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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으로 즐기는 건강한 동지…‘수수팥떡’과 ‘팥 라테’ 만드는 법 소개

12월 21일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로, 동지(冬至)라 불린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끓여 먹으며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전통이 이어져 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동지를 맞아 팥의 건강 기능성을 알리고, 팥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 ‘수수팥떡’과 ‘팥 라테’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팥의 건강 효능

팥은 겨울철 활동량이 줄어들며 몸에 쌓인 피로를 덜어주는 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다. 팥에 풍부한 비타민 B1과 다양한 비타민 성분은 피로 개선과 기억력 감퇴 예방에 효과적이다. 콜린과 사포닌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 조절을 돕고,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부기를 완화하며 노폐물을 제거한다.

 

팥 간식 레시피

△ 수수팥떡

팥을 삶아 물을 제거한 뒤 으깨 팥고물을 만든다. 소금이나 설탕으로 기호에 맞게 간한다.

수숫가루와 소금(1작은술)을 섞어 체에 친 뒤 뜨거운 물을 넣어 반죽한다.

반죽을 15g씩 떼어 동그랗게 만든 뒤 끓는 물에 익혀 떠오르면 건져 팥고물에 굴려 완성한다.

흰색이나 연두색 색깔을 내기 위해 ‘흰나래’와 ‘연두채’ 품종을 활용하면 더욱 다채로운 팥떡을 만들 수 있다.

△ 팥 라테

삶은 팥과 우유를 1:1 비율로 믹서기에 넣고, 기호에 맞게 설탕을 추가해 곱게 간다.

완성된 음료를 컵에 붓고 미숫가루 또는 콩가루를 뿌려 마무리한다.

 

다양한 팥 품종 소개

농촌진흥청은 팥죽, 앙금, 토핑 등 용도별로 적합한 고품질 팥 품종을 개발·보급 중이다.

- ‘홍다’, ‘홍미인’, ‘홍찬’: 밝은 적색을 띠며 앙금 색과 향이 우수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팥죽 및 앙금용으로 적합.

- ‘아라리’: 어두운 적색으로 팥 특유의 향과 맛이 좋아 단팥빵 속 재료로 활용.

- ‘흰나래’, ‘흰구슬’: 연한 노란색 껍질을 지녀 흰색 앙금을 만드는 데 적합하며, 빵·과자 장식용으로도 활용 가능.

- ‘연두채’: 팥순으로 재배 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아주키사포닌 II’ 성분이 풍부.

현재 국내 팥 재배면적은 약 4,000헥타르로 전남과 강원이 주산지다. 팥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건강 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팥 가공식품의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지웅 과장은 “팥은 피로 개선과 체지방 감소 등 다양한 건강 기능성을 가진 유용한 식재료”라며, “특히 겨울철 다양한 요리로 꾸준히 섭취하면 활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농촌진흥청]