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따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1000억 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2026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KMG(Kuningan Mas Gemilang)와 이번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10만 대 이상의 서버 수용이 가능한 지상 11층, 연면적 4만6281㎡ 규모로 건설되며, 1단계에서 수전 용량 30㎿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220㎿까지 확장,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를 목표로 한다. LG CNS는 냉각·전력·통신 등 주요 인프라를 총괄하며, 그룹 역량을 모은 ‘원LG 전략’을 통해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 기술을 집약한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다. GPU 중심의 고성능 연산 환경에 맞춘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최대 130㎾ 랙 대응 전력 설계 △이중화 전원 체계 △망 중립 구조 등 최첨단 인프라를 구현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가 위치할 자카르타 멘텡 지역은 해저 케이블망 및 국가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용이해 향후 동남아 네트워크 허브로의 성장 가능성도
카카오T와 연동되는 지역 기반 가맹택시 브랜드 ‘캡시(Cabsy)’가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캡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공식 가맹 프로그램인 ‘블루파트너스’와 연동되며, 플랫폼 호출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구조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운영은 택시 플랫폼 및 프랜차이즈 산업에 정통한 에스엠씨모빌리티(SMC Mobility)가 맡는다. 캡시는 실무 기반의 전략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교통 서비스 전반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 가맹 사업자에게 제공되는 수수료는 2.8%로, 이는 전국 가맹택시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차량 옆면 광고, 카카오T 호출료 수익 공유, 향후 디지털 디스플레이·지역 OOH(옥외 광고) 등 다양한 부가 수익 모델을 통해 운행 외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특히 캡시는 기존 가맹 시스템에서 지적돼온 본부-사업자 간 소통 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 질의응답, 운영 제안, 정책 피드백 등이 가능하며, 모든 기록은 시스템상에서 투명하게 관리된다. 이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 파트너십 형성에 중점을 둔 운영 철학을 반영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5일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과 공사 도급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시공사 선정 이후 빠른 협상을 통해 조합과의 신뢰 기반을 다지며 본계약까지 신속히 마무리 지은 것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9만2922㎡ 부지에 조성되는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지상 48층, 총 7개 동, 182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총 공사비는 약 1조310억 원에 달한다. 조합은 이미 서초구청에 통합 심의 접수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 개시를 알린 바 있다. 사업지는 고속터미널역 도보 100m 거리에 위치해 지하철 3·7·9호선 환승이 가능하며, 반원초·경원중·청담고(예정) 등 교육환경과 함께 신세계 백화점,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반포 핵심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를 제안했다. 설계에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함께 디자인한 미국 SMDP를 비롯해 세계적 디자이너 론 아라드, 니콜라 갈리지아 등이 참여해, 스카이 커뮤니티와 아트리움, 펜트하우스 등 혁신적 공간이 도입된다. 반포 최초·최고의 설계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대한전선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 중 하나인 '안마해상풍력'의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저케이블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4일 공시를 통해 약 1816억 원(VAT 포함) 규모의 해저케이블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군도 인근 해상에 532MW 규모로 조성되는 안마해상풍력 단지에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말까지다. 안마해상풍력 단지는 연면적 약 8390만㎡에 달하며, 연간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약 14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주에서 대한전선은 총 길이 100km가 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케이블은 풍력발전기들 사이와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를 연결하는 핵심 전력망으로, 대형 해상풍력 단지의 기반 인프라로 작용한다. 케이블 생산은 충남 당진의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이루어지며, 시공에는 국내 유일의 케이블 포설 전용선(CL V)인 팔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캐피탈마켓그룹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강남N타워’의 매각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가상자산 플랫폼 선도 기업인 빗썸을 실사용자(End-user)로 유치해 Share Deal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실사용자와 기관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복합 구조의 거래로 시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강남N타워는 지하 7층~지상 24층, 연면적 약 1만5464평 규모의 대형 프라임 오피스로, 2018년 준공 이후 강남권에서 가장 최근에 공급된 신축 자산이다.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우량 임차인 구성, 안정적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높은 투자 매력을 지닌 자산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거래에서 빗썸은 전체 지분의 50%를 보통주 형태로 인수하며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기존 기관투자자는 우선주 형태로 동일 자산에 재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게 됐다. 실사용자와 기관이 한 자산에 상호보완적으로 참여한 구조는 국내 프라임 오피스 시장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이번 매각 과정에서 자산의 특성과 시장 흐름을 정교하게
