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육군 기술행정병 모집 방식을 전환하며, 2026년도 입영 대상자 중 6개 특정 분야에 대해 연간 일괄 선발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군의 안정적인 병력 운영과 지원자들의 계획적인 입영 준비를 위한 시범 운영으로, 해당 모집 분야는 장갑차조종, K-55자주포조종, K-9자주포조종, 화생방제독, 차륜형장갑차운전, 일반의무병 등 총 6개 특기다. 선발 인원은 약 7600여 명이다. 지원은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7월 7일 오후 2시부터 7월 17일 오후 2시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병무청은 기존의 매월 지원·선발·입영 방식이 상반기에 지원자가 집중되고 하반기에 지원율이 저조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개선안을 도입했다. 지원자는 자신이 희망하는 특기와 입영 희망 시기(1~3지망)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1지망과 2지망은 상반기 또는 하반기 중 한 개를 필수로 선택해야 하며, 3지망은 본인이 동의한 경우에 한해 입영 인원이 미달된 시기로 무작위 배정된다. 지원 자격은 1997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18세 이상 28세 이하로, 신체등급 1~4급에 해당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 각 모집 특기별 자격요건(자격증, 전공, 신
LG화학이 일본의 정밀 세라믹 전문기업 노리타케와 손잡고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 접합에 사용되는 고성능 실버 페이스트를 공동 개발하며 차세대 고온 전자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16일, 자동차 내 전력 반도체 칩과 기판을 안정적으로 접합할 수 있는 은 기반 실버 페이스트 제품을 노리타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확산에 따른 전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고내압과 고전류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접합 소재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노리타케는 정밀 세라믹 분야에서 120년 이상의 기술력을 가진 일본 기업으로, 연마 휠을 비롯해 전자부품 소재와 소성로 등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 전반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 널리 쓰이던 솔더링 방식은 반도체 작동 온도가 300도 이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적용이 어려워지고 있어, 고온에서도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실버 페이스트는 은 나노 입자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접착제로, LG화학의 입자 설계 기술과 노리타케의 입자 분산 기술을 융합해 우수한 내열성과 방열 특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