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9일 스마트폰 ‘갤럭시 S25 FE’,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시리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F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들은 모두 최신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설계돼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S25 FE’는 최신 소프트웨어 ‘One UI 8’을 탑재해 진일보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영상이나 통화에서 잡음을 제거하는 ‘오디오 지우개’, 모르는 번호 통화 시 보이스피싱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보이스 피싱 의심 전화 알림’ 등 생활 밀착형 기능들이 강화됐다. 6.7형 120Hz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대용량 4900mAh 배터리와 성능이 향상된 칩셋, 기존보다 약 10% 커진 베이퍼 체임버로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디자인은 두께 7.4mm, 무게 190g으로 얇고 가벼우며, 네이비·아이스블루·화이트·제트블랙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용량은 256GB 단일 모델이며, 출고가는 94만6000원이다. 삼성
현대건설과 헥사곤 에셋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Hexagon’s Asset Lifecycle Intelligence)가 인공지능(AI) 기반 엔지니어링 자동화 발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플랜트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공동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지난 초기 협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의 범위를 한층 넓힌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AI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16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 협력은 국가 AI 전략과도 방향을 같이 한다. 특히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무인 건설 기술 등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분야에 AI를 접목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리며 의미가 크다. 현대건설은 이미 자재 운반 로봇, 디지털 트윈, BIM, IoT 기반 안전관리, 건설 자동화 기술을 현업에 도입해 스마트 건설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엔지니어링 자동화 분야에 AI를 접목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헥사곤은 데이터 맥락화, 포스 멀티플라이어, HxGN Alix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설계 검증 자동화, 엔지니어링 문서 디지털화, 품질
금호타이어는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델인 더 기아 PV5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기아의 새로운 전동화 전략 차종에 금호타이어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V5는 기아의 첫 PBV 모델로,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급속 충전 성능을 확보해 장거리 주행 안정성을 갖췄다. 또한 저상 플로어 구조와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패신저·카고·WAV(휠체어 접근 차량)·샤시캡 등 다양한 기본 모델과 파생 차종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이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업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전략적 행보다. PV5에 장착되는 금호타이어의 ‘크루젠(CRUGEN) EV HP71’은 215/65R 16 규격으로,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SUV 전용 브랜드 크루젠 라인을 전기차용으로 특화한 제품이다. 이 타이어는 한국뿐 아니라 유럽 등 수출 시장에도 함께 공급된다. 크루젠 EV HP71은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낮은 회전저항으로 연비 효율성을 높이고, 전기차 특유의 고출력에 따른 순간 반응성과 고하중 지지력을
BC카드는 업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처리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와 관련한 지식재산권을 선점해, 디지털자산 중심의 새로운 지급결제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특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 고객 전자지갑에서 차감할 코인의 개수를 확정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동일한 스테이블코인이라도 거래소별로 상장 물량과 거래량에 따라 시세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실시간 시세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거래 승인 및 잔고 차감 과정에 반영해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투명한 정산 금액을 확정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송금과 결제에서 활용도가 높다. 따라서 이번 기술은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거나, 국내 가맹점에서 외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경우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허 출원에는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최 사장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NFT 연계 결제 기술 관련 특허 6종을 직접 출원하는 등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기술 확보에 적극 나
국토교통부는 소득과 자산 제한 없이 모든 무주택자가 전세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HUG 든든전세주택을 올해 4분기 두 차례에 걸쳐 총 1400호 공급한다고 밝혔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변제한 주택을 HUG가 직접 경매로 낙찰받아 다시 전세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 대비 약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전세금 미반환 걱정 없이 공공기관을 집주인으로 두는 안정성을 얻는다. HUG는 낙찰 주택을 임대 운영해 재무 건전성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해 7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든든전세주택은 지금까지 총 1550호가 공급됐으며, 평균 경쟁률이 90대 1, 최고 경쟁률은 4087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번 8차 모집에서는 공급 지역을 수도권에 더해 부산까지 넓혔으며, 총 700호를 모집한다. 공급 규모는 서울 323호, 경기 145호, 인천 224호, 부산 8호다. 입주 희망자는 9월 19일부터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당첨자는 12월 11일 발표된다. 