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5일은 역사상 첫 번째 ‘국악의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진흥법’ 제정과 함께 신설된 이 날을 기념해, 6월 5일부터 30일까지를 ‘국악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다채로운 국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악의 날’은 조선 세종 29년(1447년) 6월 5일, 실록에 ‘여민락(與民樂)’이라는 이름이 처음 기록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여민락은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뜻으로, 세종이 백성을 위한 음악으로 창제한 대표 국악곡이다. 이날을 통해 우리 고유의 가무악 전통을 온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즐기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문체부는 이를 상징하는 이미지도 새롭게 제작했다. 해와 산을 형상화한 이미지에는 대금, 가야금, 상모, 소고 등 국악을 대표하는 악기와 요소들이 담겨 있어, 국악의 다양성과 자연과의 조화를 표현했다. 이 상징 이미지는 향후 매년 ‘국악의 날’과 ‘국악 주간’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6월 5일 당일에는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흥례문 야외광장에서 ‘제1회 국악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국악 진흥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며, ‘국악진흥법’ 제정에 기여한 유공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국악진흥법 제정 이후 첫 번째로 맞이하는 ‘제1회 국악의 날’(6월 5일)과 ‘국악주간’을 기념해 국악의 문화산업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국악문화산업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저녁 7시, 서울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열린다. 이번 특강은 전통 예술로서의 국악을 넘어, 공연, 음원, 미디어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서 국악의 확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국악의 문화산업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조망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악, 전통에서 산업으로… 공연·음원·미디어까지 확장 특강은 국악의 산업적 가능성을 ‘직접산업’과 ‘간접산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직접산업’은 국악 공연, 음원, 교육 분야를 다루며, ‘간접산업’은 영화, 게임, AI 등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포괄한다. 강연 첫날인 6월 10일에는 최철기 페르소나 경주플라잉 대표이사가 ‘공연·영상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주제로 국악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분석한다. 이어 11일에는 이동준 음악감독이 영화와 K-POP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