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나코인(Etena, ENA)은 2024년 말 등장한 인공지능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AI 데이터 처리와 스마트 계약 기능을 결합하여 산업 전반의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다. 특히 인공지능 모델이 학습 과정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서 안전하게 거래하고 보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AI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총발행량과 토큰 구조 에테나코인의 총발행량은 10억 개(1,000,000,000 ETN) 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 중 40%는 초기 생태계 조성 및 AI 연구 프로젝트 지원에 배분되었다. 20%는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 확장에 사용되며, 15%는 보안·거래소 유동성 확보에 배정되어 있다. 나머지 25%는 커뮤니티 리워드와 장기적 네트워크 유지보수를 위해 단계적으로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토큰의 분배는 4년간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며, 스테이킹 보상 시스템을 통해 장기 보유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는 단기 투기보다는 생태계 참여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설계로 평가된다. 연구팀 및 프로젝트 배경 에테나코인은 싱가포르와 스위스를 거점으로 하는 기술연구 그룹
2025년 현재, 국내 자영업 폐업률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에 있다. 하지만 많은 자영업자들은 “가게 문만 닫으면 끝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세금, 계약, 인력, 재고, 행정 절차까지 — 정리하지 않고 떠나면 수개월 뒤 예상치 못한 세금 고지서나 소송 통보가 찾아올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폐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10가지 핵심 절차와 실무 팁을 정리했다. 정리도 전략이다. 끝을 깔끔히 정리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① 폐업 신고는 세무서에서 ‘끝이 아니라 시작’ 폐업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나 관할 세무서를 통해 가능하다. ‘사업자 폐업 신고서’에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하면 접수된다. 홈택스를 이용하면 보통 10분 이내 완료되지만, 문제는 ‘신고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폐업일을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원천세 등이 정산돼야 한다. 특히 부가세를 미신고한 채 폐업하면 가산세가 붙고, 경우에 따라 세무조사 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 - Tip: 홈택스 → [민원증명] → [사업자등록상태조회] 메뉴에서 폐업 처리가 실제 반영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② 부가세 및 종합소득세
가장 믿고 지내야 할 친구가 남편에게 미묘한 관심을 보인다면, 불안은 속에서 천천히 번진다. 의심에 사로잡히기 전에 필요한 건 감정이 아니라 관찰이다. 사람의 감정은 완벽히 숨겨질 수 없고, 작은 행동들이 쌓여 신호를 만든다. 다음은 친구가 당신의 남편에게 호감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살필 수 있는 10가지 징후다. 첫째, 눈맞춤의 빈도다. 대화 중 친구의 시선이 당신보다 남편에게 자주, 오래 머문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남편이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도 시선이 남편에게 가는 건 명백한 신호다. 둘째, 말투와 태도의 미묘한 변화를 관찰하라. 남편에게만 유난히 다정하거나, 농담을 자주 하며 웃음을 사려 하는 태도는 그가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연락 패턴의 변화다. 단순한 안부를 넘어서 개인적이고 사적인 대화가 늘어난다면 경계하자. 메시지 내용이 점점 친밀해지고 빈도가 잦아지면 신호는 명확해진다. 넷째, 불필요한 과도한 도움을 자주 베푸는가. 집안일을 도와주겠다고 자주 나서거나, 남편의 취미·일을 지나치게 챙기는 행동은 단순 우정의 범주를 넘어선 관심일 수 있다. 다섯째, 당신이 없는 자리에서의 만남 제안이다. 당신이 집을 비운
