 국내 에너지 안보와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가스발전 시장의 지속적 성장에 따라 가스터빈 수요와 이에 대한 서비스 사업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가스터빈 서비스사업은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HiMSEN) 메탄올 엔진’이 ‘2024년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되었다. 이 엔진은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기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매년 우수한 기계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HD현대중공업의 ‘힘센 메탄올 엔진’은 2022년 9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중속 메탄올 이중연료(Dual Fuel) 엔진이다. 3~4.5MW급의 출력을 갖춰 선박의 발전 및 추진용, 육상 발전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엔진은 특히 ‘고압 직분사’ 방식을 적용해 높은 출력과 효율성을 자랑하며, 압축된 공기를 이용해 파일럿 연료를 점화한 후 고압 메탄올을 분사하는 방식을 통해 거의 완전 연소에 가까운 효율을 달성한다. 고압 연료 펌프와 연료 이중관 설계 등 높은 기술적 난이도가 요구되는 이 엔진은 미연소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346대가 계약된 이 엔진은 중속 메탄올 엔진 시장에서 점유율 7
삼성전자가 14일부터 가전과 모바일 제품에 대한 구매 당일 배송 및 설치가 가능한 ‘오늘보장’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당일 배송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오늘보장’ 서비스는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에 TV, 냉장고, 세탁기 등 사전 공사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10만 원의 비용으로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당일 배송 및 설치가 가능하다. 단, 정수기, 전기레인지, 인덕션, 에어컨, 식기세척기, 오븐, TV 무타공 벽걸이 등은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가격이 50만 원 이하인 모바일 제품은 5,000원의 배송비로 별도 업체를 통해 당일 배송된다. 다만, 갤럭시 S/Z 시리즈, PC, 프린터, 갤럭시 링 등은 해당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오늘보장’ 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되며, 향후 주요 광역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고장이나 파손으로 인해 음식물 변질이 우려되는 냉장고, 빠른 통화가 필요한 스마트폰, 시청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TV 등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괌정부관광청과 함께 괌을 방문하는 신한카드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해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 칼 구티에레즈 괌정부관광청장, 은호상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장, 존 퀴나타 괌 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신한카드와 괌정부관광청이 함께 진행한 공동 마케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괌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괌 방문 수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신한카드는 괌정부관광청 및 Visa와 협력하여 ‘고고 괌 페이 프로모션’, ‘호텔 2+1박 혜택’, ‘면세점 즉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전년 동기 대비 이용 고객 수가 약 36% 증가하고, 취급액이 약 7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카드는 괌정부관광청과 관광, 쇼핑, 외식, 항공 등 전 분야에 걸쳐 공동 마케팅을 지속
삼양사는 국내외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처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양사는 최근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으로부터 알룰로스를 해당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으며 '노블 푸드(Novel Food)' 승인을 획득했다. 유럽연합(EU), 캐나다, 오세아니아 등에서 도입된 노블 푸드는 기존에 식품원료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안전성이 검증되어 새롭게 식품으로 인정된 소재를 의미한다. 삼양사는 알룰로스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이 노블 푸드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 기업이 됐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서 얻을 수 있는 희소당으로, 설탕의 70% 정도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과당과 유사한 단맛을 지니며, 가열 시 캐러멜화 반응이 일어나 설탕과 유사한 풍미를 내는 장점이 있다. 이번 FSANZ 승인으로 알룰로스는 현지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받아 식품첨가물로 분류되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에리스리톨 등과 달리 당류 저감 및 무첨가 제품 제조에 더욱 자유롭게 활용될 전망이다. 호주의 식품시장은 지난해 연평균 성장률이 약 4.6%를 기록하며 성장 중이며, 저당·저지방·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리튬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기업 비츠로셀(코스닥 082920, 대표 장승국)이 12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한 121억2484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7%, 10.5% 상승하며 487억9347만 원과 81억3662만 원에 도달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05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36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9%, 18.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6.3%, 23.3%로 나타났다. 비츠로셀 장승국 대표는 “스마트 그리드, 군수산업, 석유가스 등 주요 전방산업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