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6,786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이를 4월 2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 국가 주요 행사 준비 등 시급한 현안 대응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전체 예산 중 대부분인 6,600억 원은 재난대책비로 책정되어,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 지원과 조속한 복구에 집중될 계획이다. 산불 복구 예산은 기존 본예산 3,600억 원에서 대폭 확대돼 총 1조 2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예산은 주택 피해 복구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실질적 지원에 활용되며, 재난 발생 이후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지역 내 급경사지 붕괴 우려가 있는 구간을 조속히 정비하기 위한 ‘재해위험지역정비’ 예산 177억 원도 포함됐다. 아울러 2025년 대통령 취임선서식 준비 예산 9억 원도 반영되어, 헌법 제69조에 따른 국가적 행사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추경은 생계 기반을 잃은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예술인을 위한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예총은 4월 10일 경북예술센터에서 ‘경북예술인을 위한 산불피해 복구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강훈 한국예총 회장과 권오수 경상북도연합회 회장, 유양수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한국예총이 소속 171개 협·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전달식에서는 성금 2,000만 원과 함께 마스크, 선풍기 등 1,000만 원 상당의 생활필수 물품이 함께 전달됐다. 조강훈 회장은 “이번 성금이 산불 피해를 겪은 경북지역 예술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