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25년 2차 청년 매입임대 예비입주자를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GH가 다가구·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시세 대비 약 30퍼센트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 모델이다. 3순위 청년에게는 시세 50퍼센트 수준으로 제공된다. 이번 모집 대상은 수원 고색동, 평택 서정동, 안산 고잔동, 김포 구래동, 파주 금촌동 등 다섯 지역에서 총 123명이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 상태이면서 미혼인 청년으로, 대학생(입·복학 예정 포함), 취업준비생,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입주자 선정은 소득 기준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뉜다.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청년이 1순위이며, 본인 및 부모의 월평균소득 100퍼센트 이하 청년이 2순위, 본인 소득 기준 100퍼센트 이하 청년이 3순위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자격을 유지하면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GH주택청약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세
LS일렉트릭이 부산 사업장에 초고압 변압기 제2 생산동을 완공하며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4일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1008억원을 투입한 2생산동 증설을 공식 발표했다. 행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완공된 제2 생산동은 연면적 1만8059㎡ 규모로 기존 제1 생산동 대비 1.3배 확대됐으며, 생산능력은 2.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부산 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되며, 내년도 단독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구자균 회장은 2010년 이후 4200억원 이상을 부산 사업장에 투자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초고압 시장의 핵심 생산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및 시험 설비를 갖추게 되며 K-전력 산업의 도약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사업장은 154㎸에서 550㎸급까지 초고압 변압기 전 라인업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증설로 최신
퍼시스그룹이 12월 8일부터 21일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IT, 영업, 물류, 제조, R&D 등 5개 직군에서 총 10개 직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IT 분야의 백엔드 개발과 UX/UI, 영업 분야의 해외영업, 물류 분야의 CS운영과 시공기획·관리, 제조 분야의 제품기술·품질관리·구매, R&D 분야의 제품엔지니어와 사무환경연구 인력을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1차 직무 역량 면접과 2차 조직 적합도 면접을 거친 뒤, 합격자에 한해 약 4주간의 인턴십이 제공된다. 이후 최종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기졸업자와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는 2026년 3월 입사하게 된다. 공통 지원 요건은 군필 또는 면제자이며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국가 보훈 대상자와 장애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우대된다. 퍼시스그룹과 각 직무에 대한 정보는 12월 8일부터 그룹 채용 사이트와 공식 온라인 채널인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직무 소개와 사내 문화, 현직자의 업무 노하우 등이 담긴 콘텐츠가 제공돼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지원서는 12월 2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
Korean winter snacks like hotteok and roasted sweet potatoes are gaining affection from global food lovers. Seasonal food festivals abroad feature these warm treats. Their comforting flavors make them popular during colder months. These snacks highlight Korea’s seasonal culinary charm. 호떡과 군고구마 같은 한국 겨울 간식이 해외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러 나라의 겨울 축제에서는 한국식 따뜻한 간식 메뉴를 선보인다. 포근한 맛 덕분에 추운 계절에 특히 인기가 높다. 이런 간식은 한국의 계절별 음식 문화 매력을 잘 보여준다.
