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따라 떠나는 꽃길 트레킹…승우여행사, 3월 추천 여행지 공개
겨울의 긴 그림자가 서서히 걷히고 따스한 봄기운이 퍼지면서 전국 곳곳이 형형색색의 꽃들로 물든다. 가장 먼저 매화가 봄소식을 알리고, 동백꽃이 마지막까지 붉은 정취를 더한다. 국내외 트레킹 전문 승우여행사가 2월 말부터 3월까지 걷기 좋은 세 가지 봄꽃 테마 여행지를 추천했다. 이번 봄, 꽃길을 따라 봄내음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가장 먼저 피는 꽃 ‘매화’ 매화는 모진 겨울을 이겨내며 고고한 자태로 꽃을 피우는데, 이는 봄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매화나무는 개화 시기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일찍 피면 ‘조매’, 추운 날씨에 피면 ‘동매’, 눈 속에 피면 ‘설중매’라고 한다. 매화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 봄을 일찍 느낄 수 있는 곳은 순천 금전산&금둔사, 광양 매화마을, 곡성 보성강이다. 순천 금전산&금둔사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적과 어우러진 매화 명소로, 100그루 이상의 매화나무 중 ‘납월매’라고 불리는 6그루가 유명하다. ‘납월매’란 음력 12월에 꽃을 피우는 매화를 의미하며 일반 매화보다 한두 달 일찍 핀다. 광양 매화마을은 약 30만 평의 매화나무 군락지로 청매화, 홍매화, 능수매화, 산수유와 1800여 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