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살고 싶은 도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한 추진의 하나로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명사 초청 특강 ‘한국 도시의 미래-강서구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를 예측한다’를 개최한다. 특강은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참여할 수 있다. 강연은 도시문헌학자로 잘 알려진 김시덕 박사가 맡는다. 김 박사는 직접 현장을 탐방하며 기록한 도시의 변화와 흐름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도시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김 박사가 수집한 사진과 지도 등 다양한 현장 자료가 활용될 예정이다. 김 박사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 전공 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 등을 지냈으며, 한국 도시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서민의 삶을 중심으로 도시의 모습을 기록한 ‘한국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서울 선언’, ‘갈등 도시’, ‘대서울의 길’, ‘한국 문명의 최전선’)로 널리 주목을 받아왔다. 강서구는 지난해 11월 유현준 건축가를 초청해 도시 공간의 미래 변화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당시 3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균형발전을 향한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에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경제 성장패키지 참여기업 40개 팀과 함께 ‘임팩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회적경제 성장패키지는 예비 창업자와 업력 3년 이하 초기 창업기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업비 지원·전문가 멘토링·창업 공간 제공 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형 조직을 발굴·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성장패키지를 통해 육성된 기업들의 사회혁신 아이디어와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라운딩 IR 투자 쇼케이스, 우수 창업기업 성과 발표, 대상 및 우수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 기업으로는 ㈜바이주나, ㈜써큘러랩스, ㈜암뮤니티, ㈜이로운연구소, ㈜튼튼한 거북이 등 총 5개 팀이 참여했으며, 전문가 평가단과 참여기업 현장투표 결과 대상은 ㈜암뮤니티가 수상했다. 암뮤니티는 암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사회복귀와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하며 점진적인 사회복귀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고령층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며 노년층의 운동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 ‘튼튼한 거북이’가 선정됐
경찰대학이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최초로 ‘대테러 정책 과정 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국가 차원의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과정이다. 세계 각국에서 2015년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테러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우리 정부도 2016년 제정된 테러방지법을 기반으로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 통합 대응체계를 강화해 왔다. 국내에서 일반 테러 대응을 담당하는 주무 기관인 경찰은 공항·지하철·국가중요시설 등 공공과 민간이 혼재된 현장에서 실질적 지휘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문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시범 교육에는 경찰청과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 관계기관 실무자 17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국가 대테러 정책과 법률 체계 이해, 국내외 테러 정세 분석, 테러 발생 시 초동조치와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경찰대학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교육 과정을 보완한 뒤, 2026년부터 ‘대테러 정책 과정’을 정규 과정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범정부적 대테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김성
국내 자동차 배터리 기술을 이끌어 온 현대성우쏠라이트가 전기차(EV) 전용 차세대 배터리 ‘시판용 eAGM60’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eAGM60은 전기차의 전력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제품으로, 충·방전 효율과 내구성을 크게 강화해 기존 AGM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방전심도(DoD) 성능이 기존 AGM 대비 130% 향상된 점이다. 방전심도란 배터리 사용 중 얼마나 깊이 방전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EV는 전력 소모가 커 배터리 내구성이 중요한 요소다. eAGM60은 심방전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해 전기차 탑재 시 배터리 수명 연장과 안정성 확보에 큰 이점을 제공한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전용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를 고려해 eAGM60을 국내 애프터마켓에 공식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기아 EV6 순정품으로 이미 적용돼 성능이 검증된 만큼 전기차용 보조 배터리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eAGM60이 전기차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성장을 고려한 EV 맞춤형 배터리 개발을 이어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
