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가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와 지난 22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종합적 범죄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경찰청과 LG유플러스는 중계기 단말기 탐지와 차단, 악성 앱 감염 의심 피해자 구제 활동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힘써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범행 데이터베이스와 수사 정보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범죄 탐지·차단 고도화 ▵피해자 긴급 대응 체계 구축 ▵대국민 보안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청이 제공한 범행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앱 ‘익시오(ixi-O)’가 확보한 의심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사전 인지부터 대응, 사후 추적까지 이어지는 대응 구조를 강화한다. 또한 LG유플러스 보안 전문 매장을 피해자의 현장 대피소로 지정하고 보안 상담사를 배치해 초동 대응부터 경찰 인계까지 긴급 절차를 마련한다. 상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도 추진된다. 전화금융사기 예방 영상을 제작해 TV, 신문
LG유플러스는 AI 음성합성(TTS, Text-To-Speech) 기술을 활용해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그의 부모를 위한 음성 편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방청과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순직 소방관의 부모 17명이 참여한 일본 사가현 마음치유 여행에서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의 목소리가 비행기에서 부모에게 전달되어 깊은 울림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안전종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자 했다. 김수광 소방장의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제로샷(Zero-shot) 기반의 최신 AI 음성합성 기술을 사용했다. 기존 음성합성 기술과 달리 수백에서 수천 개의 문장 데이터 없이도 단 몇 문장만으로 고인의 고유한 발음, 억양, 음색을 복원할 수 있는 개인화 TTS 기술이 적용됐다. 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순직 소방관들이 자랑스러운 자식으로 기억되고, 그들의 부모님에게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AI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