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약속을 직접 실천에 옮기며 진정성 있는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글로벌 부문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746명이 함께 자리했다. 김 회장은 11회 말 경기 종료까지 자리를 지키며 직원들과 함께 "최강 한화"를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17일 충남 서산의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사업장을 찾았던 김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짧은 인연 끝에 남긴 “곧 대전에서 봅시다”라는 인사를 현실로 만든 것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김 회장을 향한 직원들의 환영이 뜨거웠고, 아쉬움을 내비친 직원들을 향해 김 회장이 직접 재회를 약속했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직원은 “회장님이 직접 응원 자리를 마련해주신 덕분에 진정성을 느꼈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연 회장의 야구단에 대한 애정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한화이글스가 1986년 창단된 이래 줄곧 구단주로서 팀을 이끌어온 그는, 최근 몇 년간 리그 상위권 선수 영입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며 한화이글스의 전력을 강화해왔
한화그룹이 미국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를 인수하며 세계 최고 조선·해양방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국내 기업이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리 조선소 인수, 6개월 만에 최종 완료 한화그룹은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 인수를 위한 모든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 6월 20일 모회사인 노르웨이 아커(Aker)와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 만이다. 인수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인수 금액은 약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북미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해양 산업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확고히 했다. 미국 정부의 신속한 승인과 협력 기대 한화그룹의 필리 조선소 인수는 미국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지 속에서 이뤄졌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국방 교역 통제국(DDTC)은 1차 심사에서 신속히 승인을 완료했다. 이는 한화그룹의 인수가 미국 조선업 및 방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결과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는 “한국의 군함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