B2B 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가 자사의 설치형 프리미엄 방음부스 ‘콜라박스’를 바이오테크 기업 임프리메드코리아에 공급하며 업무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항암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프리메드코리아는 회의실과 통화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콜라박스’를 도입했다. 도입 이후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는 물론, 공간 활용도까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콜라박스는 내부에서는 집중된 회의와 통화가 가능하고, 외부로는 소음이 차단되는 구조로 퀵 미팅, 고객 상담, 아이디어 회의뿐 아니라 간단한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알서포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설치형 다목적 방음부스인 ‘콜라박스’는 16T 복층 강화유리를 활용한 독자적 방음 설계로 정숙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특히 민감한 업무 환경이 요구되는 병원, 연구소, 고객상담 부서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별도의 공사 없이 설치 가능한 모듈형 구조로 이동과 재설치가 편리한 것이 강점이다. 환경과 안전에 대한 배려도 눈에 띈다. SE0 등급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유해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해 장시간 이용 시에도 건강에 대한 부담이 적다. 여기에 방염 패브릭과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지난 7월 31일부로 동원F&B는 상장을 폐지하고, 동원산업의 신주 452만3902주가 발행되며 자회사 전환이 공식 완료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발표된 사업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그룹 차원의 수출 확대 및 식품 계열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주식 교환 발표 전보다 동원산업의 평균 거래량은 약 2.5배 증가했고, 주가도 평균 30% 이상 상승해 기업가치와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원산업은 동원F&B 중심의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푸드 디비전(GFD)’을 출범시키고, 그룹 내 식품 계열사인 동원홈푸드와의 R&D 및 생산 역량을 결집한 파일럿 사업도 본격화했다. 이는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별해 현지 테스트 후 본격 시장 확산에 나서는 전략으로, 리스크 최소화와 실행력 확보에 중점을 둔다. 글로벌 펫푸드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낸다. 동원F&B의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현대해상에 ‘We-Check’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보험가입자의 청약 서류 제출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이번 도입을 통해 현대해상 외국인 고객은 기존처럼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아 스캔해 제출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알림톡으로 발송된 링크를 통해 본인 인증만 하면 필요한 공공기관 증명서가 실시간으로 조회되고 자동 제출되며, 보험사의 내부 심사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된다. 이는 쿠콘의 무설치 모바일 기반 증명서 제출 서비스인 ‘We-Check’와 함께, ‘외국인등록 사실증명 조회’ API가 적용되면서 가능해졌다. We-Check는 사용자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휴대전화만으로 다양한 공공기관의 증명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출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현대해상은 이를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심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보험업계는 ESG 경영 실현과 함께 종이 없는 업무 환경 구축,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대해상의 이번 API 도입은 디지털 전환과 프로세스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업계 내 선도적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넥쏘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차량 구매부터 유지, 중고차 보장까지 폭넓은 혜택을 담아 수소차 보급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간 수소 충전비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넥쏘 차값의 최대 50%를 중고차 잔가로 미리 보장받고, 나머지 금액의 원리금과 이자만 납부하는 방식으로, 월 22만 원(하루 약 7,200원)의 부담으로 넥쏘를 이용할 수 있다. 유예금은 만기 시 차량 반납으로 상환 가능하다. 이 혜택은 향후 현대차의 전기차 또는 수소전기차를 재구매할 예정인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넥쏘 구매 고객에게는 2년간 최대 240만 원 상당의 수소 충전비를 지원한다. 이 중 195만 원은 넥쏘 전용 디자인의 선불카드로 제공되며, 현대차 전용카드로 결제 시 추가로 4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를 구매부터 보유, 판매까지 통합 관리하는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수소충전비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ATH)를 시험하고 있다. 2025년 8월 2일 현재 기준 비트코인은 약 1억 5,800만 원 선에서 거래되며, 지난 7월 기록했던 약 1억 6,800만 원 고점에 약 1,000만 원 정도 접근한 상태다. 겉으로 보기엔 상승세가 탄력을 받는 듯하지만, 시장 안팎의 신호는 여전히 복합적이다. 상승 배경을 보면, 첫 번째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정착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ETF 거래량이 증가하며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장기 보유자(HODL러)들의 매도 물량이 적은 상황에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되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한 시장 인식 변화다. 미국 정부는 과거 범죄 수사 및 몰수 과정을 통해 확보한 약 200,000 BTC를 보관 중이며, 이는 민간 분석기관들을 통해 추정된 수치다. 비록 이를 '전략적 준비금'으로 공식 분류한 적은 없지만, 정부가 실질적으로 대량의 BTC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 일정한 신뢰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세 번째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가치 불안이다. 글로벌 거시경제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다시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