LG화학이 10월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박람회 ‘K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주제로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소재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기술력 중심의 제품 홍보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 부스에서 65종의 주력 제품을 전시하며, 고객 맞춤 상담을 위한 9개의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또한 산업과 기술별로 구분된 전시존을 마련해 자사의 소재들이 만들어갈 지속가능한 미래상을 구현했다. 모빌리티존에서는 고광택·고내열 합성수지(ASA/ABS)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램프를 비롯해 초고중합도 PVC 전기차 충전 케이블, 배터리팩용 열폭주 지연 소재 등을 공개한다. 리빙존에서는 별도의 도색 없이 고급스러운 질감을 구현한 무광 ABS 소재를 적용한 주방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패키징존에서는 단일 폴리에틸렌(PE) 구조로 재활용률을 높인 친환경 포장재 ‘유니커블(UNIQABLE™)’을 중심으로, 유럽 파트너사와 협업한 실제 패키징 사례를 전시한다. 고
딥북(DeepBook, DEEP)은 Sui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온체인 중앙지정가주문서(CLOB, Central Limit Order Book) 프로토콜이다.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DEX) 대부분이 사용하는 AMM(Automated Market Maker) 방식은 유동성이 여러 풀로 분산되고, 거래 시점의 가격 미스매칭이나 슬리피지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DeepBook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젝트로, Sui의 병렬 처리 구조와 낮은 가스비를 활용해 빠른 주문 매칭과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Mysten Labs가 주도적으로 개발했으며, Sui 생태계 내 다양한 DEX들이 하나의 공통 주문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거래소 간 유동성 단절 문제를 줄이고, 효율적인 시장 가격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DeepBook의 토큰인 DEEP은 거래 수수료 지불, 거버넌스 참여, 스테이킹 보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Sui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DEEP의 총발행량은 100억 개로, 이 중 약 42억 개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Mysten Labs와 초기 개발 생태계 팀에는 약 10%의
‘셧다운(shutdown, 일시적 업무정지)’이라는 단어는 원래 기계나 시스템의 작동을 완전히 멈춘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것이 ‘국가’를 대상으로 쓰일 때, 그 단어는 단순한 중단이 아니라 ‘정치의 실패’를 의미한다. 2025년 10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 미국은 다시금 이 단어 앞에 서 있다.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멈추고, 수십만 명의 공무원들이 무급으로 집에 머물고 있으며, 국립공원과 연구기관, 행정 서비스가 문을 닫았다. 이것은 단지 행정적 마비가 아니다. 그것은 국가 시스템이 스스로의 신뢰를 잠시 내려놓는 일이다. 미국의 정부 셧다운은 대통령제가 가진 구조적 약점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사건이다. 헌법상으로 행정부는 예산을 집행할 권한이 없고, 모든 예산은 의회가 통과시켜야만 한다. 따라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행정부는 돈을 쓸 수 없고 정부는 문을 닫는다. 이 논리 자체는 ‘견제와 균형’의 이상에서 출발했으나, 지금의 셧다운은 그 균형이 ‘갈등의 정당화’로 변질된 모습이다. 여당과 야당은 서로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걸고 예산안을 무기로 삼는다. 한쪽은 재정긴축을, 다른 한쪽은 복지확대를 주장하며, 그 사이에서 국가는 일시적으로 숨을 멈
조용필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단순히 한 가수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한국 대중음악의 한 시대가 함께 깨어난다. 그는 한 세대를 노래했고, 또 그 노래로 다음 세대를 키웠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들으면 흑백의 항구 풍경이 떠오르고, “단발머리”를 들으면 청춘의 거리가 살아난다. 조용필의 노래는 그 시절의 공기를 품은 기록이자, 세월의 흐름을 견뎌낸 한 사람의 목소리다. 조용필은 1950년대에 태어나 1970년대의 혼란 속에서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했다. 그의 등장은 단순한 가수의 데뷔가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의 근대화’였다. 트로트와 포크, 록과 발라드, 심지어 팝까지 — 그는 장르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음악이 시대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의 대표곡들에는 단순한 감정의 반복이 없다. 