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례없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경북 산불 대응을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3월 26일 오전 9시, 정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울산, 경북, 경남 산불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5차 회의를 열고 피해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17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여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정부는 특히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서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확산되면서, 이 지역 주민 대피 현황과 진화작업의 총괄 상황을 중점적으로 공유했다. 경북 산불은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동쪽으로 급속히 번졌으며, 3월 2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14명의 사망자와 약 1만5천 헥타르의 산림 피해가 보고됐다. 현재까지 주택과 각종 시설물 145동이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망자는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4명, 영덕 5명으로 확인됐으며, 피해 지역 주민 약 2만3천 명이 체육관 등 관내 임시주거시설로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정부는
나라는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쌓여 나라를 이루고, 그 속에서 지도자는 방향을 정한다. 어떤 지도자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나라를 다시 세웠고, 어떤 지도자는 경제를 성장시키며 국민의 삶을 바꾸었다. 어떤 이는 민주주의를 외쳤고, 또 어떤 이는 산업화를 이끌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났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나라를 다스렸다. 그러나 결국 그들이 바라본 곳은 하나였다. 대한민국.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 나라를 어떻게 남길 것인가. 이승만 –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운 초대 대통령 1948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하고, 헌법 제정 및 국가 체제를 확립했다. 6·25 전쟁 중 UN군을 요청하여 국가를 지켰으며, 이후 한미 상호방위조약(1953)을 체결하여 안보 기반을 마련했다. 반면에 1952년 발췌개헌(직선제 개헌) 강행, 1954년 사사오입 개헌(초대 대통령 연임 제한 철폐) 등으로 장기 집권을 시도했다. 1960년 부정선거(3·15 부정선거)로 국민의 거센 저항을 받았으며, 결국 4·19 혁명으로 하야하며 실각했다. 박정희 – 경제개발의 시대를 열다 1961년, 그는 군사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