올해 12월에도 700호가 추가 공급될 예정으로, 내년 1분기에 당첨자가 발표된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한 MASGA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새로운 이지스 구축함이 울산에서 진수됐다. HD현대중공업은 17일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이지스 구축함 KDX-III Batch-II 2번함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와 해군 주요 관계자, 국회 국방위원, HD현대중공업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으로 최대 30노트(약 55km/h)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대비 2배 이상 강화된 탐지·추적 능력을 갖춘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했으며, 통합소나체계 도입으로 잠수함 탐지 성능도 3배 이상 향상됐다. 이와 함께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 기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함정 명칭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끈 다산 정약용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내년 해군 인도를 목표로 시운전과 마무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세종대왕함 이후 정조대왕함과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세계적 이지스 구축함 조선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진수는 미국
KG 모빌리티는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가 출시 6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6000대를 넘어 연간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쏘 EV는 KGM이 2002년 무쏘 스포츠로 픽업 시장을 연 뒤 다섯 번째로 선보인 모델이자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이다. 지난 3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이후 9월 중순까지 월별로 500대에서 1300대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며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출시 직후 2주 만에 계약 3200대를 기록하고 온라인 전용 모델이 1시간 30분 만에 완판되는 등 시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무쏘 EV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SUV 수준의 편안함, 픽업 본연의 적재 능력(최대 500kg)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영비는 5년간 약 600만 원 수준으로 경제성이 뛰어나며, 국고와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가는 3000만 원대 후반으로 형성된다. 소상공인의 경우 부가세 환급과 추가 지원까지 더해져 3000만 원대 중반으로 낮아진다. 최근 국내 픽업 시장은 업무용을 넘어 캠핑과 레저 수요로 영역을 넓히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쏘 스포츠와 칸이 꾸준히 판매되는 가운데, 무쏘 EV는 전기 픽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효성첨단소재가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복합 소재 전시회인 차이나 컴포지트 엑스포 2025에 참가한다. CCE 전시회는 매년 상하이에서 열리며 항공우주, 자동차, 스포츠,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소재를 소개하는 자리다. 7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꾸준히 참가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탄소섬유 기반 신제품과 산업별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인장강도와 탄성률이 강화된 3K 직물을 공개해 항공우주를 포함한 고사양 산업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을 강조한다. 주요 전시 품목은 수소 및 고압용기용 고강도 섬유, 하키스틱과 피클볼 라켓, 헬멧 등 고성능 스포츠용품, 자동차 경량화 부품, 드론 소재, 전선 심재 및 교량 로프 등 산업 및 건축용 복합재다. 이를 통해 차세대 탄소섬유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강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으며, 2022년에는 철보다 14배 이상 강하고 항공우주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초고강도 탄소섬유 H3065 개발에 성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양수발전 기자재의 국산화를 본격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7일, 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에서 남부발전과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선진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자재 설계·제작 원천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남부발전은 국산 기자재 실증 환경을 제공하며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양수발전 핵심 기자재의 기술 자립과 국산화율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7년까지 총 9개소, 5.7GW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국내에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프로젝트에서 국산 기자재 활용을 확대해 실질적인 국산화 성과를 이루고,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양수발전 건설이 늘어나면서 주기기 설계 및 제작 기술 자립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남부발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증 환경을 확보해 국산화 속도를
국내 최초 기관투자 기반 BTC 트레저리 플랫폼인 파라택시스 코리아(Parataxis Korea)가 약 50개의 비트코인(BTC) 초기 매입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트레저리 전략에 돌입했다. 지난 8월 7일 첫 거래 이후, 회사는 거래 실행·커스터디·내부 통제 체계·거래 상대방 위험 관리 등 기관급 표준을 적용한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앤드류 김(Andrew Kim) 파라택시스 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BTC 트레저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며 “미국 파라택시스 홀딩스와 계열사의 자산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프로세스를 도입해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운영을 가능하게 한 파트너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에드워드 진(Edward Chin) 파라택시스 홀딩스 대표 겸 파라택시스 코리아 사내이사는 “이번 성과는 우리의 일관된 기관투자 접근 방식을 입증한 사례”라며 “이미 미국 공적연기금이 검증한 운영 인프라를 통해 자산운용 사업과 파라택시스 코리아의 시너지가 뚜렷해졌다. 한국 시장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BTC 트레저리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라택시스 코리아는 투자자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