Korean fitness trends, such as dance workouts and home training routines, are spreading internationally. Online instructors demonstrate easy-to-follow exercises inspired by K-pop choreography. Many viewers adopt these routines for fun and health. Korean-style fitness is becoming a global movement for accessible wellness. K-팝 안무와 홈트루틴을 활용한 한국식 피트니스 트렌드가 해외로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강사들은 따라 하기 쉬운 동작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이 재미와 건강을 위해 이러한 루틴을 일상에 도입한다. 한국식 피트니스는 누구나 쉽게 즐기는 글로벌 웰니스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Luxury fashion houses are selecting Korean actors as global ambassadors due to their broad influence. Their appearances at fashion events attract international media attention. Brands benefit from the strong loyalty of Korean entertainment fans. This shift demonstrates the growing commercial power of Korean celebrities.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은 영향력이 큰 한국 배우들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기용하고 있다. 배우들의 패션쇼 참석과 화보는 해외 언론의 주목을 끈다. 브랜드는 한국 연예인 팬덤의 높은 충성도를 통해 큰 효과를 얻는다. 이는 한국 배우들의 상업적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 창구에 앉아 있으면, 세상은 마치 숫자들로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는 순간, 그 숫자 속에서는 아주 인간적인 감정이 흐른다. 누군가는 한숨을 쉬고, 누군가는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그리고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은행들은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금리가 오른다는 건, 겉으로는 경제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돈이 움직이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는 사건이다. 은행이 금리가 오를 때 웃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구조적이다. 은행은 돈을 파는 가게다. 사람들로부터 예금을 ‘사서’, 그 돈을 대출로 ‘판다’. 예금 금리는 싸게 사고, 대출 금리는 비싸게 파는 것이다. 이 차이를 이자마진이라고 한다. 평상시에는 이 마진이 크지 않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순간 상황이 달라진다. 은행은 예금금리를 조금만 올려도 되고, 대출금리는 더 크게 올릴 수 있다. 그 사이에 생기는 차이, 즉 마진이 훨씬 넓어진다. 고객의 돈은 그대로지만, 은행이 벌어들이는 이자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 흐름은 마치 이런 장면과 닮아 있다. 얕은 개울에서는 물이 흐르는 속도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큰 비가 한 번 쏟아지면, 낮은
내년 1월 공식 출범을 앞둔 HD건설기계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엔진 사업 분야에서 대형 수소엔진 개발 성과를 선보인다. 회사는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 참가해 22리터급 대형 수소엔진을 최초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WHE 2025는 글로벌 수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로, 올해부터 수소 국제 콘퍼런스와 H2 MEET가 통합되며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미국·독일·영국 등 20개국 250개사가 참여하며,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전시에서 모빌리티와 발전 분야를 아우르는 수소엔진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 11리터급 차량·발전용 수소엔진 HX12와 함께 세계 최대급인 22리터 발전용 수소엔진 HX22를 나란히 선보이며 개발 진척도와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22리터급 HX22는 V형 12기통 구조로 최대 출력 600kW(816마력), 연속 출력 477kW(649마력)를 구현한 초대형 엔진이다. 이는 약 200가구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분해 수소를 연료로 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사업청과 소형 무장헬기(LAH)에 탑재되는 공대지유도탄 ‘천검’의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2254억원이며, 지난해 1623억원 규모의 1차 양산 계약에 이어 총 3877억원의 생산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2차 양산 물량은 2028년까지 군에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으로, 유도탄과 발사대 등이 포함된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에도 천검 탑재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추가 사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천검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공대지유도탄으로, 국방과학연구소가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개발에 참여해 2022년 개발을 완료했다. 주·야간 운용이 가능한 이중모드 탐색기와 유선 데이터링크를 갖춰 전파 교란에 강하며, 발사 후에도 표적 수정이 가능해 전장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헬기 탑재형 천검을 기반으로 유·무인지상차량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병전투장갑차나 전차 포탑에 탑재하거나 보병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경량화한 천검-L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검의 안정적 양산을 바탕으로 무
한국고용진흥협회가 11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2025 한국고용포럼에서 전국 시·군·구의 고용 여건을 종합 평가한 지역고용지수 2.0을 공식 공개했다. 이 지수는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와 한승헌 한국지역경영원 단장이 공동 연구한 전국 단일 고용평가지표로, 고용의 양뿐 아니라 고용의 질, 안정성, 지역환경까지 함께 반영한 국내 최초의 종합 고용평가 모델이다. 시 단위 조사에서는 경기도 화성시가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수원·성남·고양·안양이 뒤를 이었다. 상위 15개 도시 중 14곳이 경기도에 집중되며 수도권 고용과 산업 집중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비수도권 시 가운데서는 충남 천안시가 가장 높은 순위로, 화성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강한 고용 경쟁력을 보였다. 비수도권 시만 따로 보면 천안이 1위, 창원·거제·여수·전주가 그 뒤를 이었다. 제조업과 에너지·항만 기반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고용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군 단위에서는 대구 달성군이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증평·기장·울릉·신안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고용 변동 폭이 작고 상용근로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구 단위 평가에서는 서울 송파구가 전국 1위에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