Korean fried seaweed rolls, known for their crispy exterior and soft filling, are gaining global attention. Many restaurants abroad are offering them as a quick snack option. Their simple ingredients and satisfying taste appeal to diverse customers. The dish is becoming a familiar addition to the growing list of Korean street foods abroad.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김말이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여러 해외 식당은 김말이를 간편 스낵 메뉴로 제공한다. 단순한 재료와 부담 없는 맛이 다양한 고객층에게 어필한다. 김말이는 해외에서 확산되는 한국 길거리 음식 목록에 빠르게 자리 잡는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한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EV6 GT는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제치며 최고 상품성을 가진 고성능 전기차임을 다시 확인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지닌 매체다. 이번 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세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개 항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V6 GT는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안전성, 바디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총점 597점을 기록했다. 이는 모델 Y(574점), 폴스타 4(550점)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특히 EV6 GT는 출력과 가속 성능 등 핵심 요소가 포함된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EV6 GT는 최고 출력 448kW로 모델 Y(378kW), 폴스타 4(400kW)보다 높은 출력을 갖췄으며, 론치 컨트롤 사용 시 최대 478kW까지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제로백 평가에서는 EV6
제주특별자치도가 6년 동안 추진한 ‘지방상수도 동 지역(서부) 현대화사업’에서 유수율 89%를 달성하며 성과판정을 실시한 전국 지자체 가운데 누수 저감량 1위를 기록했다. 총 698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해 추진된 것으로, 제주도는 이 결과를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에 심의 요청한 상태다. 사업 대상 지역은 제주시 오라동·연동·노형동 일대로, 2020년 6월부터 진행된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통해 유수율이 기존 44.2%에서 89%로 44.8%포인트 높아졌다. 당초 목표치였던 85%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 중 수도요금으로 회수되는 비율로, 수도 운영의 효율성과 누수 예방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이번 개선은 경제적 효과도 크다. 누수 절감으로 연간 약 128억 원의 편익이 발생했으며, 3만 ㎥ 규모의 신규 정수장 건설을 대신하는 효과도 거뒀다. 수질 모니터링 15개소에서 탁도와 중금속 등 28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역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 성과를 토대로 2025년 신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4건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상지는 제주시 영평중블록과 사라·별도봉, 서귀포시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인기 패밀리 침대 ‘쿠시노’에 새로운 색상 ‘밀크 오트’를 추가하고, 실리콘 패브릭을 적용한 ‘쿠시노 코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쿠시노는 2025년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15만 세트를 넘어선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돌쿠(돌고 돌아 쿠시노)”라는 말이 생길 만큼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영유아 분리수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드형 패밀리 침대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일룸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색상과 소재를 확장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쿠시노는 신혼 부부 침대로 시작해 아이 출생 후 싱글 침대와 가드, 풋 보드를 더해 패밀리 침대로 확장할 수 있으며, 아이가 분리수면 시기에는 침대 다리나 하부 서랍장을 추가해 아이만의 공간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전체 가드에 쿠션을 적용하고 모서리를 곡선으로 마감해 활동량이 많은 아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에 선보인 ‘밀크 오트’ 색상은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슬림한 크기로 작은 침실에도 잘 어울리고, 부드러운 톤이 패밀리룸부터 아이방까지 다양한 공간에 아늑함을 더한다. 신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가 11월 25일부터 서울 풍납동 토성 내 창의마을부지 발굴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조사는 백제 한성기 도성 내부 공간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조사로,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창의마을부지는 1983년 외환은행 직원합숙소가 건립됐다가 2004년부터 약 20년간 서울영어체험마을 풍납캠프로 운영된 장소다. 영어마을 조성 전인 2000년 시굴조사에서는 토기 구덩이, 불에 탄 유구, 연지로 추정되는 시설 등이 확인되며 백제 한성기 당시 도성 내부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발굴은 경당지구와 미래마을부지 조사 이후 약 10여 년 만에 이루어지는 성 내부 조사다. 경당지구에서는 상류층이 사용한 유물과 대형 의례건물지가, 미래마을부지에서는 육각형 대형 건물지와 도로 등 다수의 유구가 확인되면서 풍납동 토성 내부 구조를 밝히는 데 중요한 성과를 낸 바 있다.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서성벽 복원지구와 동성벽 유실구간 발굴을 통해 토성의 규모와 토목 기술을 규명해 왔다. 이번 창의마을부지 조사를 통해 관청 건물이나 연지로 추정되던 핵심 시설의 실제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포항 군 비행장 비행안전구역 내 건축물이 제한 고도를 초과하더라도 주민과 기업이 최소한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비행안전구역은 항공기 이착륙 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활주로를 중심으로 일정 거리별로 지정되는 구역으로, 제1구역부터 제6구역까지 나뉜다. 이번 민원은 포항 군 비행장 비행안전 제2구역의 고도 제한 때문에 건축과 보수가 어려워진 주민 및 기업인이 제기한 것이었다. 제2구역에는 기업을 운영하는 11명과 노후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209명, □□마을 등에 거주하는 주민 82명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노후 아파트의 증·개축, 침수 피해로 인한 주택 신·증축, 기업은 공장 건물 개보수를 추진했으나 해군이 제한 고도 초과를 이유로 부동의를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주민들은 주변 지형에 이미 더 높은 산이 있고 항공기가 산보다 높은 고도에서 이착륙함에도 무조건 법령을 이유로 동의를 거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가 조사한 결과, 제2구역 제한 고도가 주민과 기업이 실제로 거주하는 지표면 아래로 설정돼 있어 사실상 지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건축 행위가 군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