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6월 23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참여자의 건강 상태와 함께 참여한 동반자의 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가 전국 국·공립 치유의 숲 20곳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4,2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평가한 프로그램의 구성, 지도사의 전문성, 이용 편의성 등 11개 항목과 전체 만족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전체 평균 만족도는 7점 만점에 6.73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의 질환 유무에 따라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은 달랐다. 질환이 없거나 하나의 질환만 있는 참여자의 경우, 프로그램의 세부 구성, 유익성, 시간 배분 등 ‘프로그램 구성’이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반면, 여러 질환을 동시에 지닌 참가자들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전문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자 유형에 따른 차이도 분명했다. 가족, 친구·연인, 단체와 함께 참여한 경우에는 프로그램의 유익성과 지도사의 전문성, 장소의 자연환경 등이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혼자 참여한 사람은 오직 프로그
성남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폰 앱 '오늘 건강'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건강 전문가들이 6개월 동안 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허약하거나 만성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어르신 중 스마트폰을 소지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나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1∼5등급)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오는 3월부터 블루투스 연동 스마트기기인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측정기와 화면형 스피커를 제공받는다. 이후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매일 걷기, 세 끼 식사 챙기기, 약 복용하기, 혈압 재기 등 맞춤형 건강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소 간호사는 앱을 통해 참여 어르신의 건강 미션 수행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 시 전화로 독려한다. 건강 미션을 성실히 수행한 어르신에게는 월 5,000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또한, 건강 미션 전후의 상태를 비교해 결과를 안내하고, 6개월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사용했던 스마트기기를 어르신에게 증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