노래 한 곡마다 새로운 시도가 있었고, 그 실험은 늘 대중의 사랑으로 이어졌다. ‘창밖의 여자’의 애잔한 감정선은 트로트의 울림을 품었고, ‘모나리자’의 리듬은 당시 한국에서는 낯설었던 팝록의 세련미를 담고 있었다. 조용필은 늘 대중보다 반 걸음 앞서 있었다. 하지만 그가 위대한 이유는 단지 음악적 실험에 있지 않다. 그는 ‘세월을 견디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군사력도, 기술력도 아니다. 바로 ‘통화(貨幣)’다. 그중에서도 기축통화(基軸通貨, Reserve Currency)는 국가 간 거래와 국제 무역, 자본 이동의 기준이 되는 중심 통화다. 다시 말해, 세계가 공통으로 신뢰하고 사용하는 ‘세계의 돈’이다. 오늘날 그 자리를 차지한 통화는 단연 미국 달러다. 하지만 달러가 처음부터 세계의 표준이었던 것은 아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기축통화의 자리는 시대의 패권 국가가 차지했다. 17세기에는 스페인의 은화(스페인 달러)가 유럽과 아메리카를 잇는 무역의 중심이었다. 이후 영국의 산업혁명과 해상 패권이 확립되면서 19세기에는 파운드화가 세계의 기준이 되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경제력과 금 보유량을 유지한 미국이 주도한 브레튼우즈 체제 아래에서, 달러는 금과 직접 교환 가능한 유일한 화폐로 지정되며 세계의 중심에 섰다. 그 결과, ‘달러=기축통화’라는 공식이 탄생했다. 하지만 기축통화의 지위는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신뢰’의 문제다. 전 세계가 미국 달러를 받아들이는 이유는 단지 미국이 부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금융 시스템과 정치적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오면 도시의 풍경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귀성 행렬로 붐비는 기차역과 고속도로, 정성껏 차린 음식과 함께 웃음소리가 오가는 집 안 풍경이다. 다른 하나는 도심의 어두운 골목, 지하철역 출입구, 쓸쓸히 놓여 있는 종이박스 위에 몸을 의탁한 노숙인의 그림자다. 모두가 집으로 향하는 시간, 그들에게는 돌아갈 집도, 기다리는 가족도 없다. 추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풍요와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해왔다. 그러나 풍요의 풍경 뒤편에서 우리는 늘 외면해온 빈자리와 마주해야 한다. 거리의 사람들은 달빛보다 차가운 시선을 받으며 명절을 맞이한다. 누군가는 고향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가족과의 만남을 기다리지만, 누군가는 편의점 앞에서 남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운다. 이 간극은 단순히 개인의 불운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가 오랫동안 덮어둔 구조적 모순이자, 공동체의 책임이기도 하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만 수천 명의 노숙인이 존재한다. 이들은 단순히 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 건강, 인간관계, 제도적 지원의 그물에서 동시에 이탈한 사람들이다. 명절이 되면 이 고립감은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우리 사회에서 대학 입시는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관문이다. 학부모와 수험생이 매년 수십만 명씩 이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러나 정작 이 경쟁의 규칙은 매년 조금씩 바뀌고, 제도는 수시와 정시, 학생부와 수능, 논술과 면접 등 수십 가지 변수로 나뉘어 있다. 입시 제도는 복잡하고, 대학은 매년 기준을 조정하며, 교육 정책은 정권과 상황에 따라 방향을 달리한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한 채 불안 속에 결정을 내리곤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대학입시연구소”라는 개념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대학입시연구소는 이름 그대로 입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하는 기관이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곳이 아니라,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전략을 제시하며, 변화하는 제도를 추적하고,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가이드를 제시한다. 사실상 사교육 시장에서는 이미 입시연구소 형태의 민간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입시 전문 학원은 자체 연구소를 두고 전형별 자료를 분석하거나, 언론사와 교육기업은 입시센터를 운영한다. 그러나 이들 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는 상업적 목적에 치우친 경우가 많다. 특정 학원의 프로그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