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지원하고 충청북도 영동군(군수 정영철)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박람회,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오는 9월 12일(금)부터 10월 11일(토)까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국악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국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국악엑스포’는 전통예술(국악) 분야 첫 국제행사이자 해외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고유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 전통음악 전문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글로벌 전통음악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영동군과 충청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지역 균형 발전과 문화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모범 사례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9월 12일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악인 남상일의 판소리, 영동 난계국악단의 관현악 연주, 홍보대사 박애리·김다현·국악밴드 이날치·트로트가수 박지현 등의 축하 무대로 꾸며진다. 영동군민 2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타악 공연과 ‘영동 아리랑’ 합창은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충북
올해 6월 5일은 역사상 첫 번째 ‘국악의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진흥법’ 제정과 함께 신설된 이 날을 기념해, 6월 5일부터 30일까지를 ‘국악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다채로운 국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악의 날’은 조선 세종 29년(1447년) 6월 5일, 실록에 ‘여민락(與民樂)’이라는 이름이 처음 기록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여민락은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뜻으로, 세종이 백성을 위한 음악으로 창제한 대표 국악곡이다. 이날을 통해 우리 고유의 가무악 전통을 온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즐기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문체부는 이를 상징하는 이미지도 새롭게 제작했다. 해와 산을 형상화한 이미지에는 대금, 가야금, 상모, 소고 등 국악을 대표하는 악기와 요소들이 담겨 있어, 국악의 다양성과 자연과의 조화를 표현했다. 이 상징 이미지는 향후 매년 ‘국악의 날’과 ‘국악 주간’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6월 5일 당일에는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흥례문 야외광장에서 ‘제1회 국악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국악 진흥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며, ‘국악진흥법’ 제정에 기여한 유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