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인도네시아 방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Indo Defenc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인도네시아 군 현대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수출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이 포함됐다. 특히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TEAM KOREA 공동 부스를 구성하고, 협력사 연합체인 'A1 Society' 5개사와 공동 전시관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K-방산 대표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은 2006년 인도네시아에 주파수 도약형 무전기 PRC-999K 수출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2008년부터 'Indo Defence'에 꾸준히 참가해왔으며,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후 2020년에는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TRS)을 납품하는 등 인도네시아 소요군과 경찰청에 통신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하며 동남아 수출 시장 확대에 힘써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4월 30일 ‘2025년도 민군기술협력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차세대 방산기술 자립화 및 민군 기술융합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민군기술협력사업은 총 1,134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규모다. 사업을 통해 수륙양용 기동정찰로봇, 초소형 자폭드론시스템 등 132개 개발과제가 지원되며, 전체 예산의 약 63%인 720억 원이 AI, 반도체, 로봇, 드론 등 차세대 방산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민간의 첨단기술이 국방분야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민군 소통 플랫폼인 ‘첨단민군 협의체’도 본격 가동된다. 국방부와의 협업을 통해 군의 소요 결정 전이라도 민간 신기술을 시범 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기반도 강화된다. 아울러 함정 정비 유지보수(MRO) 분야 민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함정 MRO 민군 협의체’도 신설되며, 이를 통해 수출 기반 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시험·인증 체계 구축 등이 병행 추진될 예정이다. 방위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600억 원이 투자된다. 기계·소재, 전기·전자, 우주항공 등 기반산업 분야에 연간 2,000명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